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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북한 인권 할리우드 영화
United States 어쿠와 0 333 2014-12-29 11:00:30
한인배우 스티브 연, 북한 인권문제 그린다 

영화 '평양의 어항' 출연

[LA중앙일보]    발행 2014/05/27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4/05/26 21:05
한인 배우 스티븐 연(사진)이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을 그린 할리우드 영화의 제작과 주연을 맡게 됐다. 최근 할리우드 리포터를 비롯한 주요 매체들은 케이블 드라마 '워킹 데드'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티븐 연이 할리우드 유력 제작사 레이더 픽처스와 손 잡고 탈북자 출신 강철환씨의 수기 '수용소의 노래:평양의 어항(The Aquariums of Pyongyang·이하 '평양의 어항')'을 영화로 제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연은 또한 영화의 주인공이자 책의 작가인 강철환 대표 역할도 직접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의 어항'은 현재 북한전략센터 대표이자 북한문제 전문 기자로 활약하고 있는 강철환씨가 10년 동안 함경남도 요덕군에 위치한 정치 수용소에서 보낸 시간을 기록한 책이다. 2001년 미국에서 출간된 후 이듬해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책 베스트 100'에 선정되는가 하면 2005년 부시 전 대통령이 읽고 큰 감명을 받은 책으로도 알려지며 세계 11개 국 언어로 번역되는 등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008년에도 한미 합작으로 영화화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한 차례 무산된 적이 있는 '평양의 어항'은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스타 스티븐 연과 유명 프로듀서들이 포진하고 있는 레이더 픽처스가 제작에 뛰어들며 다시 한 번 빛을 보게 됐다. 

스티븐 연은 평소 북한 인권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SNS등을 통해 이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등 꾸준히 목소리를 내 오던 중 이번 영화에 합류하게 됐다. 그간 북한을 단편적으로 그린 할리우드 영화는 많았지만, 작품 전반에 걸쳐 북한과 그 안의 인권문제를 다룬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딕' '스프링 브레이커' 등 박스오피스 순위권에 드는 영화를 여럿 제작해 온 레이더 픽처스가 다소 민감할 수도 있는 북한 소재의 영화를 만든다는 점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할리우드 리포터 측은 "'평양의 어항'은 역사 기록이자 회고록이며 정치물이자 공포물이기도 하다"며 "오늘날 북한의 현실을 알리고자 겪어야 했던 한 남자의 역경과 인간승리가 잘 기록된 작품"이라고 보도하며 이번 작품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스티븐 연은 '워킹 데드' 시즌 5의 방영, 영화 '아이 오리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경민 기자

2015 년 영화 개봉 

http://www.imdb.com/title/tt3746928/?ref_=ttrel_rel_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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