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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우리들의 모습이 될수도있다.
Korea, Republic of 아테네 0 327 2015-07-15 18:34:07



정치가 잘못되면 저 꼴이 된다


노조는 파업 밖에는 할 줄 아는 것이 없고 날마다 시위행렬은 행길을
 
메웁니다.


일전에 어느 방송사가 그리스를 찾아가 크레타 섬, 수도 아테네
 
등 여러 곳을 둘러보며
 
그 나라의 오늘의 참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놀랐습니다.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은 간 곳 없고,
 
솔론·데모스테네스의 정치는 실종되었습니다.
 

휴양지의 고급 호텔과 식당, 가게는 손님이 없어서 대부분 문을
 
 닫았고,
 
도심지의 상점들도 한 집 건너 휴업이며
 
중류층에는 속했을 것 같은 잘 생긴 부인들이
 
파장된 장터를 헤매이며,
 
팔다 버린 야채 부스러기를 주워 가기에 바쁩니다.
 

실업자들이 길거리를 메우고
 
청년층의 50%가 무직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노조는 파업 밖에는 할 줄 아는 것이 없고 날마다 시위행렬은 행
 
길을 메웁니다.
 
경제의 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것입니다.
 

2004년의 올림픽을 그렇게 훌륭하게 치루어
 
전 세계를 감동시킨 올림푸스의 신들은 다 어디로 가고
 
제우스의 후손들은 어쩌다 저렇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헤매게 되었습니까?
 
아테네 대학의 교수에게---
 
“위대한 희랍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습니까”고 질문을 던졌더니
 
그 교수가 두 마디로 요약해서 대답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정치인들 때문이죠.
 
그들이 ‘포퓰리즘’으로 국고를 탕진하였고,
 
그 다음은 ‘탈세’로 공무원과 업자를 살찌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말을 들으면서 나는 한국의 오늘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
 
다.
‘복지정책’이 나라를 망칠 수도 있고,
 
공직자의 부정부패
 
한국을 오늘의 그리스처럼 만들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김동길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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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죠 ip1 2015-07-16 00:58:10
    발제글을 읽으며,,참으로 뼈대잇는 말이로구나 하고 느꼇는데 마지막을 보니 역시 ,,,,
    김동길 교수이군요...
    저런사람들이 늙어감이 참 안타깝습니다.
    아테네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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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테네 ip2 2015-07-16 17:25:22
    훌륭한분의 글을 퍼 나르면 칭찬도 받는근요.~~^ ^

    멋진 댓글 달아주신 윗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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