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여 살인왕에 등극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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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北 김정은, 고모 김경희가장성택 숙청 불만 토로해 독살”기사입력2015-05-12 11:12:26 조회수6132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의 고모 김경희가 김정은에 의해 독살됐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미국 CNN이 11일 보도했다. 북한 고위 탈북자 박모씨(가명)는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이 작년 5월5일 또는 6일 자신의 고모이자 장성택의 아내인 김경희를 살해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 사실(김경희의 숙청 사실)은 김정은의 경호를 맡고 있는 974부대 요원들과 북한 정부 고위층만 아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희가 북한 정권의 2인자이자 그녀의 남편인 장성택이 2013년 12월 숙청된 것에 불만을 토로해 김정은은 김경희도 제거하고 싶어했다"고 박씨는 말했다. 김경희는 그녀의 남편 장성택이 숙청되기 몇 개월 전인 2013년 9월부터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냈다. 이에 따라 김경희가 '뇌졸중 또는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자살을 했다', 또는 '뇌종양 수술을 받은 후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는 등 그녀의 신변을 둘러싼 여러 설이 난무했다. 지난 2월, 한국 정보 당국은 그녀가 아직 살아 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한국 국정원은 또 김정은이 올 한해에만 북한 고위층 15명을 처형했다고 주장했다. 박용철 북한조국통일연구원 부원장은 "이는 악랄한 중상 모략"이라며 지난주 CNN의 평양 방문시 인터뷰에서 밝혔다. "근거 없는 사실에 대해 북한 최고지도자와 연결시켜서는 안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하지만 박용철 부원장은 북한 정권을 전복시키려는 세력을 처형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 "어떠한 나라든 적대적인 세력을 처형하는 것은 극히 정상" 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택과 김경희는 김정일 사망 이후 정권에 오른 어린 조카 김정은을 돕는 일을 맡아왔다. 하지만 그들은 돈 문제에 관해 의견이 많이 달랐다고 탈북자 박씨는 전했다. "정권을 잡고 일년 반이 지나자 김정은은 마식령 스키 리조트와 문수 물놀이장을 건설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장성택은 이에 반대하며 북한 경제를 우선시했다. 여기에서 그들의 마찰은 시작됐다"고 박씨는 말했다. 박씨에 따르면 장성택은 체포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처형됐다. "장성택은 지하실에서 공개처형됐다. 하지만 아무도 그의 처형을 목격한 사람은 없다"고 박씨는 말했다. "30명에 달하는 장성택과 김경희의 참모진들 또한 공개처형됐다. 어떤 이들은 총살됐고, 어떤 이들은 보통 총이 아닌 사배럴 기계총으로 총살됐다"고 박씨는 전했다. 김정은은 그의 고모부인 장성택이 북한 정권을 전복시키려 한다며 그를 "인간 쓰레기"라고 불렀다. 장성택과 함께 일했던 탈북자 박모씨는 "이것(장성택이 북한 정권을 전복 시키려 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씨는 김정은에 대해 "자신의 의견에 반한다면 가족이라도 서슴없이 처형하는 악랄한 독재자"라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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