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한국의 기여도 뿐 아니라 일본과 독일의 기여도에 대해서도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불만은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오직 돈입니다. 돈을 내면 주둔하겠다는 것이 그의 논리입니다. 이를 두고 한미동맹에 균열이 생겼다고 주장하며 불안을 조성하지 마십시오. 과거 카터대통령이 주한미군의 철수를 선거공약으로 내걸고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결국 미국의회와 한국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그가 방한하여 박정희 대통령을 만난 직후 주한미군철수결정을 전격적으로 철회했습니다. 당시 주한미군사령관은 그의 퇴임식사에서 자신의 통수권자인 카터의 미군철수결정을 정면으로 들이 받기도 했었죠. 동맹국인 한국 일본 독일에 주둔한 미군철수가 대통령 지시 한마디에 이루어 진다고 믿는 것은 미국의 정치시스템을 모르는 순진한 발상이거나 아니면 사회불안을 조성하려는 불순한 의도입니다. 설마 발제님은 미군철수를 개인적으로 바라는 건 아니죠? 그리고 트럼프의 정책이 북한에 유리하다? 동맹국들에 대해 저 정도 막말할 정도면 핵을 개발하는 북한의 애숭이 독재자를 안중에 두기는 하겠어요? 그가 한 말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시시절 북핵시설을 공격했었어야 했다. 내가 대통령이 된 후 북이 핵개발을 한다면 그 때의 결정을 집행하겠다." 미군철수는 심각하게 들리고 이 말을 빈 말처럼 들리세요? 개인적으로는 북핵시설을 폭격하겠다는 그의 이 말이 훨씬더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사시나무 떨듯 떨어야 할 세력은 북의 독재자와 남의 종북세력입니다. 주한미군걱정할 때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