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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에서 반중으로 급선회한 박근혜 대통령
France 조명제 0 413 2016-11-23 19:50:05
<친중에서 반중으로 급선회한 박근혜 대통령>
글쓴이 : 조갑제

집권 초기 노골적인 친중(親中) 노선을 펼쳐 세간의 우려를 자아냈던 박근혜 정부가 사드 배치를 계기로 반중(反中) 노선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측근에게 그간 친중 정책의 일환으로 시진핑을 계속 만나면서 쌓인 피로도를 호소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은 중화왕조를 꿈꾸는 대국주의자"라며 우리가 친중 정책을 펴자 노골적으로 우리를 중국의 속국 취급해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또 중국을 "객기 부리는 종이호랑이"라고 부르면서 중국이 '대국굴기'를 내세우며 국력을 과시하지만 결국 미국에게 쩔쩔매고 심지어 북한 눈치까지 보고 있다며 한심한 나라라고 평가절하했다고 한다.
시진핑이 집권 초기부터 부정부패를 명분으로 반대파를 대거 숙청한 것에 대해 박 대통령은 시진핑이야말로 "부정부패의 왕초"라며 시진핑 가족과 측근의 부정부패가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제대로 조사나 처벌은 하지 않고 있다고 힐난했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의 과도한 권력욕으로 인해 반대파가 결집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조만간 정치내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사드 배치에 대해 우리 입장을 충분히 해설했음에도 중국이 우리를 압박한다면 우리도 "대만 총통이나 달라이 라마 방한을 추진"해 시진핑을 압박할 수 있기에 준비를 해놓고 있으라는 지침까지 내렸다고 한다.
동북아 신냉전 구도가 만들어진 마당에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하던 박근혜 정부가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중국에 대한 미련을 버린 것 같아 한시름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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