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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 (두려운 맘으로 올립니다)
Korea Republic of TheSandman 1 1118 2009-05-22 02:46:57
일전에 화상들님께서 올린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물론, 예상은 했지만 이곳 탈동회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앞서 제목에도 밝혔듯이, 조금은 두려운 맘을 안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보는 조금 다른 시각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화상들님의 발제글에 달린 여러분의 댓글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오갔습니다.
동의할 부분도 많았고, 동의할 수 없었던 부분도 꽤 있었습니다. 물론, 그것은 보는 시각 차에 따라 바뀔 수도 있는 것이지만, 개중에는 사실을 사실로 직시하지 않는 모습도 보여 좀 안타까왔습니다.

미리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그냥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그대로를 평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댓글 중에 초콜렛님께서는 박 전대통령의 유일한 흠이 '독재로 갈뻔한 것이 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지요.

독재가 맞습니다. 애초 집권 자체가 절차적 민주주의를 무시한 쿠테타에 의해서였고, 그 후에도 자신의 집권을 위해 공권력을 이용한 권력남용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당시의 열악한 민주사회로서의 역량을 감안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시에 민주적인 법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던 건 아니었기에, 쿠테타 자체를 정당화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결과가 좋으니, 과정도 상관없다'라고 말하는 뻔뻔함과 다를 바 없습니다.
비록 하찮아 보일 지는 몰라도, '절차적 민주주의 제도'는 우리 인류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얻어낸 '최선은 아닐지라도 최악은 피할 수 있는' 소중한 정치적 산물입니다.
그것을 무력으로 짓밟는 행위는 어떤 논리로도 정당화되선 안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국가니까요.

또한, 집권기간동안 자유와 권리를 외쳤던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것은 분명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분명한 '과'입니다.

여기까지는 소위 진보주의자들이 하는 주장과 똑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또한 진보주의자들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제가 여러 번 밝혔듯이, 지난 해 촛불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면서 소위 '진보주의자', '좌파주의자'들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었고 나름 치열한 논쟁도 많이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 중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빠질 수 없는 카테고리 중 하나죠.
저는 그들과 토론을 하면서 그들의 편협함에 놀랐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저는 그들과 같은 생각을 많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오로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과'만을 보더군요.
하지만, 이런 '과'만을 부각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함부로 비난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봅니다.

역시, 뭐니뭐니 해도 박정희 전 대통령 최대의 '공'은 '경제적 번영'일 겁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 분들도 알다시피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가 아니었어도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어'


물론, 저는 그럴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닐 수도 있죠.
즉, 아무도 모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역사에 만약에~란 가정은 없다'
말그대로 있지도 않은 사실을 '만약에~'라는 가정을 해서, 그것도 모자라 평가까지 하는 건 역사을 바라보는 시점으로 볼 때, 대단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이 말은 곧, 있는 사실을 가감없이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이라는 말과 같습니다.

저는 이런 시각에 동의하고 항상 그것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소위, '박정희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경제발전이 불가능했다.' 라는 말에까지는 동의하지 않지만, 그의 집권기 동안 우리나라가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루고 산업화의 토대를 마련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또한, 그런 경제적 번영을 통해 국민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준 것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분명한 '공'입니다.


이렇게 '공'과 '과'가 뚜렷한 나뉘어 있는 모습이 바로 제가 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진짜 모습입니다. 저는 그 두 가지 상반된 평가를 비교적 균등한 비중으로 보는 편입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어떤 것에 더 큰 의미를 두느냐에 따라 박 전대통령을 존경하고 지지할 수도, 반대로 비판적 태도를 보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건 자연스런 겁니다.

다만, 저는 바랍니다.
자신이 어느 쪽을 중시한다고 해서, 그 반대의 사실조차 마치 없었던 것처럼 무시하거나 가볍게 여기지는 않기를 말입니다.
그냥 '쿨~'하게 인정할 건 인정합시다. 그러면 의외로 맘도 편해집니다.


인간은 신이 아닙니다. 한 사람 속에 선과 악이 항상 공존하며 때로는 야누스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인간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지지하거나 존경하는 인물은 완전무결해야만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을 갖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우리가 각자 존경하고 지지하는 대단해 보이는 인물도 결국은 한 인간입니다. 이런 완전무결함을 요구하는 태도는 그 분을 진정 존경하고 지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이가 있습니다. 결점이 없어서 사랑하나요?
결점이 있슴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을 사랑하는 겁니다.


여담입니다만, 저는 항상 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자라고 밝혀 왔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은 여전히 변함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가 완전무결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애초부터 완전무결한 사람은 없습니다.

저는 여전히 그를 지지하지만, 그의 인간적인 고뇌와 고충, 그리고 그 한계를 항상 느낍니다.
이거 또 제가 노대통령 이야기를 하니, 당장 누군가가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 것만 같아 두렵네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건 여담일 뿐입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여기 계신 많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분들, 지지한다는 분들께서도 좀 더 편안하고 당당해지셨으면 합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역시 사람입니다. 결점과 실수가 없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작은 하나하나에 일일이 반응하고 변명하고 공격하려다 보면 스스로도 굉장히 피곤해 집니다.
그냥 인정할 건 인정하세요. 그런다고 해서, 그의 훌륭함이나 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대인'이라 합니다.
그렇다면, 그 분을 지지하는 분들 역시 같은 성품으로 좀 더 여유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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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어도 2009-05-22 04:04:26
    ^^*열렬하게 박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점도 없지 않지만 위 정도면 그래도 무난한 내용이라고 보여집니다.

    다만 조금 더 고려돼 주셨음 하는 부분이 있다면 흔히 경시되고 있는 자주국방에 대한 박대통령의 노력과 경제발전과 민주화는 적어도 산업화의 초기사회에선 병행 추진이 쉽지 않은 두마리 토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 사회학자는 5.16과 10.26, 12.12, 6.10사태 등등 한국사회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두고 시기별 사회환경 변화의 가장 적나라한 투영 비슷하게 표현한 듯 합니다만 저는 그 의견에 상당 부분 공감하는 편입니다.

    6.25 이후 열악한 경제여건 속에서 당시 상당수 엘리트들이 몰렸던 곳이 군부였던 점에서 사회 혁신을 위한 군부쿠데타의 가능성은 상존했다고 보더군요. 초기에 그 중심인물로 옹립되던 이종찬 장군같은 분은 지적하신 절차적 민주주의 등을 중시하여 그 제안들을 거절하였으나 정의로왔던 그분은 당시 부패인물들에 의해 오히려 군문을 떠나게 됨은 물론 위기에 처하게 되고 결국은 미국의 도움을 받게 됨으로써 이후 군사쿠데타의 중심인물로 과거 이종찬 장군께 쿠데타를 제안한 인물들 중 한분인 박 전 대통령이 부각되었다고 봅니다.

    때때로 저는 이런 부질없는 자문자답을 해 봅니다. 인간의 역사는 과연 합리적인가 하고요. 국가적 입장에서 본다면 국가와 국민에게 이익이 된다면 윤리적 규범 이전의 그 무엇이 최상의 방법이 될 수도 있지 않은가 하는 다소 위험한 사고도 포함해서요.

    한참 적다 보니 너무 긴 듯 하여 한국 군부 중심세력의 5.16과 10.26, 12.12, 6.10사태 등등 한국사회의 굵직굵직한 사건들 이후의 시기별 변화내용은 지웁니다.

    모쪼록 자주국방에 있어서도 소총 한자루 만들지 못하던 국방 후진국에서 수많은 애국 연구진들의 피땀 어린 노력을 통해 첨단 무기생산의 기틀을 다진 점과 민관복합 무기생산시스템을 채택함으로써 오늘날 세계 각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점도 못내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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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5-22 05:04:43
    이어도님의 답글 감사합니다.

    이어도님께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라는 것은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무척 맘에 안 차셨을텐데, 그래도 좋게 말씀해 주시니 다행이고 고맙습니다.

    저 역시 자주국방 노력과 그 결과물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대표적 공 중에 하나라는데 동의합니다.
    아시다시피, 윗글은 조금은 다를 수 있는 제 시각에서, (그것이 지지든, 반대든 간에) 어느 한쪽의 논리로만 치우치지 않는 균형잡힌 시각을 가졌으면 한다는 취지로 글을 올린 겁니다.
    따라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든 면을 세세하게 따지고자 한 것이 아니기에 어떤 가치를 가볍게 여기거나 누락한 것은 아님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이어도님의 '산업화'와 '민주화' 두 가지를 병행하기 힘들었을 거란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냥도 쉬운 일이 아니었을텐데, 더구나 박 전 대통령의 경우는 시작부터 민주적 절차를 밟은 것이 아니었기에, 설사 민주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더라도 그것에 대해 언급하거나 어떤 의지를 표명하는 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이 자리에서 그것을 따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 글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잘한 것은 잘한 것대로,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대로, 있는 그대로 평가하자는 말이죠.
    물론, 그 과정에서 어떤 것에 더 큰 비중을 두고 볼 것인가는 각 개인의 선택입니다.

    저는 솔직히 이것만 서로 간에 전제된다면, 그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지자라고 해서, 또는 비판론자라고 해서 대화와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상대를, 또 상대가 존중하는 가치를 전혀 인정하지 않기에 대화도, 토론도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민주주의는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의 타협입니다. 이런 기본을 인정할 수 없다면, 민주주의를 논할 자격도 없다 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 중에 현재 한국민으로부터 가장 큰 지지와 존경을 받는 분입니다. 이것이 현실인데, 두려울 게 무엇입니까.
    저는 박정희 전 대통령 지지자 분들이 좀 더 전향적으로 비판론자들을 아우를 수 있는 여유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 태도의 변화가 보일 때, 비판론자들도 더 이상 무조건적인 비판만은 하기 힘들 것이라 여깁니다. 그럼, 대화를 시작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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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어도 2009-05-23 01:33:13
    제 꼬리글 중 '경제발전과 민주화는 적어도 산업화의 초기사회에선 병행 추진이 쉽지 않은 두마리 토끼'란 부분이 글을 적은 제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샌드맨님에 의해 자의적으로 해석되었군요.

    그분을 비판하는 많은 분들이 경제발전에 대한 공은 폄하하면서 당시의 민주화 문제를 들고 있기에 의도적으로 넣은 저 문장이 오도됨이 아쉽습니다.

    한편 밑에 보니 탈북동포들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는 어느 분의 겸손한 꼬리글이 보입니다만 모든 분들이 그런 것은 아닐 겁니다.
    제가 만난 여러 탈북동포분들 중 어느 한분은 30대 초반임에도 남한의 여느 40대 초반분들보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더욱 깊이 알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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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5-23 03:36:58
    본의아니게 이어도님의 말씀을 제 나름대로 해석해 버렸군요. 사과 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에 대한 오해는 하지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제 개인적인 가치관에 비추어 '민주주의'라는 문제를 결코 가볍게 보지는 않지만, 그것을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을 흠집내고자 하는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런 행위를 경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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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어도 2009-05-23 04:02:10
    ^^*감사합니다. 이해하십시오. 좀 중요하다 여겨지는 부분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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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프 2009-05-22 06:14:25
    이어도님과 TheSandman님의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저 역시 박정희 대통령을 결함이 있음에도 당시로선 최선의 결정과 선택을 했던 인물로 열렬히 *^^* 좋아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 한 말씀 올릴까 합니다. 전반적인 입장에선 타협을 보신 것 같아 이어도님께서 언급하신 자주국방에 관한 노력을 잠깐 언급해볼까 합니다. 탈북자님들과 조선족분들도 보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1971년 12월의 어느 날. 메모지 첫머리에 빨간 펜으로 ‘極秘(극비)’라고 적힌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메모가 청와대 참모진에게 건네졌지요.

    ‘유도탄 개발 지시… 사거리는 200km 내외의 근거리.’

    당시 한국의 군사기술은 3.5인치 로켓탄도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수준. 제대로 서지도 못 하는 갓난아이에게 뛰라는 것이나 다름없는 지시였습니다.

    박 대통령의 ‘자주국방’ 의지는 절박했고 그만큼 단호했습니다. 그 배경을 살짝만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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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프 2009-05-22 06:15:10
    1968년 1·21사태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북한의 124군부대 무장간첩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한 사건이지요. 그해 푸에블루호 사건도 있었고요. 베트남전이 한창일 때였지요. 박 대통령은 안보를 위해 즉시 예비군을 창설하고, (인권 문제로 말이 많았지만) 대북 응징 차원에서 ‘인간병기’ 김신조 일당과 똑같은 31명으로 실미도 부대도 만들었지요. 그리고 그해 4월 5일 고교와 대학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지요.

    한편 일부 방송에선 박정희 시대를 폄하하기 위해 이 장면을 자주 보여주더군요. 그 시대는 이처럼 가혹한 병영국가였다는 식으로요. 하지만 당시 한반도에 위기가 감돌았다는 객관적 사실만 알아도 그런 말은 못할 거라고 봅니다.

    물론 1968년 8월 24일 중정이 통일혁명당 간첩단 사건을 발표했지요. 국민이 모두 힘을 합해 단결해야 할 중요한 때 분란을 일삼는 것이 미웠기 때문에 진보적 지식인들을 탄압한 것으로 이것은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 동백림간첩단 사건과 더불어 두고두고 박정희 정권의 인권 탄압의 상징이 되지요.

    그리고 같은 해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3차례에 걸쳐 울진, 삼척 지구에 무장공비 120명을 침투시킨 것도 그 시절 살았던 사람이라면 다들 아실 것이라 사료됩니다. 15명씩 조로 편성된 무장공비들은 군복, 신사복, 등산복 등으로 위장하여 게릴라전을 폈는데, 이들은 주민들을 모아놓고 남자는 남로당, 여자는 여성동맹에 가입하라고 총검으로 위협하고 대검을 사용해 만행을 자행했습니다.

    무장공비침투사건이 터지면서 박정희 대통령은 주민등록법 개정을 서둘렀지요. 그리고 같은 해 11월 21일 아침 전국적으로 처음 주민등록증을 발급했습니다. 12월 5일엔 국민의 윤리와 정신적인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국민교육헌장’도 반포했고요.

    그 며칠 뒤인 12월 9일, 강원도 평창군의 한 초가집에 살고 있던 국민학생 이승복(10)이 울진과 삼척에 침투했던 무장공비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좌파 언론에선 이승복의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란 말을 가지고 진위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였지만 법원은 이승복 사건이 사실임을 확인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북한 공산당이 나쁜 건 엄연한 사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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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프 2009-05-22 06:15:43
    1969년 4월 미 정보기 격추 사건…. 더 많은 예가 있지만 길어질 것 같아 생략합니다. 이처럼 엄연한 안보 위험이 생존하던 때였습니다. 사실을 보고 판단은 자신들이 하면 되는 것이겠지요.

    북한은 점점 막나갔지만 믿었던 미국은 1969년 7월 “방위의 일차적 책임은 자국이 스스로 져야 한다”는 원칙을 발표했다. 이른바 ‘닉슨독트린’. 1971년 3월 주한미군 제7사단마저 한국 땅을 떠났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미국에 이를 갈며 이른바 자주국방 노선을 추진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그리하여 1971년 겨울 유도탄 개발을 지시하기에 이른 겁니다.

    ‘항공공업계획.’ 최초의 한국형 유도탄 개발 계획에 붙여진 엉뚱한 이름. 모든 일은 극도의 보안 아래 진행됐습니다. 과학자들은 국군보안사령부 안가에서 기초 작업에 착수했지요. 부인들에게조차 “중요한 일로 장기 해외출장을 간다”고 해야 했으니까요.

    이어 파병 7년 만인 1971년 12월 9일 국군 첫 철수 부대(청룡부대 일부 병력)가 부산항에 도착했습니다. ‘베트남으로 갔던 수많은 김 상사’들이 죽음의 전장에서 살아 돌아온 첫날이었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풍요는 그 시절 ‘따이한’들이 총탄이 오가는 전쟁터에서 흘린 피와 바꾼 것이었다고 생각하니 새삼 숙연해집니다.

    유도탄 개발과 동시에 1971년 12월 10일 오전 10시 광복 뒤 처음 전국에 걸쳐 민방위 훈련이 있었습니다. 북한의 무력공격에 대비한 민간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따라 실시된 것이지요. 하나하나가 당시 경제개발이라는 과제와 안보, 자주국방이라는 과업을 동시에 수반해야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엔 유도탄 개발 과정과 핵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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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5-22 12:40:07
    타이프님께선 아주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시군요.

    타이프님의 글을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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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사랑 2009-05-22 09:42:45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뜨거운 반응' '탈동회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인기다 얼마나 대단한지' ?
    탈북자들은 박통을 잘 모릅니다
    그냥 김일성이 주입한 '독재자' 이라는 이미지에서 조금은 아닌것 같다 정도?
    남한토박이 분들의 주장하는 것은 탈북자들의 반응이 아니죠
    헷갈리지 마시기 ~~~~~~~~~~~ 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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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5-22 12:37:51
    아... 그런가요?

    저는 탈북인 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시리라 생각했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편견이라면 편견이겠군요.

    좋은 충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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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몽이 2009-05-22 10:00:16
    배울건 배워야겠지요. 이 나라가 어떻게 시작되고 발전되어 지금에 이르게 됐는지를요. 헷갈리지 않을겁니다. 님의 생각이 그러하다면.... 더샌드맨님 대신 대답해버렸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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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5-22 12:38:58
    ㅋㅋㅋ 해몽님, 괜찮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대답도 그 정도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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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장학 2009-05-22 11:01:20
    하긴 뭘 아는게 있어야 반응을 보이지요. 세뇌교육만 받아서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모르고 살았는데요. 한국에 와서 알았지 북한에선 세종대왕도 몰랐던 사람들 태반입니다. 대학 나왔어도요. 김일성 김정일 원수님이 신이신데, 다른 것은 알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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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반대 2009-05-22 13:27:38
    언뜻듣기로는 북한에서는 "이순신"을 봉건왕조의 하수인정도 로 가르친다고 들었습니다.

    남과 북의 심각한 역사의식의 괴리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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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효대사 2009-05-22 20:52:06
    북한에서 이순신장국은 그런식으로 교육한다는건 전혀 근거없는 소리입니다. 북한에서도 이순신을 아주 훌륭하게 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인가 역사교과서 표지에 이순신 거북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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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둘기야 2009-05-23 11:34:36
    오~~~통일반대님은 북한에 가보신것도 아니시잖나요...
    이순신장군님의 거북선은 반만년 우리나라 역사에 길이 빛날
    훌륭한 업적으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모함에 걸려서 백의종군 하셨던 거랑 잘 알고있습니다.
    역사교육은 나름 잘하고있는거니까 오해는 되도록 적게
    하셨음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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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가 2009-05-22 13:01:12
    오늘 처음 들어왔네요. 눈팅 하다 글 남깁니다. 들어와 눈에 띈 글이 모두 타이프님 글이었던 것 같네요. ^^

    박정희 대통령의 훌륭한 점은 안보와 국방까지 챙기면서 경제적 성과를 이룩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당시 유럽의 경우 미국이 철저히 소련을 견제해줬기 때문에 경제발전만 해도 됐지만 남한의 경우 세상에서 가장 사악한 북한 공산당의 침략 위험 속에서 엄청난 국방비를 사용하면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인정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노무현 대통령도 기억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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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5-22 13:17:36
    노대통령지지자세요? ㅋㅋ 반갑습니다.

    여기서 노통지지자들은 좀 외롭거든요. 의지가 되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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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반대 2009-05-22 13:22:34
    저는 여기 와서 이런 글 처음봅니다.

    인간 박정희와 정치인 박정희 조차 혼돈해서 이해 하는 사람이 이리 많을줄 몰랐습니다.

    우리가 아는 박정희라는 과거 대통령이 했던 행위들은 정치적인 행위 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해석할수 밖에 없고 그것은 개인과 집단의 역사의식과 현실의식의 성향에 따라 달라 질수 밖에 없는 것일수 밖에 없고 자연인으로서 박정희는 누구도 평가 할수 없다고 봅니다 다만 공인으로서 사사로운 행위에 대해서 말할수는 있겠죠.

    그런데, 자연인이 아닌 과거 대통령으로서의 박정희 자체를 평가나 비난
    한다는것을 금하는것이 민주 사회에서 있을수도 없는일입니다.

    저는 박정희의 인간성에 대해서 비난하는사람을 본일이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마치 북에서 김일성이나 김정일 자체를 비난하는것을
    금기 하는것이나 똑같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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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5-23 03:26:51
    통일반대님.

    하지만, 이것이 현실입니다.
    유독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우는 더 심한데요. 지지자와 반대자가 극명하게 나뉘어, 한쪽은 조금의 비판도 수용하지 않고, 한쪽은 조금의 호의적 평가도 받아들이지 않죠.

    이런 모습은 그 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판단과 가치관은 지키되, 양쪽 모두 대화와 토론이 가능한 타협의 여지를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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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가 2009-05-22 13:26:51
    더샌드맨님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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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효대사 2009-05-22 20:53:27
    걱정마세요 저도 김대중, 노통지지자랍니다. 여긴 좀 우리가 설자리가 어렵지만 그래도 ㅋㅋ.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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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북이 2009-05-22 22:05:36
    원효대사님 같은 지지를 하고있으시네요 낄자리가 부족하지만 예전으로 갈수있다면 모든일을 처음처럼 가야하는것이지요, 기억하십니까? 샌드맨님

    같은 탈북자출신으로 탈북자단체내 수상한자들이 받아쓰더니 본래로 돌아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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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5-23 03:16:29
    거북이님. 무슨 말씀인지 접수가 안되네요?

    좀 자세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지금 보기론 무슨 선문답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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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숙 2009-05-22 22:14:43
    타이프님, 논객으로 나가세요 되겠네요. 이해하기 쉽게 편안하게 써주셔서 다른 글들에 비해 머리 속에 쏙쏙들어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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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주의 2009-05-22 22:15:09
    이글은 민주주의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5-22 23: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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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일론 2009-05-22 22:20:03
    저는 역대 대통령중에 박정희와 김대중을 지지합니다.
    둘을 동시에 지지한다는게 논리적으로 모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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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5-23 03:19:39
    얼핏 그리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건 생각하기에 따라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판단을 위한 논리적이고 일관성있는 가치관의 유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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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희 2009-05-22 22:38:56
    눈팅만 하려고 했는데, 타이프님 글을 보고 한 마디는 해드려야겠네요. 역사 공부 새로 하는 기분이에요. 좋은 글 많이 써 주세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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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북이 2009-05-23 06:45:12
    이글은 거북이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5-23 09: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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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oton 2009-05-23 15:39:12
    박정희 전대통령에 대한 올바른 평가는 북한 김정일이 망한 이후에나 정확한 역사적 평가를 하는 것이 맞을것입니다.
    나라, 즉 국가라는 것이 왜 만들어 지고 필요한것일까요, 그리고 지도자는 왜 필요한것이고 그 이상형은 무엇일까요.
    민주, 민주라고들 하는데 민주라는 것은 우리 삶을 위한 차선책이지 그 민주 자체가 우리 삶의 목적은 아니지 않을까요,
    국가의 존재 이유는 기본이 국방입니다.
    인간이 무리를 이루어 살면서 축척한 부를 다른 무리들의 탈취로 부터 방비하기 위하여 국방이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이고,
    둘째는 무리내의 질서유지 법질서 확립이겠지요. 셋째로는 국민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소위 경제라는 것이겠지요. 두려움 없고 풍족한 먹거리가 보장이 된 다음으로 자유 즉 민주를 찾는것이 인류의 역사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박정희 전대통령의 시책이 선후가 적절했습니다.
    그리고 과를 주장하는 관점에는 불손한 목적의 의도가 많이 이입이 되어있습니다. 6.25를 북침으로 주장하다가 구쏘련의 관련 증거의 공개에 의해 밝혀 지듯이 북한 멸망후 남북한의 관련 문건을 모두 모아 검토후 올바른 평가가 있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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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5-24 05:06:36
    글쎄요.

    과를 주장하는 관점에는 불손한 목적의 의도가 많이 이입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리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또 다른 편견이라 봅니다.

    저는 '공'과 '과'를 모두 바라보는 넓은 시각을 갖자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저는 이 양측을 비슷한 비중으로 본다고 말씀드렸지만, 다른 분들도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즉, '과가 있슴에도 나는 공의 부분을 중시하기에 지지한다' 거나, '공은 있으나 나는 과가 더 중요하다 보기에 반대한다' 정도의 시각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일단 상대 의견을 존중한다는 베이스만 깔려 있으면 대화와 토론의 여지는 충분히 있습니다.


    '공'을 주장하는 사람도, '과'를 주장하는 사람도 자신의 관점만을 중시하고 다른 관점을 무시한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동의하거나 지지하지는 않더라도 나와 좀 다른 시각이 있고 그것도 나름 이유가 있다고 인정하는 것 정도는 필요한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과거 자유, 민주주의, 개인의 권리를 위해 박정희 정권에 항거한 분들도 다들 자신이 소중하다 여기는 가치를 위해, 그분들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국가를 위해 애쓴 것이라는 것 정도는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시대에 갈등을 겪은 상반된 가치라고 해서 그것을 반드시 하나는 선, 하나는 악으로 구분할 이유는 없습니다.

    변증법의 정반합의 개념이 있죠.
    '정'이 선이고, '반'이 악인가요? 아니잖아요.
    그저 양쪽 모두 자신이 소중하다 여기는 가치를 추구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상반된 가치들이 충돌하고 타협하면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죠.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위와같은 의미로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과 '과'를 바라 보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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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북이 2009-05-23 18:12:20
    이글은 거북이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5-26 17: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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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oton 2009-05-23 18:45:15
    그 시대를 살아 보았는지 모르겠으나, 내 경험으로는 사람은 먹는 문제가 가장 절박합니다. 한 10일만 굶어 보고 이야기합시다. 사실 이곳의 주인은 탈북자 분들인데 이런 문제의 논란 장소는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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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5-24 05:21:11
    물론, 저도 일단 먹고 사는 생존의 문제가 가장 우선이라고 봅니다.

    제가 알기론 보통 일인당 GNP가 1,500불 이상은 되어야지, 사람들이 비로서 생존이 아닌 삶의 질을 생각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다만, photon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시기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재임 시기 중 초기에 해당됩니다. 즉, 어느 정도의 시간 흐른 뒤엔 당연히 민주화 요구와 개인 권리에 눈뜬 요구들이 나오게 되어 있는 겁니다. 그것을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억압한 것이고요.
    이때 바로 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행위가 반드시 옳은 것이었느냐 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히 논란과 찬반유무가 갈릴 수 있습니다.

    '자유와 민주주의, 개인의 권리가 더욱 중요하다'
    '위에 언급한 것들이 다소 제약을 받더라도 경제적 번영이 우선이다'라는 두 가치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 라고 느끼는 것은 개인마다 체감 정도가 다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두 가지 중 어느 하나를 더 중시한다고 해서 어떤 것은 옳고 어떤 것은 그르다 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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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복 2009-05-24 08:27:01
    모래성은 아무래도 궤변론자 같애~ 말을 요리꼬고 조리꼬고 하면서 어떻게든 정당화하려고만 들고 사람들을 교육시키려고 하는 마음이 뱀이 꽈리들 틀듯 도사리고 있는 것만 같다. 겉에는 미소를 짓지만 뒤에는 비수를 숨긴듯이... 거의 모든 글들이 그래~~ 보다 성숙한 눈으로 보면 다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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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6-03 08:56:15
    반복님. 그건 보기 나름입니다.
    저는 모든 걸 오픈하고 말하는 타입입니다. 별로 숨기거나 이중적으로 대하는 것에 익숙한 편이 아니지요.
    하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듣는 이가 '삐딱하게' 듣고자 한다면 당연히 그렇게 들립니다. 의처증, 의부증이 괜히 생기는 게 아니죠.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다보니, 상대의 진심과 진실과는 다르게 받아들이는 겁니다.

    따라서, 제가 아무리 거짓없이 솔직하게 문제에 접근한다 해도 반복님께서 그리 보시면 그리 보일 수 밖에요.


    그리고, 사람들을 교육시키려는 마음이 있다고 하는데... 글쎄요. 아마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만약 그런 것이 있다면 뱀이 또아리를 틀듯 뭔가를 숨기고 음흉하게 하는 것이 아닌 그냥 자라온 환경에 따른 버릇이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할 겁니다.

    전에 다른 글에도 밝혔듯이 제 외가쪽이 모두 교육자 집안이다 보니, 그 버릇 어디 가겠습니까? 은연 중에 제게도 그런 요소가 전달되었겠죠.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장점이라면 장점이 될 수 있고, 단점이라면 단점이 될 수 있겠죠.

    제 글의 이면을 꾀뚫어 보고자하는 반복님의 태도는 매우 바람직하다 여기고, 박수를 보냅니다만, 부디 상대를 너무 꼬인 눈으로 보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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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oton 2009-05-24 14:42:56
    sandman 에게 한마디 물어 봅시다, 연세가 어떻게 되는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하여 논 하려면은 최소한 50대 후반은 되어야 논할 자격이 있습니다.
    왜냐면 그 시대에 사회 활동의 최소한의 연령이니까요. 그렇지 않고 누구에게 들은 풍월로 이야기 한다면,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 그 시대를 살아 온 사람들의 공론이다라고 할 정도의 판단이 서면 남에게 이야기 하세요. 다른 역사적으로 공인 된 인물들과는 다르게 박대통령에 대하여는 아직 사회적으로나 역사적으로 공인된 정설이 없습니다.
    60대 이 후의 사람들에게 박대통령에 대한 여론을 조사하면 어떤 평가가 나올까요. 그런데 그 시대를 살아 보지도 않은 젊은사람들이 박대통령을 극단적으로 비판을 하는데, 이는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 중 극소수의 소위 말하는 인텔리라는 부류에서 후학들을 편협된 자기 판단을 쇠뇌한 결과가 아닐까요. 즉 말하자면 그 시대에 살아온 서민의 절대 다수는 박대통령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이것이 올바른 평가입니다. 요즘 설치는 젊은 사람들 특히 박대통령을 비하하는 사람들은 그 시대는, 소수 목적을 가진 이념가들의 생각을 인용하고 지금 자기들은 서민을 위한 정치를 말한다는데, 상황에 따라 말을 돌리는 것이 딱 김정일이 하는 짓과 같습니다.
    박대통령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이었나요?
    박대통령에게 직접 물어 보고 들었나요?
    직접 들은 소리도 아닌것 즉 소문에 대한 찬반유무을 논한다.
    자유, 민주주의, 억압, 하는데
    그 시대에 누구의 억압도 없이 내 손으로 선거 하였고,
    내 사회 활동에 어느 누구의 억압도 없이 살았습니다.
    누가 그 시대가 자유와 민주주의 억압의 시대라고 말하던가요.
    앞에서 말한 것처럼, 60대 이 후의 사람들에게 물어 보세요,
    자유 민주주의 억압의 시대를 살았는지.

    지금 보면 자기나라 정부를 갖은 저주를 퍼부으며,
    자기나라 정부의 역사를 대통령까지 한 인물이 오욕의 역사로 평가하고,
    자기 국민을 3백만명이나 굶겨 죽이고 온 국민을 감옥에 수용한
    악마를 통 큰 정치인 이니 뭐니 하면서 칭송하는,
    자기나라를 저주하고 적군을 칭송하는 말이 안되는 이런 일이
    지식인인 것처럼 진보라고 떠드는 무리가 공공연히 대로를 활보하고,
    무법천지를 만드는 것을 경찰이 막으면 인권탄압이니 뭐니,
    온 나라가 김정일이 손에 놀아나고 있는 이런 현상이
    모두 위에서 말한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폄하와 한맥락을 이룹니다.

    지금 이 사람들이 그렇게 저주하는 이명박이를
    북한의 김정일이 자리에 앉혀 놓으면
    아마 2-3년 내에 먹는 문제는 고사하고 경제적으로 한국을 따라 잡는다고 난리가 날것입니다.

    말을 만들기 위한 말은 하지 마세요.
    지금 말하는 자유, 민주주의의 의미를 혼란과 방종을 조장하는 도구로 이용하지 마세요.
    자유는 책임과 의무를 동반하지 않고는 지금과 같은 혼란이 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원래 박대통령을 비하하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친일파의 역사로 간주하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부르짓는 그 무리들의 배후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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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6-03 16:27:40
    토론 중에 나이를 물어보시다니...별로 중요하다 여기지 않지만 물으셨으니 대답 드립니다. 40대초반입니다.

    photon님의 기준으로 보면, 50대 후반 미만이니 박정희 전대통령에 대해서 논할만한 기준에서 미달되는 군요.

    그럼, 한가지 여쭙니다.

    우리 사회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논하는 것은 50대 후반 이상의 사람들끼리만 해야 합니까?
    그리고 그들의 결론이 곧 우리 대한민국의 전체 의견이 되어야 합니까?
    장애인 문제는 장애인들끼리만 논의해야 합니까?
    여성문제는 여성들끼리만 논의해야 합니까?

    그럼, 임진왜란에 대해 논의하고 싶은데, 그건 누가 하죠?

    말이 안되죠?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겁니다.

    물론, 그 시대를 체험한 분들의 실제적 경험과 디테일한 기억들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분명 책이나 기타 매체를 통해 지식을 습득한 우리와는 다를 것이고 매우 소중한 자산임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런 경험은 또다른 단점도 있습니다.
    바로 직접적 경험의 충격으로 인한 편견, 선입견, 또는 해소되기 어려운 감정의 잔해들...
    이런 것들로 해서 매우 객관적으로 그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있어 문제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위에서 언급한 상반된 두 가지는 서로 반목하는 것이 아닌 상호 보완적인 겁니다.
    경험이 없는 이들은 그 상황을 보다 객관화해서 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것이고, 직접 경험한 이들은 지식으로만 습득한 이들이 놓치기 쉬운 정서적 측면 등 당시의 디테일한 정황을 보완해 줄 수 있습니다.

    제가 비록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집권 과정을 비판적으로 표현했습니다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실관계를 객관적으로 본 것일 뿐 그것이 그 분의 훌륭한 점에 흠집을 내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현재에 대한 인식은 보는 이의 가치관에 따라 아주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선 그것에 대해 말하고자 한 것이 아니니 굳이 또다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만, 한 가지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것은, photon님과 다른 이념 성향을 가진 분들이 부르짖는 자유와 민주주의도 결국 photon님이 소중하게 여기는 그 가치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그런 전제조차 인정하지 않으면 대화나 토론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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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2009-05-27 02:30:00
    지금의 영.미제국들이 뿌린 현대민주주의만을 잣대로 박정희 전대통령의 쿠데타를 나쁘게만 보시는데, 당시 구미 제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는 쿠데타가 정권교체의 광범위하고도 일상적인 방법중 하나였습니다.

    좌파들이 찬탄해 마지않는 러시아 10월혁명이나 리비아 혁명도 전부 쿠데타로 성립된 것이였구요.

    역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부에 대한 실망에 5.16쿠데타에 대한 반발도 거의 없다시피했고, 특히나 쿠데타 1년후 나름대로 합법적인 대통령 선거를 실시해 박정희가 아슬아슬한 1.5%차이로 겨우 이겨서 대통령이 된것입니다. 그때만 해도 박정희에 대한 믿음이 반반이었던 거지요.

    하지만 짧은기간에 역사에 보지못한 기적같은 일이 연속되자 박정희의 인기가 폭등하게 되었죠. 박정희 시대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은 박정희가 일방적으로 독재를 강요했다고 들을 수 있겠지만,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박정희가 싱가포르 리콴유 수상같이 한 30년 해주길 바란 측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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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andman 2009-06-03 16:10:04
    우리가님.

    일단, 저는 좌파들이 찬탄해 마지 않는다는 러시아나 리비아 혁명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결국 전면에 내세운 이념적 성향만 다를 뿐이지, 본질적으로는 그것 역시 독재지요.

    독재.
    독재가 왜 나쁜지 아십니까?

    모든 면에 있어 탁월한 독재자는 어중이떠중이들이 모여 있는 민주주의보다 효율적이고 낫습니다. 분명 그럴 수 있어요.
    하지만 독재가 나쁜 이유는, 그런 독재를 통해서는 평화로운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고, 따라서 새로운 권력자 또한 훌륭한 정치가일 것이다 라고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왕정의 경우 성군이 내리 이어지면 그 국가는 부강해질 겁니다. 하지만, 왕통 중에 꼭 성군만 있으란 법은 없죠. 개중에는 이상한 애들이 반드시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한마디로 나라를 말아 먹는 거예요.

    민주주의 체제가 왕정이나 독재에 비해 낫다는 것은, 시스템과 민주적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비록 최선은 아니라도 최악은 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낫다는 겁니다.

    저는 윗 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에 대해 그 어떤 토시도 달지 않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자신의 가치를 위해 타인을 억압한 부분 또한 분명히 있으며 그것이 '과'라는 사실 또한 변하지 않습니다.

    즉, 비민주적 절차에 의해 권력을 유지한 독재자가 아무리 훌륭한 경제적 번영을 이뤄냈다고 해서, 잘못한 점까지 미화해선 안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평가는 결코 그 분을 욕보이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겁니다. 그게 객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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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제는 2009-06-03 16:45:04
    정치적인 계산 내지는 이념적 계산을 가지고 폄하만 하려는 사람들이 문제지요. 샌드맨님처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물론 전 당시 박 대통령은 훌륭한 지도자였다는 신념을 고수합니다. 당시 국민들의 대세는 박정희의 리더십을 필요로 했다고 봅니다.

    왜냐면 당시 민주나 자유는 절박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봅니다. 지금보단 못하지만 절박한 생존에 비해 거의 모든 자유와 성취가 보장됐던 때이니까요.

    저라도 당시 국민이었다면 박 대통령의 선택을 따랐을 겁니다. 노력하면 성공도 할 수 있는 시대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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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저일 2009-06-05 19:11:35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6-24 23: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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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ㄴㅇㅇ 2009-06-07 19:30:49
    당시에는 절박한 상황으로 박정희리더십이 필요했을지 모르지만 지금 박정희처럼 하려고한다면 여러 이익단체에 부딫히고 국민들의 반감이 거세 뜻을 제대로 펴보지도 못한체 하야해야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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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림답부 2009-06-30 17:12:22
    늦게 들어와서 늦게 보았습니다. photon님의 말대로 50대이상의 나이에서 박대통령에 대해 평가하면 매우 긍정적인 평가가 많이 나올 것으로 판단됩니다만, 토론이니까 젊은 세대들에게 옳다,그러다보다는 그때 그시대에 분위기나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알려 주는 것이 좋을 듯하네요..

    박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우리나라 역사가 있는 이상 두구두고 회자될 것 같습니다.

    샌드맨님! 박대통령의 쿠데타.독재 등 여러 행적이 님의 사상과 생각이 많이 다를줄로 압니다. 또 어디에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평가잣대에 따라 또 많이 달라질거라 봅니다.

    그래도 님의 생각으로 상당히 좋은 평가를 해주신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시대로 돌아가서 박대통령의 가장 좋은 점으로
    첫째, 국가의 미래를 바라다 보는 선견지명과 비젼이 있었습니다. 즉 민족중흥과 잘살아보세였습니다. 역사이래로 우리나라가 한번도 제대로 잘살아 본 시기는 없었습니다.

    둘째는 비전과 목표를 바탕으로 저돌적인 추진력입니다. 비전과 목표를 제시해 주기는 쉬워도 이것을 행동철학으로 추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쓴 것은 지금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고 김일성과의 경제정책에서 우위를 점하는 가장 중요한 결정이었습니다.
    경제개발5개년에 따른 사회기반의 우선순위 정책, 중공업정책, 고속도로 건설, 애림녹화, 자주국방, 새마을 운동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문장이 길어져서 더 나열하는 것은 이만하고,

    그때 대부분의 국민들은 조국근대화의 기수라고 현장의 일선에 서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일했습니다.

    " 조국은 너를 부른다" 지금은 유치한 선동문장일지는 모르지만 그때는 태극기앞에 새마을 운동을 하며 엄숙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그 시절에 살앗던 분들께 물어 본다면, 아마도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리더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감히 박정희대통령이라고 할 것입니다.

    리더십을 비교한다면 제 생각에는 그와 비슷한 분이 히딩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히딩크보다 더욱 크고 원대한 열정이 있었다고 봅니다.

    기억이 납니다. 20대이전까지 많이 굶었습니다. 정말 그때 보리고개는 넘기 힘들었고, 학교는 다녔지만 도시락을 싸들고 간 날이 손가락을 꼽았습니다.

    78년 후반 정도로 기억됩니다. 그때부터 먹는 문제가 한결 쉬웠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많은 형제들중 지금 40대 중후반에 있는 막내동생이 중학교때부터 제대로 도시락을 싸들고 다녔던 것이 생각납니다.
    사실 40대중후반인 막내도 박대통령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박대통령이 서거한 79년도에 겨우 중학생이었든가??

    우리나라 유사이래, 아니 불과 50년전만 하더라도 세계120개국중 태국,필리핀은 고사하고 인도보다 못사는 나라가, 부존자원마저 제대로 없는 나라, 어린소녀의 머리카락을 길러서 팔아 먹어야 했던 나라가 지금 세계 정상의 상위권에 살고 있습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그때는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다 그렇게 할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아니라고 봅니다.


    정말 대통령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지는 몰라도, 국가를 제대로 경영하는 이끌어가는 리더는 하늘이 낸다고 믿습니다. 그 시대에 박대통령이 우리나라에 있었다는 것을 단군할배님께 참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때 님이 20대 청춘으로 산업일군이었다면 더욱 열정적으로 따랏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정치인이라면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살아왔던 시절을 가감없이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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