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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단결운운말라는<꿈거리>님에게
Korea, Republic o 이민복 0 448 2008-04-01 10:52:07
탈북자동지회 홈 계시판에 아래와 같은 제목으로 글이 있더군요.
언론자유세상에서 어떻게 말하든 그 자체를 문제삼고 싶지 않지만 그 내용이 단결을 원하는 대부분탈북자 들의 염원을 거스르는 의미를 두고 있기에
개인적이라면 그냥 지나치지만 대변인으로서 나설 수밖에 없어 이글을 올립니다.

장문으로 여러탈북자사회문제를 거론한 님의 성의에 찬사를 보내면서 한편 의견을 드린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단결, 인물, 성공 의 단어를 말한다면 김정일과 그 나라만큼 없다고도 할 수있습니다. 굶겨죽이면서도 이라고 하며 또 이를 지지하는 나라도 사람도 있습니다. 심지어 라는 사람이 남한에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러한 김정일의 특징은 최악의 폐쇄속에 운둔정치를 한다는 것입니다. 선진국과 후진국을 가보면 개방성과 폐쇄성 차이이기도 합니다. 초강대국 미국을 가보면 매우 투명하고 신사적이지만 등등의 소리는 하나도 없습니다. 상습성범죄자도 전자팔치를 차고 내 습성과 싸우고 있다고 당당히 얼굴과 실명을 내놓고 영상매체에 나오는 것을 엇그제 보았습니다.
정말 정정당당한 탈북자노선을 말한다면 운둔 명이 아니라 실명으로 말하는 기본부터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뭐가 그렇게 두렵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4월3일 강철환, 한창권 회담에 오셔 당당히 피력하기 바랍니다.

황장엽선생을 중심으로 단결을 논하지 말라는 데 그런 사람들이 그 분을 가장 잘 우려먹고 또 단결해야한다는 탈북자들의 요구를 자기 기득권유지를 위해 가장 음으로 양으로 반대하는 성향이 높을 것을 보고 있습니다.

성공을 논하는 데 정말 성공의 자대가 무엇입니까?!
북에서 정보가치 위치에 있다가 여기와서도 그 가치로 관직에 자동 또는 돈을 주고 배치되어 수백만원 월급타고 고급차 탄다고 성공입니까. 그 자체를 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놓고 일용직으로, 자영업으로 힘들게 사는 대부분 탈북자들에게 성공을 부르짖는 다면 정말 폭동일어나 맞아죽을 소리가 아닌 가 합니다.

또 노벨평화상 탄 사람치고 성공한 자가 없을 것 같지요. 김정일 악당에게 돈 몰래 갔다받치고 그 상을 탄 위인을 성공자로 보아야 할 가요. 세상에서 주는 상이라는 것이 그런 것입니다. 그런 자대로 성공을 부르짖다 못해 남을 비판한다는 것이 얼마나 교만하고 거만 한 행동인 줄 아시는 지요. 요즘 아세아 영웅소리하면서 박정희보다 낮다고 평가했다는 소리도 듣습니다. 좋게 보면 우리모두의 긍지입니다. 그런데 그 영웅들이 김정일 악당 앞에서는 영웅인지 몰라도 그 보다 훨씬 못한 악행기관이 탈북자를 개새끼처럼 두두려 패는 인권유린때문에 피타게 싸우고 있을 때 한마디도 하지 않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히려 관에 아부하고 돈 바치고 직장얻고 그리고 지금와서 피해자들이 함께 단결하자고 하면 음으로 양으로 욕보이고 있고요. 만약 이런 식으로 말한다면 당장 감정이 나지요. 그것처럼 상대는 더 상처날수있다는 것을 유념하셔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성공이니 영웅이니 하는 것 자체는 말할 수있겠지만 그것 가지고 함부로 남을 비판하는 도구로 표현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만약 그렇다면 상대도 근거를 가지고 조목조목 반박하고 또 공격하다보면 모두가 좋을 것이 없습니다.
이것이 엄포하기위한 말 수법으로만 생각지만 말아주십시요.
그 실례로 수용소에서 성장기를 보냈다는 분의 입으로 수용소에서는 영실과 고된노역으로 작다못해 40대에 늙어 죽는다고 하였는데 그 자신은 정작 평균키보다 더 큰 데 이런 것 가지고 단번에 꺼구러 뜨리겠다는 탈북자에게 제발 그러지 말라고 말린 적이 한두번 아닙니다. 왜냐면 총적으로 보면 탈북자사회의 신용도가 떨어지고 망신되는 우려때문입니다.

따라서 세계적 책 성경의 구절에는 서로 비판말라, 피차 서로 망할 가 함이라는 말씀이 바로 이런 심오한 뜻이 담겨져 있다고 봅니다.
아무튼 서로가 작은 이익을 버리고 대의를 위해 마음을 비우고, 할 수만 있다면 단결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김정일하고 싸우고 정착도 잘하고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부디 님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를 기원하면서 마음 상한 것 있으면 백배 용서를 빕니다.
총연합대변인 이민복 드림.



기존 단체나 새로 조직된다는 단체나 한결같이 말하는 것이 “황장엽 선생을 중심으로 뭉쳐 어쩌고저쩌고…”하는 고리타분한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황 선생의 지명도에 기대겠다는 사고 자체가 자신들이 얼마나 초라한지, 얼마나 스스로 내세울 인물이 없는지를 스스로 드러내는 반증이다.
황 선생은 이제 나이가 87세로 곧 90세를 앞두고 있다. 은퇴를 했어도 열백 번 했을 나이이다. 아무리 그가 과거 훌륭한 사람이라고 해도 90세를 앞둔 노인을 중심으로 단결을 외치는 국가나 단체는 동서고금에 없다.
심지어 장기 독재하는 카스트로도 80세에 자리를 물려주었고, 김일성도 70대에는 아들에게 자리를 물려주었다.
‘40대 기수론’, ‘50대 기수론’이 공연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황 선생은 그냥 원로로, 고문으로, 명예직으로 존경하라.
그러나 노령의 그 분에게 깃대를 들고 자기들의 앞장서 나서기를 권하고, 자기들은 그분의 명예의 그늘에 숨을 생각을 버려라.


탈북자들이 뭉치려면 단결을 위한 명확한 목적의식과 함께 중심이 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사람은 리더십, 포옹력, 전략적 사고 능력을 함께 갖추어야 한다.
더 중요하게는 한국 사회에서 타인에게 인정받는 업적이 있어야 하고 도덕성이 높은 사람이 돼야 한다.
탈북자 문제를 내세워 돈 번 사람은 절대로 리더가 될 수 없다. 한국 사회에 정착한지 1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제대로 된 직업조차 없는 사회 부적응자들은 더구나 안 된다.
이런 사람이 리더가 된다면 절대 탈북자들은 단결할 수 없다. 자신의 약점을 깨닫고 과욕을 부리지 말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내가 지켜본 봐 로는 탈북자 사회에 리더로써 그나마 괜찮은 사람은 단 한 명,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그 사람에 비하면 나머지 인물들은 절반의 자질도 갖추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요즘 탈북자 단결을 운운하는 사람들은 ‘우리민족끼리’를 운운하는 북한만큼 가소롭다. 우리민족끼리는 좋은 말이지만 북한의 말하는 우리민족끼리는 남을 인정하지 않고 북한을 중심으로 한 ‘김정일 중심주의’이다.
태극기 계양을 불허하고 상하이에서 축구 경기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지금 단체를 만들겠다는 사람들이 운운하는 탈북자단결도 마찬가지 의미이다. 이들에게는 다른 사람이 중심이 된 탈북자 연합은 의미가 없다. 기존 단체에 대한 비방으로 시작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들이 부르짖는 단결은 자신을 중심으로 해석하는 단결일 뿐이다. 자신들이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이 단체장이 되거나 조직을 주도하게 되면 이들은 또다시 기존의 단체를 무시해 새로운 단체를 만들고 반기를 들 것이다.
기존의 탈북자 단체들이 병폐가 많은 것은 다 안다. 그러나 새로 조직된 단체가 자기들은 안 그런 것처럼 남을 욕하며 시작하는 것은 더욱 꼴불견이다. 어차피 더러워진 식탁에 숟가락 하나 더 들이미는 것뿐이다.


한국 사회에 정착한 탈북자는 1만3000명. 이들이 모이면 뭔가 큰일을 할 것처럼 생각하지 말라. 새로 단체를 만들어 하겠다는 것이 고작 지난해 운용기금이 18억 원에 불과한 이탈주민후원회의 자금 개혁을 하고, 탈북자 안보강의를 늘이라는 요구를 하고, 탈북자를 정부 기관에 고용하라는 얼토당토한 요구이다.
이것이 얼마나 허황한 일인지는 아래의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옛날 실향민들로 구성된 이북도민연합회가 잘 나갈 때에 회원만 300만 명이 넘었다. 가족까지 합하면 거의 800만 명에 이르는 규모였다. 지금의 탈북자들과 숫자나 영향력이 비교대상도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북도민연합회가 실향민을 위해 정부 고용특별법을 만들었다거나 특혜를 만들어낸 적이 없다. 만일 이런 요구를 했다면 실향민들은 한국에서 손가락질을 받으며 고립됐을 것이다. 이북도민연합회가 남긴 것은 종로구 구기 동에 청사하나 뿐이다. 지금도 회원은 10만 명을 넘는다. 그러나 그 영향력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탈북자 1만3000명의 힘으로 이 사회에서 뭔가 특혜를 얻어내겠다는 꿈은 결국 탈북자들을 이 사회에서 고립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다. 탈북자들은 스스로 독립해 일떠서야 한다.


탈북자들은 아직은 이 사회에서 힘을 키워야 한다. 벌써부터 단결을 부르짖기보다는 정착에 주력할 때이다. 탈북자들 대다수는 여전히 임대아파트에서 사는 영세민이다. 탈북자 입국 숫자가 늘어나는 동안, 이미 들어와 있는 사람들은 자체로 열심히 노력하여 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것이 첫째 과제다.
단결이니 뭐니 하면서 직업도 없는 사람들의 꼬임에 넘어가 이리 저리 몰려다닐 시간에 한 푼이라도 더 벌어라.
실제로 내가 아는 탈북자들 중에 탈북자 단결을 부르짖는 사람들은 대개는 이 사회에서 정착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기들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데 대한 분노의 원인을 대개 외부에 돌린다. 정부의 지원이 잘 안돼서, 탈북자들의 요구가 약해서 자기들이 이렇게 산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지금 동독 사람들의 심리가 그리하다. 사회주의 교육은 개인의 책임성보다는 집단 중심의 사고를 가르쳐 왔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제대로 정착해 잘 나가는 사람들은 탈북자 단결을 운운하지도 않는다.
단결을 부르짖는 사람들이 기껏 머리 속에 꿈꾸는 것이 정부의 지원자금 공정분배이고, 강연자리이고, 공공기관 취업자리이다. 이것은 탈북자들의 자립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 역량을 키우지 못한 사람들을 아무리 정부에서 쓰라고 해봤자 남한 사람들의 비웃음만 산다. 혜택으로가 아니라 스스로 이 사회의 경쟁에서 일어서야 누구의 비난도 받지 않는다.


단결은 누구의 요구나 강요로 되는 것이 아니다. 탈북자들도 언젠가 스스로 필요한 때가 오면 뭉치게 될 것이다. 그때 걸출한 영웅도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남한에 앉아 ‘북한민주화니, 북한자유화’니 ‘탈북자니 자유북한인이니’하면서 말장난이나 하지 말고, 정착부터 열심히 하라.
그리고 정말로 북한의 자유화를 위해 목숨 바칠 피가 끓고 있어 주책할 수 없다면 북한에 들어가 빨치산 투쟁이나 하라. 몇 십만 원이면 중국에서 총은 얼마든지 살 수 있으니... 그런 모습이 정부 지원 방법을 놓고 아웅다웅하고, 교회에서 지원금 좀 더 받아내겠다고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금보다 천만 배로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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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새 2008-04-01 12:23:16
    이민복씨 너무 좁게만 보지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급승용차를 이용하는분이 하루아침에 얻은것이 아니라고 말하게되면 자영업 막노동 하는분들에게 성공하라고 하면 몰매를 맞는다고 하여는데 저도 처음에는 막노동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대기업의 본사에서 근무하기까지
    16년이라는 기나긴 기한이 흘러습니다
    그리고 돈을 갖다받치면서 직업을 구한다고 하여는데 저로서 이해가 되지않네요 정말 돈을 주게되면 취직이 되는세상이라는 말입니까?
    그돈을 주는것이 아니라 용도에 따라 쓰이게되는데 님처럼 아주 좁은식견을 가진분들이 마치 돈을 갖다바치면 취직이 되는것처럼 이야기 하는것입니다
    님처럼 인권유린이요 뭐요 떠들면서 십수년을 지내온 세월이 뭐가 달라진것이 있습니까?
    대변인이면 대변인 답게 처신하시기바랍니다
    두서없이 쓴글이니 이해하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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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복 2008-04-01 21:30:13
    그래요. 상황을 모르시면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지나 갑니다.
    정말 관심있으면 직접만나 사실들을 말씀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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