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잠시 점심시간에 엄마와 벗꽃 구경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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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퇴근길에 벗꽃구경합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서 점심시간에 잠시 엄마와 같이 여의도 벗꽃구경을 했답니다.. 결혼초에는 어머니집에 자주갔었는데 요즘은 여의치가 않아서 못갔어요. 미안한 마음에 벗꽃데이트 신청했더니 콜이더군요... 엄마와 제가 벗꽃데이트 하면서 나눴던 말들입니다. 헤레나: 엄마. 참 벗꽃이 아름다워. 북한에 있을때는 이렇게 해빛이 따뜻한줄 몰랐고 잔디하나, 꽃하나가 이렇게 아름다운줄 몰랐는데? 엄마:에구...그때야 뭐 경치를 감상할 마음의 겨를이 있었냐?? 한국이 정말 좋다. 이런아름다움도 알게 해주니까... 헤레나:정말 그랫던거 같애요..북한에도 꽃이 있고 따뜻한 해가 있는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엄마 종종 나 보구 싶을때...여의도 나와.. 엄마 사랑해..그리고 항상 건강하구 나 이렇게 좋은곳 한국까지 데려다 줘서 정말 고마워...그리고 좀더 잘해드릴게요.. 오늘은 날도 따뜻했고 마음도 따뜻했고 나름대로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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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잼나게 읽엇어여~~ ^^ 행복만땅!
헤레나님....존경합니다
오늘은 바람이 엄청 부는데 벚꽃잎이 흰눈처럼 날리고 있습니다.
착한 헤레나님도 어머님도 따뜻한 봄처럼 매일 행복하시고 건강 하시길 빕니다.^^
여기선 정말 들가의 이름없는 꽃 하나도 눈여겨 보며 즐기게 되네요.
고향에도 봄이면 갖가지 꽃들이 많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