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시기상조요, 오밤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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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기상조요, 오밤중이다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美국회의원들과 만나, 한국의 대북방송 국내송출을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한다. 반가운 소식이지만 왜 미국에 와서 美국회의원들을 만나서야 그런 말을 하는 지 이해가 안 간다. 탈북자 김성민 국장의 [자유북한방송]이 그동안 친북좌파들과 북한간첩들로부터 받은 수모와 고통은 끔찍했다. [자유북한방송] 창설부터 지금까지 방송국의 재정지원을 열심히 주선하고 밀어준 사람은 미주에 있는 북한인권천사 디펜스 포럼의 수잔 숄티 여사이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은 뉴욕과 워싱턴에서 도널드 그레그, 돈 오버도퍼, 매들린 올브라이트, 웬디 셔먼같은 친북좌파들만 만나지, 수잔과 같은 북한인권 강경우파 인사들은 만나지 않는다. 그래서 이명박을 믿을 수 없다. 이제 조지 W. 부시 美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바락 오바마 美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 이들 셋에게는 공통점이 생겼다. W. 부시는 크리스 힐 시켜서 계속 김정일의 忠犬 김계관을 만나고 있고, 이명박 대통령은 김정일의 체재를 보장해주겠다, 김정일이 만나자면 언제 어디서든 만나겠다 하고, 오바마는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김정일을 무조건 만나겠다는 것이 그의 선거공약이다. 또 하나 공통점이 있다. 이 세 사람은 김정일을 달래고 퍼주면 김정일이 핵도 포기하고 핵확산도 안 하고 가짜달러도 안 만들고 마약도 팔지않고 그저 북한에서만 얌전한 일인독재를 할 것으로 믿는 것 같다. 셋이 다 아주 늙기도 전에 망녕이 들었든지, 아니면 정치적 便宜나political expediency 정치적 私利 political gain를 위해서 거짓말들을 하고 있다. 이 세 사람중, 오바마는 아직 대통령이 아니어서 뭐가 뭔지 몰라도 이해는 해줄 수 있지만, 부시나 이명박은 김정일이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모르면 바보, 알고도 저런 소리하면 사깃꾼이다. 이명박은 BBK 사기로 거짓말하는 것이 이상해 보이지는 않지만, 부시는 왜 저 지경인지 모르겠다. 이명박 대통령이 사람들 헷갈리게 하는 발언을 연일 폭포수처럼 쏟아낸다. 그것도 노무현과 매우 비슷하게 닮았다. 노무현은 미국에 와서 하는 말 다르고, 서울 돌아가서 하는 말 달랐다. 이대통령께서 하루는, 탈북자들의 자유와 인권을 챙기겠다고 하다가, 다음 날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체재를 절대보장 해주겠다고 한다. 칼인지 방패인지, 矛盾도 이런 모순이 없다. 하루는 핵 없애라고 떠들다가, 다음 날에는 核과 人道的 지원은 전혀 다른 일이라 한다. 핵을 없애든 안 없애든, 김정일에게 계속 퍼주겠다는 수작이다. 필자는 아직 이명박 대통령을 믿어줄 수 없다. 이명박이 살인마 김정일 체재를 까부수겠다고 확언하기 전에는 믿어줄 수 없다. 우리가 트럭으로 싣고가서 북한주민들이 밥을 지어먹는 것을 우리 눈으로 직접 보기 전에는 쌀 한 톨도 보내지 못하겠다고 내지르기 전에는 아직 믿어줄 수가 없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에 돌아가서도 계속 탈북난민 인권 얘기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에 돌아가서 대북방송을 열심히 지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에 돌아가서 W. 부시의 6자회담 대북정책은 이제 더 바라볼 것이 없노라고 선언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그러기 전에는 이명박이 미국에서 몇 마디 한 것을 두고 보수우익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떠받들기에는 아직 시기상조요, 어두어도 한참 어두운 오밤중이다. 2008년 4월 18일 김정일의 대학살 전시회/남신우 씀 http://nk-projects.blogspot.com posted by Sin-U Nam @ 11:4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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