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현대사 김일성의 스탈린주의 탈피 토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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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제56회 해외한국학 평론 콜로키엄 관련기관 현대한국학연구소 구분 신촌 날짜 2005.04.18 행사개요 국제학대학원(새천년관) 610호 2005년 4월 28일(목) 오후 6:00-9:00 현대한국학연구소 토론회 본 연구소에서는 제56회 해외 한국학 관련저술 평론 콜로키엄을 아래와 같이 개최합니다. 부디 참석하시어 좋은 의견을 피력해주시기 바랍니다. 대상저서 : Andrei Lankov, Crisis in North Korea―The Failure of De-Stalinization, 1956, University of Hawaii Press, Honolulu, 2005 란코브, 북한의 위기 : 1956년 스탈린화 탈피의 실패 평 론 자 : 기광서 교수 (조선대 정치외교학부) 토 론 자 : 류길재 교수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일 시 : 2005년 4월 28일(목) 오후 6:00-9:00 (간단한 식사가 제공됩니다.) 장 소 :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새천년관) 610호 연 락 처 : Tel: 2123-4437. E-mail: imks@yonsei.ac.kr 2005년 4월 18일 현대한국학연구소 소장 한 성 신 ---- 참고기사, 북한 현대사를 어떻게 볼것인가? 가깝지만 낯선 北역사와의 대화 [문화일보 2004.09.10 10:47:09]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김성보 지음·역사문제연구소 기획/웅진닷컴::) “도대체 역사가 무엇이기에 이렇게 난리 법석을 떠는거야.”하루하루 살아가기조차 버거운 서민들은 최근 과거사규명을 두고정치권에서 벌이는 공방을 보며 이런 짜증섞인 불만을 털어놓을법하다. 기실 역사가 무엇이란 말인가?우리에게 ‘역사는 무엇인가’로 익숙한 E.H 카는 저서에서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를 내렸다. 지난과거는 하나의 팩트(fact)로 정형화된 틀 속에서 온전히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사는 역사가와의 사회와 시대를 반영하는대화를 통해 재해석된다는 의미다. 인간사에서도 대화의 부재가 갈등의 원인이 되는 것처럼 현재 우리가 앓고 있는 진통 또한 일제시대·군사독재시대 등 어두웠던역사와의 솔직한 대화가 부족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반세기 넘도록 ‘미지’의 세계 또는 이불 속에서만 알아야 했던 북한역사와의 대화를 주선한다. 싫든좋든간에 우리가 낯선 역사와의 진솔한 만남에 나서야 하는 것은북한은 이제 단순한 흥미의 대상이 아닌 21세기의 동반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역사책을 읽는 기쁨은 역사적 중요한 사건 또는 전환점에서 현재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물며 이제까지 감춰져 있었던 북한의 역사라면 두말 할 필요도 없다. 1945년 9월 평양 공설운동장에서는 30만여명의 시민들이 항일무장투쟁에서 이름을 날린 김일성장군을 기다렸다. ‘백발이 성성한 노장군’의 출현을 기대했던 그들 앞에 나타난 33세의 젊은이. 과연 그가 진짜 김일성이라는 말인가?하나의 신(神)이 된 김일성에게도 권력도전은 있었다. 1956년 김일성의 독단적인 지배가 계속되자 북한주재 소련대사 이바노프는연안계의 실력자 최창익을 불러 김일성 대신 당을 장악할 것을부추긴다. 이로 인해 1000여명이 중국으로 망명길을 떠나야 했을만큼 커다란 여파를 몰고 왔던 ‘8월 종파사건’ 등 한반도 반쪽을 과거사를 알아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김성보(충북대 사학과), 기광서(조선대 정치외교학부), 이신철(역사문제연구회) 등 저자들은 “지난 70년대 남북간의 화해무드는 남과 북의 ‘가식’으로 인해 대결구도청산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북한은 남한 내부약점을 잡고 한반도주도권을 쥐려고 했고, 남한은 국내문제를 회피하는 수단으로통일문제를 이용해 왔기 때문에 남북대화는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전개되었다는 것. 김일성과 조만식의 만남, 60년대 경제적 부흥기를 맞은 평양거리등 300여장의 처음 공개되는 사진들은 3명의 저자가 북한·중국등지에서 수집하거나 또는 북한을 방문했을 때 직접 촬영한 사진들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이다. 하지만 서문에서 밝혔듯이 아직도 여전한 자료의 부족과 연구인력의 빈곤으로 사료의 뒷받침이 허술해 보인다. 특히 ‘아웅산테러’‘KAL기 폭파사건’ 등 남한과 민감한 관계가 있는 사건에서는 여전히 명쾌한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어 후학역사가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있다. 윤두현기자 ydh117@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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