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의 고향을 떠나오신 분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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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사랑하는 부모형제, 그리고 아름다운 인생을 같이할 동반자, 간절하게 보고싶은 친구들을 등에지고 떠나온 울분을 저는 여러분들 마음의 백분의 일만큼도 못느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도 저를 비롯한 많은 남쪽 사람들이 들어오며, 일부사람들과 현재 사회와 남북관계 상황을 인식하는 관점과 그에 따르는 해법이 다를뿐 하나의 동포와 형제로서 북녂의 사람들을 걱정하고 토론하며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북녘의 상황을 풀어내는 것은 남쪽 사람들에게도 일정부분의 책임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이제는 북녘사람들 스스로 주도적으로 풀어 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쪽은 다원화된 사상과 그모임의 집합체입니다. 그 집합체의 공통된 부분을 모아 미래의 정책으로 반영하는 사회이며 과거에는 북한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통일된 의견이 있었고, 그 통일에 대한 고통도 남한사람들이 떠 않아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했으나 요즘은 2-30대 이후의 세대들은 차츰 북한을 이질적인 또하나의 국가로 인정하고 통일이 되든 말든, 아니 통일후의 고통분담을 거부하여 통일을 반대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차츰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그 생각들의 집합을 현실적 정책으로 반영시키는 소위 "정당" 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분명히 여러분들과 다릅니다. 여러분들이 말하는 그 "좌파"는 현재의 한나라당로 대표하는 자칭 보수 라고 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좌파" 하고 개념이 분명히 다릅니다. 여러분들이 말씀 하시는 그 "좌파"는 김정일 세력의 생명력을 연장 시키게끔 도와 줬다든가 아니면 김정일 세력에 적극 협조하는 세력으로 규정 한다면 남한의 보수 정당 에서 말하는 "좌파"는 자기 이익 반하는 모든 집단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그 정당의 생각에 동조 여부는 여러 분들의 자유 의지에 달린 일이지만 반김정일 적이고 힘있는 세력 이라고 해서 모든것을 거기다 맞기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의 한나라당이나 보수 정당을 비난할 생각이 없습니다. 이상을 추구하는 정치집단 이라고는 하지만 현재의 한국의 정당이 지역주의 에 기대지 않은 정당이 없습니다. 즉, 그들의 정치적 핵심은 지역주의이지 진보니 보수니 좌파니 우파니 그런 것은 전부 허울뿐이라고 봅니다. 여러분들은 과거의 민주당 정부나 현재의 정부에서 추구하는 대북 정책의 변화를 느낄수 있습니까? 단지 남북 관계의 현상 즉 좀 더 긴장된 상황 이런것만 보입니다... 과거 정부나 현재의 정부가 하는 정책은 사실 일관됩니다. 그 정책의 핵심이 통일의 초석을 마련한다 든가 강력한 통일의 의지를 실현 한다든가가 아니고 현상태의 안정적 유지 라고 봐야 맞을것입니다. 그 방법에 있어서 현정부는 과거의 정부에 비해서 북한과의 관계를 상호 주의 적으로 나갈 뿐이며, 대통령 공약에서도 북한에 대한 통일의 의지는 나타내어진 바가 없으며 다만 북한과의 관계 설정 방법만 피력할 뿐입니다. 분명하게 현재 상태에서 별안간 독일처럼 통일 된다면 그 통일에 대한 비용이나 고통은 남한 사람이나 정부에 서 감당하기 힘들며 또한 그 많은 북한사람들이 남한사람들에 대하여 경제적으로 종속 될것이 뻔합니다. 여러분들도 보셨다시피 현재의 남한 정당들이 표면적으로는 정치적 이념을 표방하고 있지만 선거철같은 정당의 생존이 달린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이념이고 뭐고 지역주의에 기댑니다. 즉 그들의 본질이 들어나는것입니다. 이런 정치 시스템 하에서 이념 이라는 것은 단지 지역주의위에 덧칠한 껍대기 일뿐, 여러분들이 그들의 이해 관계에 반하여 행동 한다면, 그들은 언제든지 여러분들 같은 김정일 독재체제의 해체를 위하여 싸우는 진정한 애국자들도 한순간에 소위 "빨갱이"로 만들어 버릴 수 있습니다. 어쨋든 김정일도 늙으면 죽고, 그체제도 언젠가는 해체 될 것이며, 그 체제 해체도 중요 하지만 그후의 북한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그 고민도 중요 하다고 봅니다. 그 고민의 해답을 현 남한 정부와 남한 사람과 지금의 북한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남북을 동시에 경험한 여러분들의 의무입니다. 저는 그기준은 " 인간 존중" 이라고 보며 그 기초위에 방향을 성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사회주의 탈을쓴 김정일 독제 체제의 붕괴 부터 시작한 그림.. 이 게시판 에서, 이번 촛불 집회를 가지고 말들이 많은데 이번 촛불 집회에서 제가 생각한 위대한 현상중의 하나가 촛불집회를 반대하신 분들이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하였도 두 집단간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 이며 이현상은 적어도 남을 존중해주는 인간 본성의 정신위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여겨지는것입니다. 사람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그것을 이야기 하는 것은 인간의 타고난 권리입니다. 단지 그 생각이 나와 다르다면 동조 안하면 되는 것이고 물리적으로 막아서는것은 폭력이며 그 폭력으로 막은 입이 생각까지 막을 수는없습니다. 이게시판 에서 극단적 말투가 왔다갔다 하시는 여러분들은 어떤느낌 입니까 ? 승리의 쾌감을 느끼십니까? 아니면 분노를 느끼십니까 ? 아니면 슬픔을 느끼십니까 ? 우리는 우리가 태어난 조국을 사랑합니다. 단지 그 방법이 다를뿐... 적어도 여러분들은 북한에 관한한 남한사람 보다 갈길이 험난하고 바쁘다고 봅니다. 남한의 좌우니 보수진보니 그런 껍대기에 언제까지 기대시렵니까? 그들이 여러분들 만큼 간절한 통일을 원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그들에 기대어 "우리의 현실적 요구를 들어달라" 외치는 그 이상은 없으십니까 ? 그 방법을 세우는것은 여러분들이 해야할 의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 그누구도 하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북한 관련 단체를 맏고 계신 분들은요.... 여러분들께서 제생각에 동의 안하신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단지 저는 제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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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한 태생이지만...승용님의 글을 보고 또 한번 깨우치네요
승용님의 말씀 하나 틀린것 없는듯합니다.
그동안 아무렇지도 않게 느꼈던것들이 승용님의 글로 표현되고보니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건필하시고....행복하시길 바래요..
저는 여기 "눈팅"만하는 그런 부류 였습니다만, 이게시판에 현상적으로 보이는 내용들이 너무 안타 까워서 저도 한번 올려 봤습니다. 여기 게시판에 올리신분들 마음은 어느정도 느낄 수 있으나 그 표현방식이 솔직히 좀 거부감이 많이 가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것을 많이 볼수 있고 특히나 요즘같은 때에는 그 현상이 너무 두드러진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금 남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은
현재의 북한 문제와 연계하는 연결끈이 정치적이념 뿐, 또한 그
규모의 크기로 가늠한다면 아주 소소한 사건이며, 무슨일만 생기면
그넘의 사상 논쟁 하는것의 피해자는 권력을 소유하지 않는 일만 사람들이며 또한 최대 피해자는 북한관 직.간 접적으로 연관된사람 그속에는 탈북자분들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봅니다.
북한 문제의 최대 난제는 현재 김정일 체제의 붕괴보다 그후의 사회 구성을 어떻게 할것인가가 더 큰고민이 아닐까하는 생각입니다만..
지금상황에서 갑자기 통일이 되진다면, 지금까지의 남북의 정치 경제 사회적 괴리감으로 인한 갈등으로 자칫 걷잡을 수없는 상황으로 가지 않을까 우려되고 그렇게 된다면 그것에 대한 증오는 상당히 오래 갈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남한 정부에서 바라본 통일에 대한 시각은 북한 주민들의 안녕을 우선시 한다기보다, 정치 체제의 남한으로 흡수 그다음 남한 주민의 고통의 최소하의 전제하에 북한 주민의 안녕이 그 하위순으로 들어 올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남한 사람들의 북한에 대한관점과 탈북자님들의 북한에 대한 관점이 많이 다를수 있다는 내용이죠.. 남한의 정당 을 제외한 보수 단체들은 6.25을 일으켜 동족 상잔을 일으킨 그집단의 척결이 최종 목표인것은 확실합니다. 그후의 북한 사람들의 생활 보장은 별 관심없을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북한운동하시는 탈북자분들께서 고민해야 할 부분이 체제붕괴운동과 더불어 이부분이 아닌가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