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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 - 서만일 (북한시 )
Korea, Republic o 라온제나 3 393 2008-07-07 22:56:55
「봉선화」- 서만일


적탄은 앞뒷산을

숯처럼 태웠으나,

제철 찾은 봉선화는

울 밑에 붉게 피었구나.


하룻 일에 지친 몸

고되진 않으랴만,

밤이면 남 몰래

손톱마다 붉은 꽃물 들인다.


끓는 이마에서 이마로

그 손이 옮겨갈 제

전사들은 간호원의 손에서

고향을 숨쉰다

조용한 숨결 속에

래일의 힘을 기른다.
좋아하는 회원 : 3
봉선화 나의향기 천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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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향기 2008-07-08 11:26:25
    제나님 좋은글 보고 갑니다....
    좋아요 한 회원 0 좋아요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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