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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말랐던 통일부에 단비가 내렸나?
김태산 1 492 2005-05-14 21:08:19
통일부의 하느님 북한 정부가 회담에 응한다는
감사의 메세지를 내려보냈다.

정부급 회담의 단비를 내려 달라고 그렇게도 기도하고 빌었지만 응답없는 가뭄의 징벌은
10개월이나 계속되였었다.

정동영 장관 길들이기 시간이 다되였는지, 아니면 재산을 퍼바치며, 갖은 아첨을 다하며
빌어대는 그들의 처지가 하도 불쌍했던지 어쨌든 북한 하느님은
그들의 가슴에 단비를 내렸다.

아니면 북한 하나님도 고무줄 빗장으로 버티고 있다가 더는 견디기 어려워 끊어지기전에
놓아준것 같기도 하다.

지금 이땅의 정객들은 너무도 고마워 눈물을 흘리며 회담이라는 제사상에 무엇을 가져다
바칠가 하고 난리가났다.

비료를 바칠가? 쌀을 바칠가? 돈을 바칠가?

이미전에 바친 북한인권 기피, 탈북자 쫓아버리기, 돌아다니며 북한정권 편들기는
너무나 작단다.

이나라를 통짜로 바칠수만 있으면 참좋겠는데 그것은 너무 큰덩어리여서 좀 아름차한다.

뭉칫돈 주어서 핵탄 만들게 하고는 그것이 무섭다고 아우성치고 쌀과 비료, 약 주어서
다죽어가던 김정일 살려주고는 그의 어느 아들이 후계자가 될가봐 머리 싸매고 연구하고
안타까워하는 그들을 보느라면 참으로 가련하기 그지없는데 아직도 무엇을 가져다 바칠가
걱정이다.

두손을 마주잡고 어색하게 어줍은 웃음을 웃으며 대화의 석상에 앉아있을 그들의 모습이
눈에 삼삼하다.

그러면서도 동포이기때문에 또 주어야 한단다.

제발 주고도 뺨맞는 한심한 여자가 되지말기를 빌며 이제는 비굴한 구걸외교 좀그만두기를
바란다.

통이부는 제발
당당한 민족의 대표가 되기를
권력에 아부하지않는 대표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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