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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사건에 너무 신경 쓰지 마시길...
Korea, Republic o 철의비 2 479 2008-08-31 04:32:35
사실 오래 전 부터 탈북자들 틈에 간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소문은 있었습니다. 물론 수치 상으로 증명된 사실도 아니고 막연한 추측에 일부 사람들이 탈북자에 대한 편견으로 갖고 있는 것들 중 하나죠. 이게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간첩들이 섞여 들어올 수 있다는 의심 때문에 탈북자에 대해 편견의 시선을 갖는건 어리석은 일이라는건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 이후의 사람들의 반응은 군대와 공안 기관에 대한 비난이지 탈북자에 대한 경계심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김대중 정부 이후로 오히려 간첩이 더 마음껏 활보하고 있을거라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꼭 탈북자가 아니라도 중국과 수교한 뒤로 교류가 많아지면서 얼마든지 신분 위장하여 편하게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이 되었지요. 뻔히 알고 있으면서 당했다는건 간첩 탓 할게 아니라 우리 자신을 탓해야 할 문제입니다. 군인이 자기 신분을 망각하고 민간인에게 군 정보를 노출시켰다는건 나태한 정도가 지나친겁니다. 대부분 이 점을 질타하고 있지요... 탈북자에 대한 의심 보다는... 군대만이 아닐겁니다. 대체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안의식이 좀 무식하다 싶을 정도로 없는 편인데 이번일로 많이 반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너무 사람들 시선을 의식하진 마세요. 간첩 두려운 세상이 아닙니다. 간첩보다는 간첩한테 국가 기밀을 넘겨주는 사람들이 더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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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베르 2008-08-31 04:37:43
    잘 보셨습니다. 군대에는 지금 조사 중인 간첩이 50명이나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군인들의 안보의식이 참으로 형편없습니다. 국민들의 안보의식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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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흥새 2008-08-31 10:52:02
    옳을 말씀 감사합니다. 탈북자보다 중국으로부터 먼저 조선족이 돈 벌려 한국으로 들어오기 시작한것이 20년 가까이 됐습니다. 제대로 된 국가의 정보기관들이였다면 이런 기회를 놓칠리 있겠습니까? 너무나 뻔한 이치인데 첩보와 반탐에서 누가 선견지명과 전략 전술이 한수 위인가? 그것이 문제입니다. 전력을 다해 적화통일을 노리는 북한 김정일 정권이 바보가 아니라고 봅니다. 이제부터라도 탈북자사회도 위축되지말고 또한 각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신경을 쓰면 탈북자로 위장한 간첩은 우리 탈북자들 손으로 때려 잡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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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베르 2008-08-31 18:07:28
    이번 기회에 탈북자들이 간첩을 잡아내면 남한 사람들이 탈북자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겁니다. 간첩 신고하면 포상금이 1억원입니다. 간첩들은 체포되는 즉시 자살하도록 훈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만약 자살하지 않고, 이번에 원정화처럼 남한당국에 모든 사실을 불어버리면, 북한당국으로부터 반역자로 낙인이 찍여 북한에 있는 자기가족들이 위험해 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일단 신고가 들어가서 국정원 요원들의 체포작전이 시작되면, 우선 자기 목숨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기 때문에 누가 신고했는지는 알 수도 없거니와 알려고 할 경황도 없습니다.
    그리고 혹시 그동안 간첩활동을 하고 있었던 탈북자가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자수를 하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대한항공 탑승객 수백명을 죽였던 김현희도 지금 정부의 보호를 받으며 잘 살고 있지 않습니까? 자수하면 모든 일을 정부가 알아서 보살펴줍니다. 북한에 있는 가족도 안전하게 데려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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