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의 여인인 진짜 김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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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7월23일 ‘연합뉴스’가 대북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김옥이라고 보도한 사진(왼쪽). 같은 날 MBC가 2000년 10월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 (‘연합뉴스’가 보도한 김옥이) 방송 카메라에 잡혔다며 공개한 화면(오른쪽). 미국 정보기관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을 ①정신적 장애가 아닌 신체적 장애만 있을 때 ②무력화 상태가 장기화할 때 ③사망할 때로 나눠 분석하면서, ①의 경우 김 위원장이 매제(여동생 김경희의 남편)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과 자신의 네 번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 국방위원회 과장을 대리인으로 내세우리라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동아일보’9월24일자 A1, A3면 참조). 의 ‘수수한 김옥’은 2000년 10월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과 접견할 당시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이 여성은 ‘김선옥’이라는 가명으로 국방위원회 과장 직함을 사용했다고 한다. ‘연합뉴스’가 이 사진 속 여인을 ‘김옥’이라고 지목해 보도했고, 그 뒤 언론들은 ‘확인 없이’ 이 사진을 받아 썼다. ▲ 1992년 평양에서 발간한 사진집 ‘우리의 지도자’에 실린 사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수행하는 듯한 모습으로 사진 오른쪽에 서 있다(왼쪽). 오른쪽 사진은 이를 확대한 것. 김옥을 직접 봤다거나 얼굴을 안다고 주장하는 일부 인사들이 ‘김옥’이라고 지목한 ‘세련된 김옥’은 1992년 평양에서 발간한 ‘우리의 지도자’에 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88년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이 사진 속 여성은 12년의 시차를 고려하더라도 ‘수수한 김옥’과는 동일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가 김옥이라면 한국의 거의 모든 언론이 지금까지 잘못된 사진을 보도한 셈이다. 한 정보 전문가는 “국정원이 확인해주지 못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 언론이 잘못 쓰거나 헷갈려 한다면 국정원이 바로잡거나 확인해주는 게 맞다. 국정원이 김옥의 실제 얼굴을 모르거나, 두 사진 중 하나로 김옥을 특정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일부 언론도 직접 보지 못했으니 헷갈려 하는 것 아닌가. 국정원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두 사진 모두 ‘봤다거나 안다고 말하는 사람’ 또는 ‘정보를 토대로 추정한 사람’들의 주장에 따라 김옥 사진으로 여겨지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수수한 김옥’과 ‘세련된 김옥’ 중 어느 쪽이 진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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