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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철창없는 감옥에서 사는 나의 형제들이여...
Korea, Republic o 김홍열 2 633 2008-12-25 16:23:37
1999년5월 말경 저는 북한군 보위사령부에 체포되어 김책시로 호송되던 중 함북 화성군 룡동기차역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역에서 김책쪽으로 2킬로미터정도 자동차도로로 가는데 북쪽으로 뻗은 산악도로를 스쳐 지나가자 호송차에 탔던 장교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라고 하면서 최룡해가 선전대 여성들의 치아를 다 뽑고 금으로 치아를 만들어주고 자기와 섹스를 할 때는 여성들의 틀이를 뽑고 재미를 보는 추악한 인간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골짜기로 들어가면 끝이 100여리가 된다는 16호 정치범관리소는 아직까지 그 정체가 불투명하였는데 최근에 그 곳에서 기적적으로 탈출에 성공한 한 소년의 수기를 통해 만천하에 그 진면모가 조금이나마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소년의 수기 한 대목을 쓰려고 합니다.
... 우리 가족은 다 갈라져서 아버지는 1구역 어머니와 누나는 2구역에 갔는데 1구역 아버지방은 손과 발에 족쇄(수갑)를 차고 있어야 하는 엄중한 죄수구역이고 2구역은 허리굽히고 들어가는 콩크리트 창고인데 계단으로 해서 땅속으로 내려가면서 방들이 있었습니다. 천정은 살창을 치고 그 위에 보초병들이 총을 메고 보초를 섭니다. ...
일주일에 2번 아니면 3번씩 아버지와 우리 가족을 한 자리에 모이게 하고 여러가지로 물어보았는데 감시원선생들이 아버지가 제대로 불지 않는다고 하여 우리 가족이 보는 앞에서 각자 몸둥이로 때리었으며 메고 있는 총에서 소재대를 뽑아서 때렷습니다. 또 어떤 때는 전동기에 끼우는 피대를 잘라서 만든 채찍으로 때렷습니다. 아버지가 맞을 때마다 어머니는 기절하였고 그러면 선생들은 물 한 바께쯔를 떠다가 나에게 주면서 부으라고 하기에 나는 무서워서 떨면서 엄마의 몸에 물을 부었습니다. ...
작년 겨울 12월.
어머니와 누나 나에게 각자 몽둥이 한개씩 주면서 아버지에게 자기들이 물어봐서 말하지 않으면 3대씩 있는 힘껏 때리라고 하여 저도 3번이나 9대를 아버지를 때렷습니다. 그래도 모른다고 아버지가 말하자 어머니와 누나를 발가 벗기더니 마당에 있는 광차4대에 물이 가득 채워져 위에만 얼어있자 곡괭이로 깨고 그 안에 들어가라고 하면서 발악하는 어머니와 누나를 강제로 집어넣고 꼭대기에서 나오지 못하게 발로 눌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앞에 세우고 꽁꽁 언 어머니와 누나의 온 몸을 군관 혁띠로 때렸습니다. 또 다른 선생은 우리 어머니 두 다리를 벌리게 하고 아래도리털을 당기면서 뽑았고 다른 선생은 누나의 다리를 하늘 공중에 벌리게하고 신발신은 채로 누나의 아래도리를 후벼대고 각자 몸둥이로 비벼대면서 거짓말을 한다고 가스 라이타를 크게 올리더니 불까지 달아놓았습니다. 누나가 악 하고 소리지르자 선생들은 와 하고 재밋다고 하면서 고아댔습니다. ...
아버지와 어머니 누나를 다 잃고 그 곳에서 혼자 살아 지금 중국땅에서 헤매이고 있다는 이 소년의 절규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겠습니까?
가슴이 터지고 분노가 이글거립니다. 이 순간도 고통속의 고통에서 몸부림치는 이 나라의 아들딸들을 구원 못하는데 애국자나 영웅이 천명이 있고 만명이 있어 무엇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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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노 2008-12-25 17:19:40
    정말 북한의 현실에 분노만치솟을뿐.. 김정일의 대갈통을 시퍼런 도끼로까부시기쉽은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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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이 2008-12-25 22:33:04
    평소 정치범 수용소에 관심이 있어 구글 어스로 수용소의 모습을 많이 찾아 보았는데 22호(회령), 15호(요덕), 14호(개천),18호(개천과 붙어 있음)수용소는 모두 찾았는데 16호(화성)수용소는 정확한 위치를찾을수가 없었습니다. 님의 글을 보고 구글 어스를 다시 찾아 보니 룡동역 아래쪽으로 6킬로미터 지점부터 북쪽으로 어어지는 계곡에 화성 수용소가 보이는 군요... 수용소는 북한의 다른지역과 달리 그 지역을 둘러싸는 울타리가 보입니다. 산등성을 따라서 수십킬로에 이르는 울타리를 보면서 전률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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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계례 2008-12-26 10:34:38
    통일되는날 수십년간 우리들이 겪은 그모든고초를 그대로 김정일과 그지지세력들을 역사의 심판대에 올려놓고 우리가 당한 열배, 아니 백배를 갚아야 해요. 인간백정들을 기름가마에 놓고 지지고 갈아마셔도 이원한을 다 갚을것같지 않네요. 김정일이 병소식에 학수고대하며 기다렸는데 그마저 소식이 잠잠하니 ....언제쯤 멍든 우리들이 가슴을 뻥뜷릴 소식이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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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의열매 2008-12-26 10:57:54
    김홍열님의 글을 잘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요,님이 김책시로 호송도중이라고 하셨는데 혹시 집이 김책이세요?
    김책어디이신지 같은 김책시라는것만으로도 너무도 반갑구요,전요 저의 집은 김책시 학동입니다.
    학동에서 학동체신분소를 다녔습니다.
    1985년도에 체신분소에 들어갔었어요.
    학동에 있는 학동탄광이 크니깐 김책시적으로는 다 알잖아요?
    하여튼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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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Wl 2008-12-26 13:25:10
    어찌 잊을수 잇으랴 근데 존소식 없네요 방법없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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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안신사 ip1 2011-11-16 10:44:39
    천인공노할 만행을 지은 저자들은 반드시 지은데로 받을것입니다.
    읽을려니 가슴아파 겨우 읽었습니다.
    힘든 역경을 이기시고 밝은 날이 반드시 오니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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