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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와 우파 차이
Korea, Republic o 이민복 0 329 2009-01-30 10:42:01
조갑제 전 편집장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진실’이었다.
남들이 보기에 ‘극우 조갑제’의 ‘정의’는 대한민국과 박정희를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정의’를 위해 ‘진실’을 희생시키지 않았다
(물론 여기서 조갑제 전 편집장은 분명하게 선을 긋는다.
이수근을 못살게 굴고 진실을 조작해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은 ‘중앙정보부장 김형욱’이지, ‘박정희 정권’이나 ‘대한민국’, 혹은 ‘대한민국 중앙정보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작년 12월 법원의 재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배경옥씨는 “사건이 조작됐다고 보도해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킨 조갑제 기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수근 사건뿐이 아니다. 조갑제 전 편집장을 아는 기자들은 말한다. “조갑제 기자는 이념과 사실이 충돌할 때는 사실을 선택하는 사람”이라고.

좌파와 우파의 차이

나는 여기서 좌파와 우파의 차이를 본다. 카틴 숲 사건이나 KAL858기 사건에서 보듯이, 좌파는 이념, 곧 자기들이 ‘정의’라고 믿는 바를 위해서는 ‘진실’을 왜곡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이를 위해 그들은 과장된 선전선동과 책임전가를 일삼는다. 반면에 우파는 이수근 사건의 진실을 밝혀낸 조갑제 전 편집장의 경우에서 보듯이, 이념 내지 정의가 진실(사실)과 충돌할 때는 진실을 선택한다.

물론 모든 우파가 조갑제 전 편집장 같지 않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우파는 ‘진정한 우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갑제 전 편집장의 경우처럼 진실을 앞세우는 우파가 ‘진정한 우파’이고, 우파가 지향해야 하는 모델이다.

작가 김훈은 이렇게 말했다. “사실 위에 정의를 세울 수는 있어도, 정의 위에 사실을 세울 수는 없다.” 우파가 사실 위에 정의를 세우는 사람들이라면, 좌파는 정의 위에 사실을 세우려는 자들이다. [강철군화 인터넷 논설가: http://www.allinkorea.net/]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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