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고 살아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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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과연님의 말씀에 공감해서 한 말씀 드립니다.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일종의 열병을 앓는 듯한 기간이 있다고 하죠? 의학적으로는 몇 개월 정도된다던데... 그래서 항간에는 '사랑의 유효기간이 어쩌니'하며 아쉬워들 한다던데, 하지만 막상 의학자들에게 문의하니, 바로 이 '사랑이 변하는 것(?)'때문에 사람이 살 수 있는 거라 하더군요. 무슨 말인고 하니, 그 열병과도 같은 사랑에 빠져 장기간을 살면, 한마디로 사람이 제 명에 못 죽는데요. 일도, 먹는 것도 아무것도 정상일 수가 없어서 제풀에 꺽여 죽고 말거랍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이런 얘기를 하는지 짐작할 수 있으시죠? 저 자신도 토론방 등에서 논쟁을 할 때는 누구보다 뜨겁게 합니다. 또한, 현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도 높죠. 직설적으로 표현해서 사실 그만큼 열받는다는 소리예요. 하지만, 옳은 소리하는 것도, 비판하는 것도 다 좋지만, 그것에만 몰입하다 보면 나 스스로를 잃습니다. 내 생활, 내 건강, 내 가족 등등... 그러니, 뜻이 좋고 옳은 것이라도 항상 맘의 여유를 챙겨가며 해야 합니다.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를 가지고, 맘을 편히 즐길 줄도 알아야 오래 갑니다. 그런 말 있잖아요. 오래가는 놈이 정말 센놈이라고..ㅋㅋㅋ 물론, 이곳에 계신 여러분 모두 어련히 잘 하고 계실 줄 믿지만, 괜한 노파심에서 한 말씀 올렸습니다. 이거 절대 제가 올린 야구관련 글에 반응이 없다고 삐져서 그런 거 아닙니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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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여유를 갖고 계시네요.
뜨거운 열정을 가진 자만이 느끼고 가질 수 있는 여유가
깊이도,맛도 제격이 아닌가 싶읍니다.
그런 여유 속에서 모든이가 공유할 수 있는 심오한 논리도 펼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이제 오늘이 되버린 WBC 한일 결승전 에서 한국대의 승리를 위해서 나도
한번 웃고프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떤가요.
여유가 부족 했나요?
그러다면,
나머지 부족함은 승리를 위한 여유로 남겨두고 싶네요.
근데 난 야구경기룰을 모르니 뭐 재미가 없구 그냥 덤덤하기만 하구!~
그게 일본 사이트던데 왜 다른 사람꺼는 다 불법사이트라고 차단되어 안 나오는데 내 컴퓨터만 잘 만 나오구~ 희안하게~
난 자리에서 밀려나 한 쪽 구석에서 콜라나 마시구 있었네요.~
아마 다른 탈북자들도 거개 내 심정이나 마찬가지 아닐까!~ 아님 말구!~
왜 야구가 별로 재미가 없지?~
사실 대개의 스포츠 종목들이 그러하지만, 그 룰을 잘 모르면 재미없죠. 더구나 야구는 굉장히 룰이 복잡한 종목 중에 하나이니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지난 WBC경기가 재미없게 느껴졌다는 말씀은 솔직히 이해하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이런 성격의 게임은 단순한 '야구게임'이 아니거든요. 북한소년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 특히 남한내 다수의 여성들도 야구의 룰을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아내만 해도 야구가 몇 명이 하는 경기인지도 모르는데요, 뭘.
하지만, 함께 긴장해서 초조해하고 득점하거나 이기면 함께 환호성을 지릅니다.
2002년 월드컵 축구때도, 지난 올림픽 야구때도 그랬지요.
게임을 즐기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조차 없던 수많은 여성들이 함께 응원하고, 감격해서 눈물을 흘리고 그랬어요.
왜 그랬을까요?
갑자기 룰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을까요?
아닙니다.
짐작하시겠지만, '우리나라'의 경기니까요.
예를 들어, 수영,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핸드볼 등등... 수많은 비인기 종목이 있습니다만, (물론, 평소에도 즐겨보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평소에는 경기장은 커녕 TV로도 안보죠.
하지만, 올림픽이나 국가대항전의 경우엔, 몰입해서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안타까와합니다.
즉, 우리가 WBC같은 경기를 보고 감정이 극심히 오락가락하는 이유는, 그 게임 자체를 즐기는 것 보다도 '우리'라는 일체감 속에 내일처럼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북한소년님의 글을 보고 괜한 걱정이 듭니다.
혹시 북한소년님을 비롯한 많은 탈북인분들께서 아직 남한을 '우리나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신 것이 아닌지...
혹, 자신을 아직도 이 사회의 '이방인'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말입니다.
제가 너무 진지한가요? 혹시 제 표현에 불쾌한 점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어 사과 드립니다.
하지만, 저는 결코 시비를 걸거나 그런 나쁜 맘으로 이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오지랖 넓다고 탓하셔도 할 수 없지만... 그냥 맘이 쓰여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