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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씨가 귀순용사들에게 약속한 「장미빛 미래」란 과연 어떤 것인가
Korea Republic of 귀순용사 0 443 2009-03-31 21:04:33
10년간 성락교회 그늘 밑에서 활동해 온 사단법인 기독인 귀순용사 선교회가 10월 4일 성락교회 앞에서, 그것도 교인이 가장 많이 모이는 주일 12시를 경 교회 담임 김기동씨를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가두 시위를 전개하면서 양측간에는 보이지 않는 살벌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

양측의 대립은 한국교계 전체적으로 귀순용사 선교는 물론 탈북자 선교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귀신론」 주창자인 김기동씨와 성락교회는 한국교계에선 이미 이단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귀순용사들의 불신은 성락교회 차원을 넘어 기성 기독교계 전체로 충분히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귀순용사들을 바로 돌보는 한국교계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편집자 주]

귀순용사들과 성락교회는 현재 남과 북의 높은 장벽 만큼이나 첨예하게 감정적으로 대립하고 있다. 양측의 대립은 「귀순용사선교회」라는 일개 선교기관에 대한 지원 여부를 놓고 서로 다른 해석을 내림으로써 야기되고 있다. 귀순용사들은 성락교회 담임 김기동씨가 1989년 귀순용사 선교회를 창립하면서 귀순용사들을 장미빛 꿈에 부풀게 만들었으나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약속 대부분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김기동씨가 귀순용사들에게 약속한 「장미빛 미래」란 과연 어떤 것인가.

김기동씨는 창립식을 비롯, 큰 행사 때마다 귀순용사 선교를 위한 「기금출연」과 「선교센터」건립 등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나아가 통일 이후 귀순용사 고향에 교회를 세우겠다는 말까지 덧붙인 것으로 전해진다. 95년 성락교회가 주관하고 귀순용사선교회가 주최한 88체육관 「통일염원기독인대성회」 사업계획에는 귀순용사 복지를 위한 「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라는 항목도 보이고 있다. 또 귀순용사들은 92년 12월 3일 안기부 기무사 직원이 참석한 자리에서도 김기동씨의 약속은 또 다시 반복됐다고 말한다.

귀순용사 선교회 엄정수 상임이사(전 북한군 13사단 민정경찰)는 『북한을 탈출해 이질적인 남한 땅에 정착한 이후 생전 처음으로 교회라는 곳을 찾은 귀순용사들은 김기동씨가 강단에서 선포한 이런 엄청난 약속을 그대로 「하나님의 약속」으로 믿을 수 밖에 없었다』고 술회하고 있다. 그러나 교회측은 귀순용사들이 「하나님의 약속」으로 믿었던 김기동씨의 약속을 담임 목사의 한낱 「개인적 포부」쯤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 성락교회 목회협력실 이춘만 장로는 『담임 목사의 얘기는 구체적인 시기과 방법 그리고 금액을 명시하지 않은 채 희망사항을 얘기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기동씨는 92년 4월 당시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내는 「진정서」에 『11년간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을 동원하여 기독인 월남 귀순용사 선교회를 이끌어 왔으며 지금도 선교회 총재로 있다』고 귀순용사들에 대한 자신의 강한 관심을 공식적으로 드러냈다. 귀순용사 선교회에 대한 지원 약속이 단순한 목회자의 개인적 포부가 아님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성락교회의 귀순용사선교회 지원 내역은 오순근 사무처장에 따르면 사무실 무상 제공과 10년간 매년 2500만원을 후원한 것이 전부다. 그러나 이 지원 내역에 대해서도 귀순용사 선교회는 강한 이의를 제기한다.

귀순용사들은 성락교회 지원 액수가 매년 2500만원 즉 10년간 총액 2억 5000만원에 훨씬 못 미치는 1억 3700만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 지원금도 김기동씨가 파견한 사무국장과 경리직원의 월급으로 대부분 지출됐다고 밝혔다. 귀순용사들은 이정도 지원을 갖고는 『「남한 정착」 과 「복지」는 물론 기타 선교활동에 대한 뚜렷한 혜택을 입었다고 느끼지 못하겠다』는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그리고 10년간 귀순용사들로 인해 성락교회 성장과 김기동씨의 개인적 입지가 강화된 「반대급부」와 비교하면 「엄청난 천대」라고 반박하고 있다.

결국 기존 한국교계가 성락교회로부터 깊은 정신적 타격을 받은 귀순용사들을 포용하고 재기를 돕는데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귀순용사 선교 분야를 거의 독점했던 성락교회 역시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깊이 통감해야만 하는 위치에 있다.

1999년10월20일 뉴스앤조이 보도 中

출처:http://www.nypkbc.net/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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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2009-03-31 21:41:16
    1989년 귀순용사 선교회를 창단하고 그로부터 10년은 1999년이며 또 이 뉴스도 1999년 10월 소식이군요.
    벌써 2009년인데 언젯적 뉴스만 뒤적이며 사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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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날 2009-04-01 08:11:43
    김기동이가 귀순용사 등쳐먹엇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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