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이 즐겨먹는 음식 BEST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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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이 즐겨먹는 음식 BEST 30 ⓒ Daily NK DailyNK, 신라호텔과 공동으로 식탁 재현 상어지느러미 요리, 날치알과 새우요리등 초호화 식탁 공개 [데일리안 이길호 기자]‘김정일이 즐기는 요리 Best 30’가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문제 전문 인터넷 매체인 DailyNK는 지난 5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궁핍한 북한 주민의 삶과 대비되는 김정일 위원장의 화려한 식탁을 재현, 보도했다. DailyNK는 김 위원장 개인 요리사를 지낸 후지모토 켄지의 ‘김정일의 요리사’, 풀리코프스키가 쓴 ‘동방특급 열차’, 그리고 김 위원장에게 프랑스 요리를 만들어줬다는 요리사들의 증언과 김 위원장 측근에서 생활했던 탈북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 기사가 작성된 것이라고 밝혔다. DailyNK는 이와함께 “북한이 제2의 식량난이 닥쳐 주민들이 굶어죽어가고 있는데도 ‘장군님’의 식탁은 호화롭다”면서 “김정일의 식탁에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한 북한주민들의 비참한 삶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DailyNK에 따르면 지난 2001년 김 위원장의 전속 요리사로 일했던 후지모토 겐지가 북한을 탈출, 일본에서 ‘김정일의 요리인’(일본어판)을 출간하면서 김 위원장의 식탁에 어떤 음식이 즐겨 오르는지 처음 외부에 알려졌다. 또 '김정일의 요리사들은 북한 인민들이 기아로 수십만명이 떼죽음을 당하던 96년에도 음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전세계를 누비고 다녔다’고 후지모토 등은 증언했다. 덴마크에서는 돼지고기, 이란은 캐비어, 일본은 생선류, 그리고 동남아에서는 두리안, 파파야등 과일을 사오는 식이라는 설명이다. 직접 북한에 들어가 김 위원장이 연 선상파티 경험을 소개한 프랑스 출신 요리사는‘20가지가 넘는 프랑스산 치즈와 포도주 등 모든 음식 재료는 주문과 동시에 세계 곳곳에서 즉시 들어왔다’고 전했다. DailyNK와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했던 신라호텔 조리부 최인수 과장은 “김 위원장이 먹는 음식은 최고급 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상식적인 가격 산정이 어렵다”면서 “전체 음식 중에 ‘뱀장어 캐비어(상어알)’가 200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보여 가장 비싼 음식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DailyNK는 2002년 북한 어린이의 40%가 만성적인 영양실조 상태에 있다는 유엔 발표와 매년 500만 톤의 식량이 부족한 북한의 현실을 함께 전했다. / 이길호 기자 - ⓒ 2004 데일리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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