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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쿠니 참배(靖國參拜) 유족(遺族)에게 대답하고 싶다(朝日新聞)
고 문 승 2 309 2005-06-08 11:04:38
다음은 일본의 朝日新聞 http://www.asahi.com 의 사설을
고 문 승이 번역한 것임
일본어 사설은 번역문 다음에 있음.

야수쿠니 참배(靖國參拜) 유족(遺族)에게 대답하고 싶다

아사히신문(朝日新聞)이 고이즈미(小泉) 수상(首相)의 야수쿠니 신사 참배에 반대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유족 여러분이나 독자 여러분으로부터 편지라든지 지적을 받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는 다음과 같은 의견도 적지 않았다.
그 전쟁에서 국가를 위하여 목숨(生命)을 바친 자를 추도하는 것 어디가 나쁜가?
수상이 참배하는 것은 당연(當然)한 것은 아닌가? ----- 이러한 질문에 대하여 생각하고 싶다.
병사(兵士)로써 전쟁터(전지-戰地)에 나아갔던 남편이나 아버지, 자식이 사망하였다.
그 죽음을 슬퍼하고 추도(追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평화로운 전후(戰後)의 세상에서 삶을 영위한 우리들에게도 그것(죽음을 슬퍼하고 추도하는 것을) 을 공유(共有)하는 것은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사(戰死)한 수백만 명의 시람들의 한사람 한사람에게 가족이 있고 미래가 있었다.
그것을 생각하면 전쟁의 잔혹(殘酷), 비참(悲慘)을 통감(痛感)하게 된다.

야수쿠니 신사(靖國神社)에 참배하는 유족이나 국민의 육친(肉親)이나 친구(友人)들은 추도하려는 생각은 자연스러운 감정일 것이다.
그러나 목숨을 잃은 사람 사람을 추도하고 그의 희생에 경의(敬意)를 표하는 것과 전쟁 자체의 평가와 전쟁지도자의 책임문제를 혼동하는 것은 잘못이다.
상관(上官)의 명령에 복종을 거부할 수없었던 병사(兵士)들과 전쟁을 계획하고 결단한 군 간부(軍 幹部)나 정치가의 책임과는 구별할 필요가 있다.

야수쿠니 신사(靖國神社)는 1978년에 처형(處刑)되었던 도조히데끼(東條英機) 전(前) 수상을 포함한 14 인(人)의 A급 전범(戰犯)을 합사(合祀)하였다.
이 일이 전사자(戰死者) 추도의 문제를 일층 복잡하게 하고 말았다.
예전부터 육해군성(陸海軍省)에 소관(所管)되어 있었던 야수쿠니 신사(靖國神社)는 전사자(戰死者)를 추도함과 동시에 전사(戰死)를 극구 칭찬하고 현창(顯彰 -숨어있는 선행을 밝히어 알림)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전의(戰意)를 고양(高揚)하여 국민을 전쟁에 동원하기 위한 역할(役割)을 하여왔다.
전후(戰後) 종교법인이 되었지만 전쟁의 정당화라고 하는 기본적 메시지는 변하고 있지 않다.
자위(自衛) 때문에 어쩔 수없었던 전쟁이었고, 동경재판(東京裁判)에서 전쟁책임을 추궁 받았던 A급(級) 전범(戰犯)은 연합국(聯合國)에 억울한 죄로 누명을 짊어지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 신사(神社)의 입장이다

“아사히신문(朝日新聞)은 중국의 반일(反日)에 영합(迎合)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도 있다.
그러나 중국이 문제로 하고 있는 것은 일반 병사의 추도가 아니고 전쟁지도자의 추도에 있다.
A 급 전범이 합사(合祀)된 정국신사(靖國神社)를 일본국을 대표하는 수사이 참배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침략 받았던 피해국(被害國)으로부터의 이런 비판을 단순히 반일(反日)이라고 할 수는 없다.
고이즈미(小泉) 수상은 장래의 평화를 기원(기념-祈念)하면서 참배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런 것이 일본과 중국, 일본과 한국 사이의 평화를 혼란시키고 있다면 역할을 완수하고 야수쿠니 신사(靖國神社)에 혼령(魂靈)으로 모셔진 희생자(犧牲者)들이 그것을 즐거워할 것인가?
일본국민의 폭넓은 층이 납득하고 외국의 귀빈도 주저(躊躇)하지 않고 표경(表敬)할 수 있는 그러한 추도(追悼)의 장소가 있으면 하는 그러한 것을 바란다.

2002년 당시의 후쿠다 (福田) 관방장관(官房長官)의 사적(私的) 자문기관(諮問機關)은 전몰자(戰歿者)를 추도하는 장소로서 새로운 무종교(無宗敎) 시설의 건립을 제언하였다.
그러한 시설이야 말로 수상(首相)이 일본국민을 대표하여 찾아가서 애도(哀悼)의 정성(誠)을 바치는 장소에 어울린다.
이제, 새삼스럽게 다시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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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설은 http://www.asahi.com (2005년 6월 5일)에 있는 것임.

靖国参拝 遺族におこたえしたい


 朝日新聞が小泉首相の靖国神社参拝に反対していることについて、遺族の方や読者の皆さんから手紙やご指摘をいただいている。その中には、次のような意見も少なくない。
 あの戦争で国のために命を落とした者を悼むことの、どこがいけないのか。首相が参拝するのは当然ではないか――。この問いかけについて、考えてみたい。
 兵士として戦地に赴いた夫や父、子どもが亡くなる。その死を悲しみ、追悼するのは当然の営みだ。平和な戦後の世に暮らす私たちにとっても、それを共有するのは大切なことだと思う。
 戦死した何百万もの人々の一人ひとりに家族があり、未来があった。それを思うと戦争の残酷さ、悲惨さを痛感させられる。靖国神社に参拝する遺族や国民の、肉親や友人らを悼む思いは自然な感情だろう。
 しかし、命を落とした人々を追悼し、その犠牲に敬意を払うことと、戦争自体の評価や戦争指導者の責任問題とを混同するのは誤りだ。上官の命令に従わざるを得なかった兵士らと、戦争を計画し、決断した軍幹部や政治家の責任とは区別する必要がある。
 

靖国神社は78年、処刑された東条英機元首相らを含む14人のA級戦犯を合祀(ごうし)した。このことが戦死者の追悼の問題をいっそう複雑にしてしまった。
 かつて陸海軍省に所管されていた靖国神社は、戦死者を悼むと同時に、戦死をほめたたえる、いわゆる顕彰の目的があった。戦意を高揚し、国民を戦争に動員するための役割を果たしてきた。
 

戦後、宗教法人になったが、戦争の正当化という基本的なメッセージは変わらない。自衛のためにやむを得なかった戦争であり、東京裁判で戦争責任を問われたA級戦犯は連合国に「ぬれぎぬ」を着せられたというのが神社の立場だ。
 「朝日新聞は中国の反日に迎合し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のご指摘もいただいている。
 だが、中国が問題にしているのは一般兵士の追悼ではなく、戦争指導者の追悼である。A級戦犯が合祀された靖国神社を、日本国を代表する首相が参拝するのが許せないというのだ。
 

侵略された被害国からのこの批判を、単純に「反日」と片づけるわけにはいかないと思う。
 小泉首相は、将来の平和を祈念して参拝するのだという。しかし、そのことが日中や日韓の間の平和を乱しているとすれば、果たして靖国に祭られた犠牲者たちが、それを喜べるだろうか。
 日本国民の幅広い層が納得でき、外国の賓客もためらうことなく表敬できる。そんな追悼の場所があれば、と願う。
 02年、当時の福田官房長官の私的諮問機関は、戦没者を追悼する場として新たな無宗教の国立施設の建立を提言した。そんな施設こそ、首相が日本国民を代表して訪れ、哀悼の誠をささげる場にふさわしい。いま、改めてそう考え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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