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포항경기를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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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에 수원이 120분의 치열한 경기를 끝내고 마침내 승부차기로 승리를 이루어 냈다. 승리한 기쁨에 울고 패한 슬픔에 울고 선수들 누구나 다 울었다. 티브이를 보면서 눈물을 한껏 흘렸다. 북한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국내 축구경기를 보면서 저렇듯 눈물을 보일만큼의 관중이 준비되여있지 않다. 김부자의 우상화선전영화를 보면서 억지의 눈물을 흘리곤 했었지만 축구경기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는 여러번 된다. 북한경기가 아니라 한국경기를 보면서 말이다. 월드컵때 중국피난생활중에 봤을때도 정말 눈물을 수없이 흘렸다. 스페인. 포루뚜갈. 이딸리아 등 강팀들을 꺾을때 가슴벅차오르던 그 느낌. 오늘도 역시 눈물을 많이 흘렸다. 메말라가던 내 눈물이 대한민국에 와서 다시 재생이 되나부다. 자유가 그래서 좋은가 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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