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모 ‘범좌파단체’ 첫 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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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모 ‘범좌파단체’ 첫 규정 ◀ 2009년 06월 05일 (금) 02:58 서울신문 [서울신문]경찰이 지난달 2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과 다음날 30일 범국민대회가 열린 이틀 동안 ‘범좌파 단체’와 ‘상습 시위꾼’에 대한 대규모 연행 대비 계획을 세우면서 범좌파단체에 노 전 대통령의 지지모임인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노사모)’을 포함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본지가 입수한 ‘고 노 전 대통령 영결식 관련 수사대책’과 ‘공공연맹 여의도 문화마당 집회수사대책’이란 문건을 통해 드러났으며, 경찰이 공식 문건을 통해 노사모를 범좌파단체로 규정한 것은 처음이다. 경찰이 주력 검거대상으로 정한 범좌파단체에는 노사모 이외에도 흥사단, 용산 범대위와 민주노총, 여성단체 연합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를 위해 서울시내 전 경찰서 조사요원을 비상 대기시키고 각 경찰서에 연행자 수용공간을 미리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영결식 당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시민분향소에서 폭력시위를 선동하고, 서울광장을 반정부 투쟁을 위한 농성 거점으로 삼을 것으로 보고 현장 검거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문건에 따르면 경찰은 추모객 중 범좌파 단체와 상습시위꾼들이 지난달 26일부터 대한문 시민분향소에서 잇따라 조문하면서 분향소를 중심으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한 뒤 ‘5·29, 5·30 집중투쟁 계획’을 세웠다고 분석했다. 문건은 범좌파단체들이 만장 1000개를 시위에 사용하거나 국민 상여를 앞세워 청와대로 행진할 것으로 파악하고 노제 뒤에는 대규모 반정부 가두시위로 전환해 ‘제2의 촛불정국’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이뤄진 경찰의 덕수궁 분향소 철거, 서울광장 재봉쇄, 72명 무더기 연행 등도 이 같은 사전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청 관계자는 “범좌파단체, 상습시위꾼을 대규모로 연행할 계획을 세운 사실이 전혀 없다.”며 “수사대책은 불법 시위사범 등 연행자가 발생할 경우 이들을 분산·호송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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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심적인 지성인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
또한 거기에 잘 속아넘어가는 형편없는 국민성.
아직 대한민국은 깨어날려면 멀은듯...
또한 좌파라는 말이 대한민국에서 처럼 나쁘게 인식되는나라도 보기드물구요. 정부의 정책에 무조건 박수치고 무조건 찬성해야하는 나라는 북한밖에 없을텐데 자꾸 그런나라가 그리운가보네요 ㅎㅎ
역시 이해하기 힘들기는 마찬가지인, 지난해 국방부에서 선정했던 '불온서적(?)'과 비슷한 기준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그 불온서적이 우리 실생활에서는 '베스트셀러'였죠.
예를 들어, 불온서적 중 하나인 '나쁜 사마리아인'의 경우는, 수많은 대학에서 강의교제로 선택되어지기도 했고, 그 저자인 장하준 켐브리지대학 경제학 교수는, 전 세계에 걸친 강의요청으로 수년간의 스케쥴이 이미 잡혀 있을 정도의 세계적인 석학이죠.
역설적으로 그런 대단한 분이 우리나라에 오면, 한낱 '불온서적의 저자'일 뿐입니다. 대단히 어이없는 현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명박 정부가 지금처럼만 계속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파국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명박이 국정기조를 전면 개편하고 국민과 대화에 나서는 것인데 제발 이런 시나리오만은 피하고 싶네요.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09-06-24 23:32:23
이명박이 무덤을 파도 제대로 파고있구만..!
지켜보는 내가 더 안쓰럽네..!
"범좌파단체"???..ㅋㅋ
저러다가 노사모나 진짜 좌파가 아닌 일반시민들인 고등학생 대학생 가정주부 넥타이 부대 까지도
반정부시위 합류하면 책임지고 수습할 능력되나?? 어려울텐데?!!
87년 6월항쟁이 다시 발생하지 말라는 법도 없거니와
그렇게까지 가지 않아도..!
다음 선거가 두렵지 않은건가?
10년만에 정권잡았다고 좋아하면서
다음 정권은 그냥 넘겨줄 심산인가?
뭐~~~~! 그렇게 해주면 감사하고..
교육받을만큼 받았고, 개신교 집사에다, 여우같은 마누라와 토끼같은 자식들로 행복하고, 강남에 아파트와 토지도 조금 갖고 있어 종부세도 내는...
제가 무슨 아쉬움이 있어서 작년에 촛불집회에 참여 했을까요?
모든 것을 '좌빨'이라 몰아부치면 생각을 많이 하지 않아도 좋으니 편할 수는 있겠지만, 지나치게 생각이 단순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하십시요.
그리고 한번쯤은 좀 열린 마음으로 다른 이의 말을 들으려 노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겨운 무조건 좌빨 얘기 좀 그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