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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Korea, Republic o 천국의모모 3 582 2009-09-23 17:56:05
참 오래만에 여기에 글 써봅니다.

그동안 뭐 했냐구요?ㅎㅎ

뭐 했습니다. 북에서 못다니던 대학교도 다니고 김정일 덕분에 머리를 얻어

맞은 덕분에 쓰러져 병원에 입원도 하고....

치료 다 받고 나니 글이라도 좀 써볼가...

사람이 참 자신의 1초앞도 모르는것같습니다.

방학이 되어 돈 벌어보겠다고 서울에 올라와 일하던중 정신을 잃었지요

그때 전 출근할 시간이 되어 저의 옷을 다리고 있었는데 쓰러지면 다리 를

다리미에 대고 있었나 봐요.

정신을 차려보니 얼굴과 다리가 데어 있었습니다.

그때에야 자던 저의 친구를 깨워 병원에 갈려고 준비를 하다가 또 쓰러졌지

뭡니까..

눈을 떠보니 병원이였습니다.

병원에서는 3도화상이라 피부이식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나 돈도 없는데...

다행히 보험은 들어놨지요..

중국에 온 죄로 북한 보위부와 감옥에서 갖은 고문을 받고 그 고문이 머리

를 때린거라... ㅎㅎ 그덕분에 전 다리에 지울수없는 상처를 남겨버렸네요

퇴원하여 보험회사에 보내달라는 서류들을 다 준비하여 보냈지 뭡니까..

ㅎㅎ 헌데 이게 웬말...

제가 예전에 정신잃고 쓰러져 119에 실려간적 있어서... 보험금 지급이

안된다네요..

참나.. 일도 안되지요...

누구를 통하여 북한민주화위원회에서 우리같은 사람들 입원비랑 30%돌려준다

하여 거기에 또 입원사실증명서랑 떼어 보내니 아직도 종무 소식이네요

여러분!~

제가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우리가 이북에서 얼마나 참혹한 생활을 해왔으

며 또 지금 우리는 참혹한 생활의 말로이지요..

어느한 탈북여성은 북한 감옥에서 머리를 맞은 어혈로 뇌 수술을 받다가 5살

된 딸애를 남겨두고 죽음을 향했습니다.
정말 김정일은 자유를 찾아온 지금의 우리한테까지 그 팔을 뻗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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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노루 플로베르 이민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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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라사대 2009-09-23 18:11:16
    천국의모모.

    참 친근감이 가는 대하명 입니다.

    제가 모모님 글을 작년에 몆번 읽은 기억이 납니다,.

    눈팅만 하고 한번도 답글을 쓴적은 없지만, 내 기억에 남는 이름 입니다.

    사연이 참 여러웟던 모양입니다.

    다행이 이제라도 다시 활기을 찾았다니 방갑기도하고 좀더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 가고싶으니 좋은 글 많이 쓰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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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09-23 18:14:11
    보험 가입 전의 병력 사항을 제대로 적지 않으면 위와 같은 일을 격을 수 있습니다.

    보험금은 일단 그냥 포기하지는 마시고요, 해당 보험사 측에 전화를 걸어서 민원을 제기하시고, 그래도 안되면 금융감독원에 인터넷을 통해서 민원을 접수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안준다고 하면 포기하셔도 늦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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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님 2009-09-23 18:58:01
    천국의 모모님// 어이 위로를 해드릴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힘내시고 하루빨리 심신의 안정을 찾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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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노루 2009-09-23 19:10:11
    얼마 전 병원에 입원했단 말을 들었었고 병상에서 찍은 사진도 본 듯 한데 오늘에사 자세한 사항들을 님 글을 통해 알게 되는군요.

    단련대 생활 중 입술 상처가 생긴 연유도 정말 충격적이었건만 머리부위에 대한 구타의 후유증으로 쓰러지기까지 하였다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누구보다 다재다능하고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님임을 비교적 잘 알기에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모쪼록 건강 관리에 좀 더 유의하시길 빕니다.

    보험금 지급에 대한 건은 아마도 고지의무 불이행으로 판단하여 보험사에서 그러는가 봅니다만 보험사별로 그 처분상 약간씩의 차이도 있는 듯 하니 주변의 보험 관련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 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님께서 보험계약을 체결한 보험사 종사자분이 해당 보험사 내부 전문가들의 자문 등을 받아 님같은 경우일 때 보험금 지급 전례 등 그 가능성 등을 좀 더 자세히 알아봐 주면 더욱 좋을 듯도 하니 이 점도 참고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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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님 2009-09-23 19:18:18
    산 노루님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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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라사대 2009-09-23 20:03:50
    봄님 저한테도 한마디 감사의 말을 남기지시 글을 산노루님 처럼 쓰면 따뜻하고 저 처럼 쓰면 차가운 모양입니다.

    봄님은 사람들은 편견이 심한모양입니다 ~
    좋은 하루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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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님 2009-09-23 20:13:10
    가라사대님// 정말 죄송합니다.

    최근댓글이라는 곳에서 발견하고 윗글들은 보지 않고 올린 글이었습니다.
    본의아닌 실수로 너그럽게 이해하여 주십시오,

    그래도 번마다 건강을 바라군 했는데...
    님답지 않게 오해를 하시면서, 하 하

    먹고사느라 하는 일이 바빠 옆의 컴퓨터를 곁눈으로 보면서 댓글달다 보니...
    건강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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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노루 2009-09-23 20:40:01
    ^^*아마도 가라사대님께선 연배가 좀 있으신 분으로 보이더군요.
    어쩌면 여기 달린 꼬리글만으로 따진다면 여러분들에 비해 저야말로 봄님의 과찬과는 정반대로 기본조차 못한 셈이니 양해하십시오.

    제 대화명이 과거와 달라져 있어 그렇지만 천국의모모님과 아직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비교적 잘 알고 지내온 사이임에 비해 이번 일 등에 있어 인간으로서의 기본 도리조차 못한 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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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라사대 2009-09-23 21:47:23
    하하하 ..
    왠겸손의 말씀들을 저야 나이먹고 외롭게 살다보니 한국실정이나 우리 탈북자 칭구들과 세상사는 애기 참으로 고마울뿐이지요.

    봄님이나 산노루님 같은분들이 탈북자동지회을 발전시켜야 된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리고 샌드맨님 항상 겸손하고 달고 쓴소리 좋은귀감이 되기도하지요.

    항상 건강들하시고 하시는 일에 소훌함이 없이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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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샌드맨 2009-09-24 12:56:56
    가라사대님/

    제게 과분한 평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말씀으로 알아듣겠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항상 가라사대님의 글을 보며 깊은 공감을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말씀 많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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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베르 2009-09-23 22:36:11
    천국의 모모님..참 오랜만입니다...화상을 당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오늘에야 그 내막을 알게 되었군요....가슴이 많이 아프고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지옥 같은 북한에서도 잘 견디어 내셨으니...지금의 시련도 꿋꿋하게 잘 이겨내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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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님 2009-09-23 22:46:48
    산노루님, 가라사대님//

    제가 아직 부족하기를 이를데 없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남기시는 글을 보면 정확치는 않을지라도 어느정도의 연배에, 어떤 스타일의 사람들이다 하는 것은 눈치챌 정도의 사람은 됩니다.
    부디 님들에 대한 저의 존경이 겉치례는 아님을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원래 이과계통 전공자라 문장을 묘하게 쓰지 못합니다.
    그냥 생각나면 그대로 쓸 뿐입니다.
    게다가 살아온 나날이 순탄치 않아 너무 일찍이 성숙해가지고 많은 경우 도를 넘는 일도 적지 않은 심히 부족한 사람입니다.
    언제든지 살아감에 의지가 되는 분들로 되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시금 존경의 인사 드립니다.

    정말 샌드맨님에 대한 가라사대님의 좋은 평가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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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샌드맨 2009-09-24 12:54:39
    ㅋㅋㅋ 봄님.

    제게 가라사대님께서 좋게 말씀해 주셨는데, 왜 봄님께서 감사해 하세요.^^
    하긴 그리 싫지는 않습니다. 마치 든든한 후견인을 둔 듯한 느낌이네요.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비록 많이 부족하지만, 봄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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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복 2009-09-24 01:20:22
    그냥 눈물만 나네요.
    대신 풍선삐라 더 많이 더 멀리 보낼 게요.
    김정일 저택에도 떨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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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샌드맨 2009-09-24 12:52:11
    천국의 모모님/

    모모님의 사연을 보니, 가슴 한켠이 먹먹해집니다.
    또한 아무 도움도 드리지 못하는 제 무능력이 원망스럽습니다.

    부디 모든 어려움 이겨내시고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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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둘기야 2009-09-24 14:02:23
    꼭 이겨내시길 부탁드립니다.
    더더욱 강하게 우뚝 서는 우리들이 될때만이 저기 북녘땅에도
    자유의 메아리가 울려퍼질것이기 때문입니다.
    모쪼록 건강에 유념하시길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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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라사대 2009-09-24 20:41:41
    하하하 ..
    드디어 미소천사인지 앤돌핀천사인지 등장하셧군..

    탈북자동지회 꽃이라고 전 말하고 싶습니다.

    제작년 부터인지 미소천사님 글을 읽었지만 한번도 답글은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느낌은 대단한 여성이라는건 잘 알고있습니다.

    현명한판단 신념. 강한 불굴의정신/ 실제 그런 인물인진 모르나 글속에서 느낌은 존경할만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동안 안보이길레 어디 멀리 가셨나 햇드니 몸이 불편햇었군요 .

    하루빨리 쾌차하시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기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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