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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샌드맨님 사실적인 말씀을 하셔야죠...
Korea, Republic o 선인장 1 298 2009-09-26 13:28:28
강가에서 이대통령이 뻘을 삽으로 떠냈는데
그것이 아주 건강한 흙이였다는 것은 무엇을 근거로 말씀하시는 겁니까?

강가에서 뻘을 삽으로 떠낼 정도면 그것은 건강한 것이 아닙니다.
그 뻘이란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알겠는데 하천에 왠 뻘입니까?

뻘이란 말이 무슨 의미 인지 알고나 쓰십니까?

뻘이라 하면 점토층이 유기물과 미생물의 작용으로 검게변한 흙을 말합니다.

유기물의 분해에 의한 흙색깔의 변화는 보통 갈색을 띄다 유기물이 많이
퇴적되면 흙이 검은 색으로 변합니다.

헌데 바다는 밀물과 썰물의 이동에 의해서 밀물이 들어 오면
물로 인해 나쁜 가스가 빠져 나갑니다.

그 원리는 화분에 물을 부으면 흙속에 물이 차면서 흙의 공극에 나쁜
공기를 밀어 내고 다시 물이 빠지면 좋은 산소가 유입되는 원리와 같이
바다도 썰물때는 다시 뻘속에 공기가 채워 집니다.

하나 강은 그렇지 않습니다.

늘 물에 잠겨 있는 겁니다.그래서 흐르는 물속에 유효산소량이 풍부하지
못하면 오히려 흙속에서 산소를 빼았아 좋은 미생물의 번식을 막습니다.

고로 유기물과 혼합된 미생물은 호기성 호흡을 하는 유효 미생물이
사라지고 협기성 호흡을 하는 미생물이 번식을 하는데 그 때문에
강바닥에선 암모니아 가스가 생성되고 그런 분해과정으로 인해
암모니아 태 질소가 만들어져 강물에 녹아들어 강의 녹조류의 영향
공급원이 되어 녹조현상을 만드는 겁니다.그 녹조류는 강물의 산소를
고갈시켜 물고기 들이 살수 없게끔 할 뿐만 아니라 물 자체를 썩게 하죠.

그럼 썩는 것과 분해의 차이는 뭐냐하면 썩는 다는 것은 유기물을
분해하되 암모니아로 변화시키는 것이며 분해한다는 것은 풍부한 산소의
공급으로 암모니아가 되지 않고 완전분해 되어 미네랄로 되어 작은
보효소로서 분해 되기도 하며 해안가의 어패류의 먹이로 되는 것입니다.

강가에 시커먼 뻘이 건강하다는 님의 말은 완전 무식한 소리란 것을
전 쓴 것이며 나머지 글도 어처구니가 없어 댓구하지 않습니다.

10여년간 농촌에서 농사지은 제가 전문가적 입장에서 말씀드리는데요.
어디가서 그런 왜곡된 소리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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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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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로베르 2009-09-26 15:14:22
    선인장님..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농사 짓는 분 치고는 대단한 지식을 지니셨군요....저도 지금은 영어교습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조만간 저도 시골에서 농사 지으며 여생을 보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이토록 박학다식한 분을 알게 되어 참으로 기쁩니다...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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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인장 2009-09-26 16:25:45
    제가 아는게 뭐 있다고요...
    농사 지으면서 농민신문만 봐도 이정도는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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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샌드맨 2009-09-27 00:50:05
    선인장님/

    농사를 지으신다니 흙에 대해서는 저보다 훨씬 잘 아시겠군요.
    따라서 저는 문헌이나 간접적인 지식에 의존해 말씀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강에는 수많은 지형지물이 있고 그에 따라 다양한 지질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늘어 강에는 다양한 습지가 있습니다. 습지지역은 다양한 습지의 분포와 밀접한 연관성으로 인하여 생물다양성의 다양성을 지지하는 근본적인 지지대의 역할을 하고 있고 동북아시아와 호주를 이동하는 철새들의 중간기착점 이자 월동 및 번식지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습지의 대종을 이루는 지질이 바로 개흙(뻘)입니다.

    또한, 개흙의 사전적 의미는, 갯바닥이나 늪 바닥에 있는 거무스름하고 미끈미끈한 고운 흙으로서 유기물이 뒤섞여 있어 거름으로도 쓴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런 강가의 습지 등에 존재하는 '뻘'을 비정상적이고 아무 쓸모없는 나쁜 것인양 말씀하시는 선인장님의 말씀을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군요.


    한가지 덧붙여 말씀드리면,
    제가 언급했던 이대통령이 뻘을 삽으로 떠내는 모습을 연출했다는 사진(이것은 주요 일간지 등에도 모두 게재되었던 만큼 아주 유명한 사진입니다. 필요하다면 그 사진을 메일 등으로 보내 드리죠.)의 하단에는 이와같은 기자의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내 경선 때인 2007년 6월 부산대저동 낙동강 둔치를 방문해 삽으로 흙을 떠 보이고 있다. 그는 이날 흙이 오염됐다며 운하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이후 이 흙은 자연상태의 개흙(갯벌)으로 드러났다. (연합 오수희)'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제가 무엇을 잘못 이해한 것일까요?
    흙에 대한 전문가이신 선인장님께서 한 수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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