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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과기대, 영생탑 건설로 위기오고 있어.
Korea, Republic o Garry 3 461 2009-10-10 14:15:52
평양과기대를 한국 및 미국교포들이 성금을 거둬서 건설해 줬나 봅니다. 3백 수십억원 이상이 들어갔다는 군요.

건설이 완공되자 마자, 개교를 앞두고 북은 대학 안에 약속과 달리 김일성 사상연구실인지와 영생탑을 건설했네요. 북으로서는 이제 건설 다 되었으니까 정치와는 관계없이 운영의 독립성을 존중하겠다는 사전 약속같은 것을 더 이상 지킬 필요를 별로 못 느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북의 어느 바보의 발상이였는 몰라도, 아마 큰 오판인 것 같습니다.

대학이 운영되고 발전하려면 외부의 여러 지원을 계속 받아야 되는데, 평양과기대를 방문하고 돌아온 온 목사들이 영생탑 건설을 들어서, 평양과기대에 지원하지 말자 성금을 내지 말라고 연설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네요. 그간에 기껏 성금을 낸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의 선의가 북에 정치적으로 이용 당하고 배신을 당했다고 느낄 것입니다.

150일 전투와 1백일 전투도 자력갱생만 고집해서는 결코 성공하지 못합니다. 경제적, 과학적으로 볼때에 고립된 경제는 죽은 경제기 때문에, 자력경생만으로는 아무리 북 당국과 주민이 노력해도 안되는 것입니다. 개방해서 외부 투자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뭐가 되는 것이지요. 패쇄가 되면 무슨 꼴이 나는지 90년대 내내 이미 경험한 일 아닙니까?

그럴려면 북은 대외신뢰를 보다 중히 여겨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어떤 규모있는 투자도 추가로 받을 수가 없습니다. 외부에서 보기엔 북은 여전히 투자하기에 매우 의심스로운 나라입니다. 현대그룹이 십수억 불을 북에 투자해 놓고 아직 큰 손실을 보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남의 대기업들인 삼성, LG가 북에 규모있는 투자를 고려한다는 얘기가 여전히 젼혀 없지 않습니까? 그들은 전세계 구석구석 다 찾아가서 투자하는 기업들인데도 말예요.

외부투자자들이 냉정하게 보기엔 북은 투자처가 못된다는 것이지요. 단지 봉쇄가 지속되고 있고 기반시설이 취약해서 만이 아니라, 투자처로서는 신뢰할 수가 없는 매우 의심스러운 곳이니까요. 이런 불신을 못 깨어서 말이 통하는 남의 민간들이 북에 자발적으로 적극투자하지 않게 된다면, 역시 다른 서방도 더더욱이나 투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강성대국은 고사하고 북 경제회생의 가능성은 앞으로도 없습니다.

북의 평양에 사는 배부른 당 간부들아, 정신 좀 차리세요. 지금처럼 북이 어려울 때에 기껏 생각해 낸게 지원을 막는 말뚝을 박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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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빼미 2009-10-10 15:44:04
    머리를 써야하고 북한사업환경을 파악하고 노하우가 잇으면 묵돈을 벌수있죠. 우선 로비가 필수이고 북한은 전체주의 국가이니 돈벌어서 국가에 이바지 하겠다는 전술을 내비치고 중앙을 통해 김정일의 비준을 받게끔 전략을 짜야 하는것입니다.. 김정일위원장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하고 비준을 하게 끔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북한은 김정일 말씀은 곧 법이고 이것으로 막강한 독자 개발권을 따낼수 있습니다. 그러면 누구도 건드릴수 없는 권한을 행사할수 있게 되죠. 문제는 수많은 다국적기업들이 북한을 넘겨보고 있는데도 이명박은 미국이나 일본의 눈치를 보면서 북한투자에 관심을 돌리지 않은데 있죠. 대기업만살리고 중소기업의 상생은 뒤로 미룬다고 보아 집니다. 노무현정부시절 2000개의 중소기업이 북한에 진출할 계획을 하엿엇지요.. 정동영의 후보시절에 말하다싶이 북한은 동방의 엘도라도 이며 기회의 땅 입니다. 북한은 이명박정권의 행태를 두고 <우리와의 관계를 망가뜨려놓고 얼마나 잘되는지 두고보자> 면서 배짱을 내뱉고 있습니다. 북한은 신용도 귀중히여기고 있습니다. 북한에 남보다 먼저 투자하는 발상을 가지는 것이 미래의 성공과 대박을 이룰수있는 백스의 전략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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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10-10 16:23:08
    김대중 대통령이 한 말이 기억 납니다. '공산주의자와 한 약속을 믿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다'라고. 속여서 상대를 타도하라 되어 있는 것이 공산주의 이론이라는 거지요. 고등학교 때에 반공교육 시간에 본 기억이 납니다만.

    그러니까 북과 협상을 할 때에도 약속을 북이 어겼을 경우 꼭 상당한 손실을 보게끔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통상의 경제교류는 자연히도 그런 구조를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만. 북의 어설픈 정치논리로 인해서, 평양과기대도 발전에 지장을 받게 생겼습니다.

    북은 남과의 경제교류에 있어서 장래의 규모 면에서의 안목이나 상상력이 너무 부족해 보입니다. 당장의 눈앞의 얼마 간의 이익이나 정치논리를 위해서 장래의 큰 이익을 쉽게 희생하려 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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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소년 2009-10-12 09:52:58
    개리님/북한체제특성상 백번 죽었다 깨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현 상태에서 북한에 투자하는 것은 바다에 금덩어리를 던지는 거나 마찬가지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러나 장래를 봐서는 다른 대북지원보다 과학기술대를 지어주고 인프라시설구축지원 등은 좋을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과학기술대에 김일성의 영생탑을 지어놓고 연구실을 만든다고 해도 흑백을 전도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북한의 학교들에 김일성의 연구실이 없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북한으로서는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북한은 아무리 가치있는 과학자 기술자라고 해도 저들의 사상에 동조하지 않는 자는 이유불문하고 엄벌에 처하며 등용하지 않습니다.

    저 개인적인 견해로서는 정동영씨 대북정책안이 기존 해볕정책보다도 더 환상적이고 북한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부실한 발상이라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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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10-12 12:53:27
    기독교인들도 김일성교를 지원 할 수 없는 일이지요. 그들의 종교적 신념에 어긋납니다. 결국 타협할 수 없는 것이니 평양과기대는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예외없는 원칙은 없습니다. 개성공단에서 보듯이 말이지요. 북이 유연성을 발휘하고 애초의 약속을 지켜 이런 논란을 만들지 말았어야 할 사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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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위 2009-10-10 17:08:24
    개정일 권력에 복종/추종하지 않고 북한에서 돈 버는 방법은 없다!
    그래서 권력체제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북한 경제가 산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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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ry 2009-10-10 17:11:56
    김정일 체제가 존속하는 아래서도 할 수 있는 일은 빨리 해둬야지요.

    김정일은 자신도 등소평처럼 개혁 개방을 할 수가 있다고 얼마 간 착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환상을 부추기고 안심을 시키고 이용했어야 하는 거랍니다. 섯부르게 때려서 되려 문을 닫게 만들게 아니라. 생각이 짧은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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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위 2009-10-10 18:04:00
    이미 그 시기는 지났다고 봅니다.
    주변에서 이미 그런 기회를 줬지만 개정일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은 것임.
    햇볕도 그런 주변 분위기에 따라 시도했지만 역시 실패로 판정되었고요.
    이는 개정일 스스로의 선택이므로 남탓할 일이 절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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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999 2009-10-11 17:50:16
    게리님의 이번글은 동감합니다!

    정말로 정말로...
    북이 변하면 투자분위기 살텐데요
    북정권도 딜레마겠죠 정권유지가 힘들테니

    우리도 딜레마인것처럼...
    주고 싶어도 계속 국민이 분노하는 사건사고들이 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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