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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가을걷이 현장에 무장 군인들 파견
Korea, Republic o 착한놈 0 260 2009-10-13 10:20:07
출처 자유북한방송 정보센터 http://www.fnkinf.com/ 입니다.

그동안 가을이 되면 걷어 들인 식량을 지키기 위해 군인들이 총을 메고 동원되었지만 올해는 유난히 특별포고문까지 내걸고 실탄으로 무장한 인민군을 단속반으로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내 통신원에 따르면 며칠 전에 당중앙위원회 포고문이 내려와 알곡경비를 강화하며 식량을 훔치는 행위를 반당적 행위로 간주하고 현장에서 훔치다 도주하면 사격을 해도 된다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전했다.

따라서 군인들은 물론 농촌무장경비대가 교대로 24시간 농장경비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탈곡장주변은 더욱 엄격해져 마치도 영화에서 나오는 적군 사령부를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90년대 중반부터 인민군 감시하의 가을걷이 현장과 탈곡장이 통제 됐으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달라진 것이라곤 하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의 '선군정치'가 발표된 이후 군대는 전 사회영역에서 위상과 대우가 높아져 국가안전보위부(남한 국정원)가 담당해온 '반동숙청'도 보위사령부(남한 기무사에 해당)가 맡았고 인민보안성(남한 경찰청)이 하던 비사회주의 검열도 군 보위사령부가 직접 맡아 업무를 보고 있다.

통신원은 또한 북한 당국이 90년대 중반부터 '2호 관리부'를 통해 걷어 들이던 군량미도 각 군부대에 해당 농장을 할당해 주어 군부대가 먹을 군량미는 그 부대가 걷어 들이는 조치를 취했다며 민간인들을 거치지 않는 군량미 직접공급 체계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농장일꾼들도 특별 감시대상이 되었고 농사를 직접 관리해온 작업반장, 분조 장들은 "농사는 누가 짓고 누구의 통제를 받는가?"며 불만이 많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무장군인들은 농장 원들이 볏단과 옥수수 자루를 집으로 날아가지 못하게 감시하며 기습검열까지 단행해 심지어 지원자들에게 점심식사까지도 어떻게 구입한 식량인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또 무장경비 군인들은 밤에 농장근무에 나갈 때면 공탄 한발과 실탄 두발을 장탄하고 나가며 지휘관들은 "첫발은 위험 사격하고, 그래도 도둑이 서지 않으면 쏴도 무방하다"는 지시를 내렸고 정치군관들은 군인들에게 "낟알을 도둑질 하는 자는 사회주의를 무너뜨리는 혁명의 원수"라고 교육시킨다고 말했다.

계속하여 가을걷이 동원 된 기업소 및 직장인들에게 70일 동안 고정 동원 원칙을 적용했고 가정주부인 경우에는 40일간 지원 할 데 대한 지시가 떨어져 지원자들을 모두 짐을 챙겨와 농장에서 숙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원자(강제동원자)들은 농촌지원 전투기간 지정된 농장에서 일하고 노력공수(일일 점수제)를 받아야 하며 만약 미달 할 경우에는 연장 작업까지 시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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