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박정희의 업적이 별거 아니다라 라는 글에 대한 반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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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시아에서 좀 산다는 나라인 일본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을 거론하시며 "남들 하는만큼 밖에 못했다." 라고 하시며 박정희의 업적이 별거 아니라는 투로 이야기 하시는데 몇가지 반박하겠습니다. 먼저 일본부터 보자면 일본은 이미 1940년도에 자체기술로 전투기와 잠수함 전차 자동차 등을 건조하는 기술이 있던 나라입니다. 당시 우리나라 사진보시면 알 수 있듯이 대부분 소끌고 농사짓고 제대로 된 공장이라고는 일본에서 지은 정도 밖에 없었고 그나마도 북한에 있었죠. 상대가 될리 없습니다. 요즘 줄곧 북한의 외교를 보면 왜 조선이 큰소리 팡팡 치다가 얻어터졌는지 이유를 조금은 알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여튼 일본은 이미 그 외에도 많은 요인이 있지만 한국보다 훨씬 많은 인구에 그 정도 기술력의 충분한 베이스가 있으니 이미 충분한 토대가 있었습니다. 홍콩과 싱가포르 같은 경우에는 각각 초기 영국의 식민지로서 적어도 일본보다는 훨씬 더 식민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는 두 도시의 발전을 위한 기본 초석이 되었고 두 항구 다 충분한 배후 시장을 가진 좋은 자리였죠. 싱가포르 같은 경우는 아시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강력한 지리적 이점이 크게 작용하였고 금융시장을 일본 못지않게 육성하였죠. 하지만 싱가포르 인구가 400만명이고 한국의 인구는 5000만명이란 점을 감안하면 비록 GDP는 밀릴지언정 박정희가 그보다 못한 인물이란 평가는 쉽게 내릴수 없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울산의 GDP는 4만불을 훌쩍 넘으니까요. 대만과 홍콩의 경제발전의 가장 큰 원인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인적자원을 꼽겠습니다. 초창기 국민당이 패해서 자본주의 진영이 대만과 홍콩으로 떠날때 공산당의 미래를 내다본 통찰력있는 인재들과 상당수 중국내 지식인과 자본가들 역시 대만과 홍콩으로 피신했죠. 이러한 훌륭한 인재들이 있었기에 그두 도시국가 들의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죠 덧붙여 상당수 자본주의 국가내 화교들의 자본 역시 당시 대만과 홍콩으로 많이 유입되어 전쟁전의 남한보다 훨씬 좋은 여건이었다고 볼 수 있죠. 추가로 대만 같은 경우 우리와 달리 일본 식민지 시절부터 상당히 일본을 좋아했고 이는 국민당 정권이후에도 수많은 일본 업체들의 하청을 받아 내고 이는 오늘날 대만의 주력 수출상품역시 중소기업의 부품산업으로 연계될 만큼 큰 도움이 되었죠. 지금 귀하가 사용하시는 컴퓨터의 부품 역시 대만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늘날도 "전국민이 일빠" 라는 말을 들을만큼 일본을 상당히 좋아하고 일본어가 어느정도 통용될 정도라고 하더군요. 결정적으로 위에 언급한 국가들은 모두 한국전쟁때 큰 호황기를 맞아 괄목할 만한 성장의 밑거름을 마련하였죠. 반면 남한은..? 전쟁의 결과로 모든것이 리셋되고 경제발전의 주체가 되는 젊은이들 역시 전쟁의 여파로 많이 죽었고 국토와 기간시설들은 모두 황폐화 되고 당시 한국경제는 아프리카 나라와 비슷했다고 보면 되고 결정적으로 위에 언급한 국가들의 장점이 모두 없었다는데 주목하면 됩니다. 이러한 악조건들을 극복하고 비록 독재를 펼치긴 하였지만 박정희는 그래도 군인출신임에도 불구 국가의 발전을 위해 일본에서 들여온 차관으로 포항제철을 건립하고 (당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북한과 다를바없이 이러한 돈은 권력자들끼리 부정축재를 했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죠. 오늘날 싱가포르를 아시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중에 하나로 만든 리콴유 총리(그는 40년간 총리로 재임하며 당시 국민소득 400불의 싱가포르를 오늘날로 만들었습니다. 현재도 국가고문의 자리에 있습니다)도 그의 자서전에서 말하기를 "난 박정희가 없었다면 오늘날 한국의 경제발전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위에 경제성장률이 높은 국가들은 일본을 제외하고는 인구수에서 우리나라에 비해 더 적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40명을 평균성적 80점 만드는 것과 200명을 평균성적 70점만드는것과 500명을 평균성적 70점으로 만드는 것중 어느것이 어려운지는 쉽게 알수있습니다. 그가 민주화에는 악영향을 끼쳤지만 오늘날 세계144개국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게 만든(일본도 155개로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그의 경제에 관한 업적은 결코 비하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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