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합이란 위에 쓴데로 2국가 2체제로 남북을 국가와 국가 간의 관계가 아니라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로 정의하는 것으로서, 노태우의 남북기본합의서 이례로 2차례의 정상회담까지 남북이 이미 상당부분 합의해 놓은 것입니다.

그간의 남북의 합의대로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유럽연합을 보면 비슷한데, 그들은 치열한 양차대전을 격은 경험이 있지만 각국이 경제공동체를 지향한 다음, 요즘에는 그 위에 정치적 통일까지 지향해 가고 있습니다. 남북도 비슷한 방식으로 평화통일을 단계적으로 이루자는 겁니다.

그 외에 다른 통일방안은 제안된 적도 없고 현실성도 없습니다.

보수파들의 주장이자 이명박 정권이 지향하는 것 처럼 전쟁이 반드시 동반되는 흡수통일을 할 수도 없고, 북을 중국에 주고 영구분단을 하더라도 수백만 탈북자의 발생으로 남이 처할 경제 사회적 재난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결국 햇볕정책 외에 남은 다른 대안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이게 햇볕정책 추진의 중요한 논거이기도 합니다.

북도 '연방제 통일방안(실질적으로는 남과 같은 연합제)이 가장 과학적인 통일 방안'이라고 자신하고 강조하는 이유도 비슷한 전략적 판단을 내리고 있어서 입니다.

다만 학습이 늦은 이명박과 그의 주변 측근들만 이를 몰라 해매이고 있는 거지요. 그들은 보수적인게 아닙니다. 생각이 짧고 대책이 없는거지.

의견을 찬성하지는 않지만 일리있는 의견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우리끼리의 통일은 큰 혼란을 자초 다시 구렁텅이로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