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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용감한 동포를 보았다. 2
Korea, Republic o 미린다 0 598 2010-01-06 18:41:08
1층 계산대에서 지갑을 꺼내 백원을 주고 70원을 거슬러 받았다. 그런데 내 지갑을 계산원과 그 옆의 남자가 유심히 보고 있다. 지갑에는 2천원이 있었는데 계산원과 그 옆의 남자는 지갑이 주머니로 들어갈때 까지 눈을 반짝이며 본다. 2층 방으로 올라갔다 2층에는 방이2개 있었다.여장을 풀고 tv를 보았다. 중국말을 모르니 화면만 본다.

조금있다 문 밖에서 인기척이 있었다. 그래서 문을 열어보니 계산대에 있었던 남자가 서성거리며 내가 문을 여니 뒤돌아 나를 처다 보았다. 그 눈빛은 무서웠다 문을 닫고 무서워 문을 잠궜다,, 그리고 나는 이곳에서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펴 보았다. 그러나 불빛도 없고 움직일수도 없었다 마치 서부영화의 거리처럼 느껴지는 밤이었다.

초대소로 다시 들어가 문을 잠구고 이밤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다. 새벽2시경이 되어 잠이 오는가 싶은 생각이 들쯤... 출입문 사각형 유리에 사람머리 그림자가 보인다. 나는 약한 심신에 얼굴은 하얗게 질리고 몸은 움직이지 않았다. 똑똑똑...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똑똑똑 .. 그런데 내가 대답을 했다 한국말로...누구세요.. 그러자.. 걱정하지 마시오 지금 초대소 복무원들은 잠이 들었소.. 걱정하말고 얘기좀 나눌수 있겠소..

초대소에 선생이 들어오는것을 보았소.. 걱정하지 마시오.. 난 옆에 방에 있는 사람이오.편안한 말투였다.. 망설였다..그리고 문을 열었다.. 내가 심신이강했으면 열지 않았으나 심신이 약해 문을 열었던것 같다.... 그런데 키는 작으며 매우 다부진몸 그리고 무엇인가 경지에 다다른 모습의 얼굴을 가진 사람이었다.. 나는 그때까지 조선족동포 와 북한동포의 구분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사람이 었다.. 문을여니 그 사람은 안녕하시오 선생 하며 인사를 했다. 그리고 방에 들어오지 않고 문앞에 서만 있었다. 그래서 들어오라 했다

지금 복무원들은 자고 있는것을 확인했으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꺼요.
그의 말은 확신을 주는 말투였다. 그리고 50 가까운 나이로 보이는 사람이 너무도 젊고 그 다부진몸 그리고 모든 준비를 끝낸듯한 편안한 모습은 나를 안정시켜 주었다.. 잠시후 그는 나에게.. 나는 북조선에서 왔소..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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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5 2010-01-07 01:35:26
    오늘도 어김없이 글을 남겨주셨네요
    다음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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