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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절이 아니라 전향이 필요한 시대
서석구 17 608 2004-12-19 19:47:53
변절이 아니라 전향이 필요한 시대

서석구. 변호사.

인생을 살다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나이가 들수록 더 배우고 더 경험하고 온갖 환경의 유혹과 대결하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겪게 되므로 누구나 변화의 가능성을 가진다.
두드러지게 달러져 과거의 생각이나 행적과 반대로 변화하는 것을 두고 변절이나 전향으로 평가한다.
올바르게 살아온 인생을 버리고 불의한 세력으로 편입해 버리는 것을 두고 변절이라 부른다. 변절을 하게 된 원인은 주로 부귀영화나 권력욕 때문이다.
소설가로 명성을 날렸고, 김대중의 입을 재봉틀로 박아버리겠다는 독설로 김대중의 위선과 독재를 규탄하던 김홍신.
그의 문학적 재능과 김대중을 비판한 용기에 많은 국민들이 지지를 보냈다.
김대중이 위선적인 말을 하지 못하도록 재봉틀로 박아버리겠다고 하던 김홍신이가 어느날 갑자기 노무현의 편에 가담하여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에 출마했을 때 많은 국민들이 의아하게 생각했다.
깽판, 별놈, 잡초, 조폭 등의 온갖 언어폭력을 마구 행사하는 노무현의 입은 김대중의 위선적인 입 보다 더 폭력적이고 반역적이기 때문이었다. 김대중의 입을 재봉틀로 박아야 겠다고 하던 김홍신이 김대중보다 더 반역적, 폭력적인 노무현의 입에 대하여는 더 과격한 표현을 써야 했지 않을까? 그런데 김대중에게 한 말을 왜 노무현에게는 하지 못했을까?
열린우리당의 공천을 받고 싶어서였을까?
김홍신의 변절은 그가 쌓아온 모든 명성을 무너뜨린 것이다. TV의 모든 출구조사가 김홍신이 압도적으로 당선된 것처럼 보도하여 김홍신을 도왔지만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국민이 김홍신의 변절을 용납하지 않고 그의 정치입문을 막아버렸다.
앙드레지드는 열렬한 공산주의자였다. 그러나 동구공산권을 둘러보고 공산주의를 포기하고 자유민주주의자가 되었다. 노동자의 인권을 위한다는 공산주의가 실제로는 독재정권에 의하여 탄압되고 있던 현실을 보았기 때문이다.
앙드레지드의 전향은 민주주의를 확산시키는데 큰 힘이 되었다. 과거에 술을 많이 마시고 방탕한 생활을 하였던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아내인 로라여사의 간절한 기도와 충고를 받아들여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전향하였다.
그의 전향은 북한인권법을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데 지도적역량을 발휘하였다. 그의 위대한 전향에 감동한 하나님께서 그를 대통령의 재선하고 수많은 미국인들을 투표장에 가게하여 높은 투표율과 미국선거사상 가장 많은 득표를 하였다.
변절을 할 것인가? 전향을 할 것인가?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신다.
과거 운동권판사, 운동권변호사로 적그리스도인 반미친북세력을 강화시킨 결과 한국의 안보와 민주주의를 위협한 과거를 반성하고 반미친북세력과 대결하는 보수운동권으로 전향했다.
그러나 저는 평생을 투쟁하더라도 제가 지은 죄를 갚지 못할 것이다. 날이 갈수록 반미친북세력이 강화되어가는 현실을 보며 과거의 죄를 통감하기 때문이다. 보수운동권으로 활동하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협박을 받았지만 굴복하지 않겠다. 늘 저의 투쟁이 부족함에 죄의식을 느낀다.
요즘 386세대들의 전향을 환영한다. 운동권들의 반역성을 국민에게 고백하여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해주어야 한다.
전향을 말과 글도 소중하지만 자신을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위한 희생의 제물로 하나님앞에 바치는 용기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보수주의에 대한 건전한 비판은 환영하지만 보수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보수주의의 약화를 가져올 비판은 곤란하다. 무엇보다도 저와 같은 전향자들은 겸손해야 한다. 우리의 투쟁은 속죄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이러한 지적은 전향자 뿐만 아니라 모든 보수주의자들이 반미친북세력에게 대한민국을 내 주게 된 죄를 속죄하는 투쟁이라는 인식을 공유하여야 할 것이다.
공개적으로 건전한 비판을 하는 것은 보수주의를 더 강화시키는 활발한 토론이 될 것이나 갈등을 증폭시켜 보수의 이미지를 훼손하게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탈북자를 위장하여 한국에 간첨을 침투시켜 한국의 안보와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한 김정일은 보수주의 내부에 얼마든지 보수로 위장한 간첩을 보내어 교묘하게 보수의 분열과 갈등을 증폭시켜 자멸하도록 유도하는 작전에 말려들면 안된다.
역사는 수많은 변절과 전향을 거듭해왔다. 아무리 부귀영화나 권력욕에 유혹을 느끼더라도 변절은 개인은 물론 나라와 인류를 망하게 한다.
한나라당을 비롯한 모든 보수주의 의원들은 반미친북적인 노무현정권으로 변절할 것이 아니라 보수주의를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운동권의원들도 보수주의로 전향하여 대한민국에 위대한 민주혁명을 이루도록 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보수의 유지와 운동권의 전향으로 대한민국 국회가 보수대연합으로 과반수를 획득하여 남북한독재정권을 무너뜨려 남북한 동포를 해방시키기를 바란다.
그러자면 시국선언을 한 원로들과 청년들, 애국단체와 애국시민, 통곡기도회와 구국기도회를 한 한기총과 안경본, 시국성명을 기독교 교단들을 비롯한 종교단체들의 투쟁으로 그러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 위대한 민주주의 혁명의 동반자로 거대한 보수대연합을 이루어야 한다.
위기때마다 한국을 지켜준 하나님께 희생의 제물로 바치는 그날 남북한동포가 독재로부터 해방될 것이라 확신한다.
보수주의자는 변절이 아닌 유지나 강화를, 반미친북세력들은 전향을 필요로 하는 시대라는 것을 인식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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