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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답변
Korea, Republic o freechal 0 458 2010-03-24 17:45:58
더샌드맨님께......


님께서는 늘 타인에 대해서는 '화합','민주주위','인권'이런단어를 강조하시면서 자기자신에게는 대단히 관용적이시네요...님이 늘 주장하시는것 한번쯤은 님을향해 질문을 해봄이 어떠한지요..

요즘 바쁜철이다보니 그냥지나치려다가 한마디 하고 가렵니다.


우선 님께서도 스스로를 '진보주의자'라고 칭하면서 저를'뉴라이트'운동하시는 분들과 비교를 하시는데..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님 주변의 통상적인 진보주의자를 자임하는 이들이 주장하는 상식적인 '진보'는 어떤것인지요?? 말씀으로야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아직도 87년도식의 정권타도투쟁이 '진보'라고 생각하지는지요..촛불집회나가서 'MB아웃' 몇번 외치고나니 스스로 '전사'라도 되신듯이 말씀하시네요....



제가 생각하는 '진보'는 '운동권'용어가 아니라 "다같이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현재 우리 삶의 모순이 되는 사회체제를 변혁하는데 중점을 두는지, 두지 않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보고있고, 보수와 진보가 맨날 갈등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생의 길로 가는 것이 '민주주의'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현재도 나름 제 주변의 분들이 '진보적'이라고 생각하는 단체와 정치권에서 활동하고 있으니까...저 진보 맞습니다.




또한가지.. 저는'뉴라이트'운동 하시는 분들.. 죄송스럽습니다만 아직 신뢰하지 못합니다. 그분들은 골수 '주체사상파'출신으로 전부터 저랑은 생각이 많이 다른분들이었습니다. 님께서 그분들을 '변절자'로 보는거야 내 탓할바가 못되지만, 님이나 님주변의 상식적인(?)분들이 저희를 그분들과 동일시 하고 회색분자네..자본주의에 투항했네..하는것은 잘못된 비판입니다. 저는 '사회주의'를 포기했지 아직까지 '주체사상'을 받아들인바 없으므로 님에게까지 이런 비아냥 들을만한일은 한적이 없습니다.



이하에서는 이글을 보실 여러분들에게 고합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현정부를 타도의 대상으로 보아야 '진보'라고 생각을 하시는지요??대통령이 어떤 사기를 치고, 어떤 불법적인 일을 해서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까? 쿠데타로 대통령이 되었습니까? 아님 장충체육관에서 지지자들 모아놓고 대통령에 당선 되었습니까?

이명박 정부가 민주주의에 역행하는듯한 행태를 보이자, 당장 그 의미를 과대평가하여 파쇼 독재의 귀환을 경고하며 호들갑떠는 자칭 민주화세력들이 있는데... 그들이 노리는 것은, 80년 광주 - 87년 민주화 운동의 적자임을 내세워 잃어버린 영광을 되찿으려는 "정략"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런 행동을 통해서 드러내는 것은 바로 자신들이 여전히 후진국형 민족민주운동의 '진보'라는 사실입니다. 자신들이 그런 싸움에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요 밑에 남한과 북한의 공식적인 통일방안에 대해서 글을쓴것이 있습니다. 생뚱맞게 뭔 통일방안이냐 하신분들 있으셨을겁니다. 그런데...지금 남한의 '진보'라고 주장하는 주류의 모습을 보세요..말은 청산유수이지만 그들이말하는 "인권","민주주의","민족","자주","통일"이런것들 결국엔 모두 북측이 제시하는 곳으로 귀결됩니다.

모두 말은 좋은말이지요.....예를들면)민족정기를 세우기 위해 늦었지만 친일문제도 해결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교묘하게 북한정권의 우월성을 담고 있습니다. 해방당시 좌파지식인들조차 민족단결과 번영을 위해 처벌을 주장한 친일파는 얼마되지 않습니다..하지만 남한은 아직까지 친일청산 못했다..남한우익의 실체가 친일파다..이런 논리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해갑니다...

또다른예)자신들은 진보주의자로써 신자유주의의 폐단으로부터 국민을 지킨다면서 한.미FTA반대를 외칩니다...이걸 멋지게 보시는 분들도 있던데...한.EU는요?..한.중은..한.인도는? 왜 유독 미국만 미운거죠??

지난 촛불집회때 미친소를 생각해 보세요..북한소...아니...중국소였어도 그랬을까요?? 다우너소...미국에서 태어났기에 미친소가 된것일 뿐입니다.

예를들만한 일이 수도없이 많지만 오늘은 바빠서 이만하고...다음에 또 종북파들이 시비걸면 더 자세하게 그들의 실체에대해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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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옳아요 2010-03-24 22:28:17
    ㄴ 단지 미국이기 때문에 욕먹는 경우가 많아요~ 미국인이 대한민국에서 강도 저지르면 벌떼같이 일어나죠

    필리핀이나 동남아시아인이 범죄 저지르면

    비난하는 댓글 한개도 안달려요 조회수도 없어요 아예 관심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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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판치 2010-03-25 00:32:31
    솔찍히 말하자면, 뉴라이트는 친일파 찌거러기와 (전)주사파 변절자들의 모임에 바보꼴통보수들이 뭉쳐있는 형상입니다. 무슨 정치적 파워나 사상적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집단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소위 진보라는 찌질이들의 제도적 정치판에서 힘을 얻게되자 그 정치적 선동에 대한 반동으로 생겨난 제2찌질이 집단입니다.

    이 두가지 정치 찌질이 집단들이 날이갈수록 힘을 잃게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관념철학적 선언에 바탕한 정치사상이 너무나 진부하고, 초기자본주의 산업시대에나 걸맞는 구시대적 상황에서 태동한 사회갈등 인식과 방향성제기에 그 근본뿌리가 있기 때문에, 발전의 한계가 선명하기 때문입니다.

    이넘들이 자신들의 한계를 스스로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이익을 추구하고 판을 키우기 위해 "라도깽깽이는 진보이고 경상문디는 보수"라는 엉터리 정치공학까지 펼치는 웃지못할 촌극을 벌리는 것 아니겠습까?

    그런 얄팍한 술수에 어리석게 넘어가는 백성들이 있기때문에, 저넘들이 아직까지 설쳐데는 것이지요. 이럴테면 개리같은놈 샌드맨 같은놈들이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구조가 아직도 작동한다 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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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샌드맨 2010-03-26 15:46:36
    완판치님.

    자신의 주장을 펴는 것을 뭐라 할 생각은 없으나, 다른 이들을 공연히 욕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완판치님에게 '놈'이란 소리를 들을만한 짓을 한 적이 없습니다. 만약 저와 대면하셔서도 그런 소리를 함부로 하셨을까요?
    온라인의 특성상 서로 마주하지 않고 익명성에 기대어 있기에 서로 간의 예의를 더욱 잘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이념을 떠나 기본적인 사람됨의 문제입니다.

    생각같아서는 정식으로 사과를 받고 싶지만, 제가 요구한다 한들 그러실 분은 아닌 것 같고, 달리 방법도 없으니 이해하셨을 줄로 알고 더는 뭐라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자신의 의사 표현에 있어 좀 더 다른 이들을 배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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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파우파 2010-03-25 10:43:34
    누가 좌파이고 우파인지 기준?

    상황별 우파와 좌파의 사고방식을 정리해 보여드릴 테니

    자신이 우파인지 좌파인지 스스로 진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길거리에 차가 너무 많아 통행에 지장이 많고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리며, 매연으로 도시의 공기도 나빠진다.


    자동차세 올리고 2부제를 강력히 시행해야 된다니까. - 좌파
    돈 퍼부어서라도 도로 늘리고 매연 적은 자동차 개발해야지. - 우파


    강남구의 집값 폭등

    세금을 엄청나게 매기면 견딜 수 없어 집값이 저절로 폭락. - 좌파
    고급주택을 왕창 허가해 주어 수요를 충족시켜주면 될 텐데. - 우파


    직원들이 일을 열심히 하지 않을 때

    감독을 철저히 하고, 감독을 감독할 조직도 또 만들자 - 좌파
    실적이 좋은 사람들에게 인센티브를 더 주면 - 우파


    식량이 부족하다.
    콩 한쪽, 쌀 한톨도 철저히 공평하게 나눠먹자 - 좌파
    치마를 팔든 저고리를 팔든 재주껏 벌어서 사다 먹자 - 우파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
    돈 받아 누가 처먹는지, 누구 좋으라고,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 좌파
    다리 아파 갈 수 없었는데, 마침 잘 됐다, 설악산에나 가 봐야지 - 우파


    학교급식 갈등
    누군 무 먹고, 누군 인삼 먹느냐, 무조건 똑같이 먹어야 한다 - 좌파
    형편대로 각자 알아서 먹자, 어려운 사람은 무료로 준다잖아 - 우파

    총론으로 보면,

    새로운 것을 하지 못하게 막아 해결하고 가진 것은 나누어 가지자 - 좌파

    새로운 것을 저질러서 해결하고 가지고 있는 것을 최대로 키우자 - 우파



    그렇지 않나요 ?




    방향은 다르지만, 각자 나름대로는 잘해보자고 하는 일들인데, 왜들 그렇게

    부모형제 죽인 원수 대하듯 으르렁 대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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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므론 2010-03-25 15:16:44
    완전 잘못 생각하고 계시는군요.
    그냥 네이버 검색으로 다시 지식을 채우시길...
    새로운것을 하지 못하게 막아..... 좌파
    새로운것을 저질러서 해결하고.....우파
    여기서 좀 많이 웃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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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다니 2010-03-25 20:18:26
    무슨 네이버에 떠 돌아다니는 그렇다는 얘기로 지식을 채우나요. 내가 직접 경험해 왔던걸로 의견표시를 하였는 데.. 여기서 많이 웃다니.. 남을 함부로 깔보는 님의 태도에 댓글을 안달래야 달게할 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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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므론 2010-03-25 15:29:14
    우파에 대하여 잘못 생각하신것 같아 사족을 좀 더 붙이자면

    길거리에 차가 너무 많아 통행에 지장이 많고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리며, 매연으로 도시의 공기도 나빠진다.

    이 핑계로 돈 퍼부어서라도 도로를 늘리고 별 방법을 다 써보지만 도시의 공기는 그리 줄지 않는다. 누구 주머니로 갔을까? 그냥 결국에는 2부제 하자고 우긴다.- 우파


    강남구의 집값 폭등


    잘 되었지 뭐! 우리집값 오르는데!! 아싸~~ 하지만 밖으로는 경제가 활성화 되고 있다고 한다. - 우파


    직원들이 일을 열심히 하지 않을 때

    그 핑계로 다 자르고 비정규직으로 고용하여 소득을 극대로 올린다. 밖에서 무슨 말이 나오면 직원들이 일을 열심히 하지 않아 매출이 급감하여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 우파


    식량이 부족하다.

    식량이 부족한것은 우리나라 국토가 제대로 발전이 되지 않은것이라 외치며 거대 토목사업을 시작한다. 굶어죽는 사람들에게는 미쳐 살펴보지 못해 송구스럽다는 말을 한다. - 우파


    설악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

    케이블카 만든김에 산깎아서 스키장도 만들자고 한다.
    그리고 그 옆에 골프장도 만들자고 한다. - 우파


    학교급식 갈등

    우리나라에 굶는 아이들이 어디있냐? 있으면 데리고 와봐!
    그거 다 다이어트 한다고 굶는거다. 아니면 급식비 떼먹고
    피씨방 가있을껄? - 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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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는좌파 2010-03-25 20:21:01
    ㅎㅎㅎ 좌파얘기는 하나도 업고 우파만 얘기하는걸 보인께 니는 좌파꼬붕(子分)이 학실하겠꼬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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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분 2010-03-25 12:50:07
    글쓴분 본인이 진보라고 생각하세요?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서 본인이 진보라고 생각하는지 질문 드려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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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라 2010-03-25 20:28:33
    어느 수준의 언론자유가 보장된 대한민국에 살기 때문에 이런 말이라도 할 수 있을 겁니다. 북에서는 “김정일은 독재자다”라고 한 마디만 해도 그 날로 목이 달아난다고 일본의 NHK의 한 프로에서 언급된 바 있습니다. 북을 찬양하는 자들이 대한민국에도 적지 않게 있어서, 이치에 어긋난 일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납니다.

    북의 지령을 받고 남파된 자들이 김정일의 적화통일을 돕기 위해 알게 모르게 흉계를 꾸미며 날뛰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그런 자들에게 포섭되어 이 대한민국 땅에서 춤추는 자들은 정말 눈 뜨고 볼 수 없습니다. 북에 가서 한 두 달만 살아보면 생각이 곧 달라질 텐데!

    한반도의 정세가 이렇게 유동적이다 보니 사실은 좌니 우니 할 만한 근거도 박약합니다. 누구를 좌라 하고 누구를 우라 하겠습니까. <한국논단>을 지난 20년 동안 시련의 역경 속에서 죽자 하고 지켜온 이도형 대표는 극우 잡지 하나를 사수한 극우 언론인입니까. 천만에. 그는 대한민국의 헌법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진보적 언론인입니다.

    한반도 남반부의 자유민주주의의 꽃밭을 몽땅 밟아버리고 북반부의 독재자를 따른다는 것들은 모두 진보세력이라고 하면 소도 웃고 말도 웃을 겁니다. 그자들이야 말로 수구·반동세력이 아닙니까. 자유를 외면하고 무슨 진보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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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므론 2010-03-25 15:18:38
    자꾸 세상 사람들의 모든 관점을 좌파,우파 진보,보수로 나누려고만 하는 편가르기 사고방식이 문제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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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므론님 2010-03-25 20:15:41
    좌파우파를 편가르기 사고방식이 문제라고 하지 마시고 그냥 편이라고 생각해서 서로를 이해하는것이 좋지요.. 편을 안가르고 가자는 것이 오히려 문제이지요.. 카오스의 경게가 있으면 음양이 잇어야 하고 음양의 조화가 생성 발전하거늘 .. 편은 확실하게 갈라놓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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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 2010-03-25 23:26:01

    - ㅋㅋㅋ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0-03-26 01: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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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샌드맨 2010-03-26 13:58:32
    freechal님께.

    먼저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제가 선생님을 '뉴라이트'와 비교한 것이 무척 기분 상하신 듯 합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제가 실수한 것 같군요.
    저는 다만 선생님께서 주장하는 바나 (생각의 변화를 포함한) 이력 등이 그들과 닮았기에 언급하였던 것인데 좀 경솔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뉴라이트'분들을 그렇게 부정적으로 여기는 줄 미처 몰랐습니다.
    사과 드립니다.


    다만,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선생님께서 제가 올린 긴 글의 중심은 보지 않으시고, 불과 몇 줄 안되는 내용에 집착하여 반론을 올리신 점입니다.

    저는 글 초반에 분명히 밝혔습니다. '진보니, 보수니 하는 이념논쟁이 그리 좋은 것 만은 아니다' 라고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굳이 제 자신을 '진보주의자'라 표현한 것은 바로 선생님께서 지난 글에서 '80년대 운동권의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올리신 글 때문입니다.

    선생님께서는 그 글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댓글을 통해서도 자신을 '진보주의자'라 칭하셨습니다. 또 그 글 제목까지 포함한다면 자신을 '80년대 운동권 활동까지 했던 진짜 진보주의자' 라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기고 있죠.

    그런데 문제는 선생님 글을 보자면, 현재 선생님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만이 진정한 '진보주의자'이며, 선생님과 생각이 다른 자칭 '진보주의자'라는 사람들은 죄다 친북,종북세력이거나 생각이 모자란 쓰레기같은 존재로 치부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저는 선생님의 생각과 경험을 무시할 생각 없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 그 자체를 존중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생님의 경우가 모든 진보계를 대표하는 케이스일 리 없고, 선생님의 주장이 진보계에 존재하는 가장 옳고 합리적인 주장이라는 이야기가 될 수는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진보주의자'라는 같은 표현을 쓴다고 해서 모두 같은 출발점에서 시작하는 것도 아니고, 시각이 동일한 것도 아닐 겁니다. 생각도, 방법론도 제각각 다를 수 있죠.
    하지만 '그 중에 누가 옳으냐' 한다면 그 대답을 쉽게 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좀 더 합리적인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스스로를 '진보주의자'라 칭하면서, 다른 다수의 진보주의자들을 자신의 판단에 비추어 욕보이고 계십니다. 선생님의 생각은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다른 이들까지 함부로 판단하고 욕할 자격이 선생님께는 없습니다.


    나무가 아닌 숲을 보고 이야기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선생님과 이념논쟁을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인간이고, 인간은 인간 본연의 한계, 즉 이해의 불완전성을 갖고 있기에 태생적으로 '판단의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 누구도 타인의 생각과 판단을 함부로 욕할 자격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서로 다름을 이야기하더라도 상대를 존중하자는 것이 제 긴 글의 중심입니다.

    선생님께서 다른 이들로부터 자신의 생각과 가치가 무시당하는 것을 견디기 힘든 것처럼, 다른 이들도 똑같습니다. 적어도 이 점은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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