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에 대한 이런저런 것들...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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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탈북동포들과 대화하면서 자주듣는 말이 '직장에서 사람들이 탈북자라고 무시한다'라는 말입니다. 물론,못됀사람 있읍니다. 거기다가 별다른 기술이 없거나,직업훈련원에서 몇개월 교육받고 딴 자격증을 가지고 찾은 직장은 임금수준이 높지않은 곳일 가능성이 많고...그렇다보니,한국오자마자 주택을 비롯한 이런저런 지원을 받는 탈북동포들을 질시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한국사회는 한국사람끼리도 새로운 직장에 가면 '신참길들이기''텃새'같은것이 아직 남아있읍니다. 꼭,탈북동포라서 그러는것이 아니라, 뭔가 꼬투리를 잡아서 긴장속에서 업무를 배우도록 하는것이지요. 저또한 회사들어가서 신참 현장기사로 일할때,약간만 시키는데로 안해놓으면 회사선배가 하이바로 머리를 때리는 일도 비일비재했었읍니다. ㅡ,.ㅡ 학교에서도,군대에서도,또 사회나와서도 한국인들이 흔히 하는 말로 '계급이 깡패'라는 말이 있고요,'멍청한 상관은 적보다 무섭다'라는 말이 있지요.북한에도 그 비슷한 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하지만,화난다고 선배랑 싸우거나 회사를 관둬버리면 본인만 손해입니다. 좀 치사하더라도,왠만하면 비위맞추고 그냥 일하는게 좋습니다. 대신에,본인이 고참이 돼면 회사에 신참들어왔을때,신참 골려먹는 재미가 솔솔할겁니다.^^; 안맞는다고 회사를 이리저리 옮겨다니면 계속 신참일 수 밖에 없으니깐... 저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석사이상의 학위와 자격증도 있고,여기서의 경력도 있지만...한국회사에 가면 모든것이 다시 시작입니다. 옛날에는 모 선진국에서 공부하고 자격증있고 하면 국내회사들로 부터 특혜에 가까운 대우를 받고 하는 경우가 왕왕있었지만,지금은 그런경우가 거의 없읍니다. 아무리 여기서 경력을 쌓았더라도,한국회사에서 원하는 일을 해낼 수 있는지 없는지 검증이 돼기전까지는 다양한 방법으로 시험을 하고,처음엔 중요한 일도 맏기지않고 허드랫일 같은것만 주고,연봉도 많이 주려하지 않습니다. 아무리,다른곳에서 능력과 기술과 경력이 있더라도,회사에서 중요한 일을 맏길려면 사장님이 혹은 상관이 '우리와 계속일할 우리식구'라는 인식이 서야 돼고,그래야 더많은 임금과 처우를 보장받을 수 있는것이죠. 부디,탈북동포들만 직장에 새로들어가면 격는 것들이 아니니,회사에서 그런일이 있더라도 마음을 닫아버리거나,회사를 그만 둔다거나 하는것은 신중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에 다른주제로 또 이야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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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욕도 괜찮고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