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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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있는 오빠를 데려오려고 꽤 오래부터 시도를 했었는데 만나는 브로커마다 자신있다고 큰소리를 치고는 감감무소식...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친 우리 오빠 아마도 북한군경비대를 만났나봅니다. 중국돈으로 2500원만 주면 강을 넘겨보내겠다고 약속했다는군요. 브로커들은 중국돈으로 2만원이 있어야 두만강건느는게 가능하다고 하더니 실제로 군인들이 요구하는돈은 2500원이더군요. 어느방향으로 넘어올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듣고 내일 돈을 보내마..하고 약속했습니다. 중국에서 받을 사람을 몰색하기위해 별로 아는 사람도없고해서 평소 가운데서 돈을 받아서 북한에 보내주군하던 조선족한데 부탁했습니다. 어느방향으로 우리 오빠가 넘어온다고 하니 좀 받아달라고요. 수고비는 많이 챙겨주겠다고 약속하고... 그런데 지금 5일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네요.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그 조선족이 밀고한것같습니다. 북한에 우리 오빠네 집도 알고있거든요. 이제 어떻게 해야될지 막막하고 안타깝기만합니다.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지도 않고... 만일 잡혀들어갔다면 얼마나 고생하고 살아나올지도 미지수고...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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