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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천안함 진상 공개장 안보리 배포와 추적 60분
Hong Kong 추적 0 275 2010-11-22 11:32:15
북한이 천안함 진상 공개장을 유엔 안보리에 배포한 것과 며칠 전 방영한 KBS TV의 은 아무래도 짜고 치는 고스톱 같았다.

북한은 김정일의 건강 악화로 후계자 옹립에 갈 길이 급하고, 식량난 등으로 북한 내부의 불만이 극도로 팽배해 있어, 이의 적절한 관리가 시급하다.

내부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고 그 역할을 중국과 남한이 해 줘야 하는데, 중국은 개방개혁을 통하여 먼저 나라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라는 원칙적인 주문만 되풀이 하고 있으며 남한에서는 대북 강경기류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북한으로서는 어찌 답답하지 않겠는가.

이 고비를 넘기 위해서는 천안함 사태를 어떻게든 남한에 떠 넘겨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의 허점을 찾아내서 이를 부각시킴으로써 남한정부를 곤혹스럽게 하면 남한 스스로 이쯤에서 천안함 사건을 묻어 두고 출구전략을 쓸 것이라는 계산을 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북한은 국제사회(유엔)와 남한을 대상으로 동시에 심리전을 펴려 했다. 이렇게 하면 무엇보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에 보내는 천안함 진상공개장에 대하여 남한 내부로부터 동조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북 비난 여론도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둘째는 이미 알려진 친북 언론이나 단체를 이용하는 대신 남한 국민들에게 비교적 신뢰가 높은 선전수단을 활용키로 것이다. 공영매체로 알려진 KBS를 이용함으로써 선전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셋째, 충격 요법이 필요했다. 그동안 무분별하게 천안함 의혹제기를 했기 때문에 웬만한 대남선전으로는 더 이상 남한사회에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도 안다. 남한 국민들의 시선을 확 잡을 수 있는 공영방송의 비중 있는 프로그램에 싣기로 한 것이다. 그것이 추적 60분이다. 마치 2008년 MBC의 PD수첩이 광우병 파란을 일으킨 것처럼 KBS추적 60분 방영으로 천암함 의혹의 꺼져가는 불씨가 산불처럼 번지기를 기대했을 것이다.

방영이 끝난 지금, 국민들의 반응은 시큰 둥 하다. 기존 의혹제기를 재탕 한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느끼는 것 같다. 대신 KBS는 불순한 의도에 넘어가 이용만 당하여 공영방송으로서의 체면을 구긴 선례를 남긴 것 같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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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을써라 2010-11-22 13:57:18
    무슨 방송국이 김정일 맘대로 이용 한다구여????지금 불거져 나온 청와대 민간 사찰 대포폰 이런거 잠재울려구 재탕한 건데 ?? 몬 소리 하시는지 아직 대한민국에 정착 할려면 당~~~~~~~~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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