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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좌파님께
Korea, Republic o 표현자유 0 481 2010-12-24 02:41:33

좌파님....종북좌파가 아니라고 하시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저도 우리나라에 유럽좌파와 같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좌파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갈망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좌파들은 종북이든 아니든, 정치적인 행동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광우병 촛불시위할 때도 그렇고 4대강 반대투쟁할 때도 그렇고, 이번 연평도 훈련반대하는 것도 그렇지 않습니까?
하는 짓이 똑같은데 민노당과 진보신당 왜 갈라졌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햇볕정책이 실패한 정책이라고 하시니 민주당, 민노당과는 분명히 다른 것 같은데, 햇볕정책 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하시니 결국 햇볕정책 지지하는 민주당, 민노당과 똑같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적극적인 지지냐 수동적인 지지냐의 차이만이 있는 것이겠지요..
좌파님께서는 좌파로서 나름대로의 자기 이념에 대해 말씀을 하셨는데, 너무 어설퍼 보입니다..좌파님 본인도 좌파이념에 대해서 잘 모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사회주의와 사회민주주의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인식이 없어 보입니다.
북한이 사회주의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사회복지 문제는 경제구조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이것을 마르크스나 케인즈처럼 하나의 경제이론으로서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즉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님은 사회복지의 문제를 .정치적인 이슈로서만 이해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 수준으로는 성장이냐 분배냐의 이원구조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습니다..
 제가 충고드리고 싶은 것은, 공부를 많이 하시라는 것입니다..
본인들도 잘 모르는 좌파이념을 갖고서 대중들을 설득하려는 태도가 제가 보기엔 매우 불성실해 보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나라는 지금 두 가지 커다란 모순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나는 남북대립에 의한 민족모순이고, 다른 하나는 재벌과 서민들 간의 계급모순입니다.
보통 좌파들은 민족모순이라고 하면, 제국주의와 식민지간의 모순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그것은 19세기식의 매우 낡은 사고의 틀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동맹국 간의 관계이며 대국과 소국간의 관계이지 19세기 식의 식민지 착취관계는 아닙니다..반미투쟁하는 사람들은 제가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미국이 없었다면, 한반도에 민주국가가 출현할 수 있었겠습니까? 북한의 침략으로부터 지켜질 수 있었겠습니까?
민노당의 주장대로 만약 지금이라도 미군이 철수한다고 하면, 그 안보공백을 무엇으로 메꿀 수가 있겠습니까?
점점 강력해지는 중국과 핵무기를 갖춘 너무나도 호전적인 북한, 결코 믿을 수 없는 러시아와 일본, 이 들 국가들에 둘러싸인 대한민국,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미군이 철수하겠다고 해도 우리는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져야 합니다..
무엇으로 미군을 대체할 수 있겠습니까? 수백 조의 군사비를 지출한다고 해도 미군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이 지구상 어느 나라가 자기들 군인 5만 명이 전사하고 십만이 부상당할 각오를 하고 다른 나라를 지켜주겠다고 나서겠습니까? 미군철수 주장하는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가장 악질적인 반역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나라가 직면한 민족모순은 체제대립으로 인한 민족분단과 갈등의 문제이며, 이 모순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민족의 재통일입니다.
지금의 북한이 사회주의 국가라고 생각한다면 대단한 착각입니다..
김일성의 북한은 중국과 다를 것 없는 사회주의 국가가 분명했습니다..그러나 김정일의 북한은 이념에 기반한 국가가 아닙니다. 개인의 권력욕에 기반한 독재국가일 뿐입니다.
이념에 기반한 국가였더라면, 북한은 분명 중국처럼 개혁과 개방으로 나아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개혁과 개방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 밖에 없습니다..
김정일 본인의 권력이 유지되지 못한다는 문제입니다...중국에서처럼 개혁 개방하면 북한인민들과 당간부들은 행복해지겠지요. 그러나 김정일 본인은 불행해지기 때문에 개혁과 개방을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정권이 강하겠습니까?
북한이 결코 무너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님은 김정일에 의해서 세뇌된 종북주의자들과 다를 게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또 다른 모순은 재벌들과 서민들간의 계급모순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발전할 수가 없습니다..
재벌위주의 경제구조에서는 경제성장이 이루어질수록 서민들은 불행해 집니다.
왜냐하면 재벌 위주의 경제구조는 필연적으로 재벌들로의 부의 집중을 강화시키며, 이것은 국내 소비경제에 있어서는 독점의 강화와 그로 인한 고물가로 나타나며, 생산의 측면에서는 관세 회피와 싼 임금을 찾아 공장의 해외이전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나날이 속도가 빨라지는 기술개발은 기계화와 자동화를 더 한층 가속화시킬 것이며, 이것은 갈수록 인력을 기계로 대체하게 됩니다..

명퇴와 실업자의 증가는 필연적이며, 국내산업의 공동화 역시 피할 수 없는 운명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며 과학적인 분석과 대안 그리고 국민적인 합의를 위한 건전한 토론이 필요한 것이지 구호 위주의 정치투쟁만으로는 해결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직면한 이 두 가지 모순 중에서 어느 것이 더 급하고 중요하냐고 했을때, 단연코 민족모순이 더 급하고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좌파들이 국민들에게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이 모든 문제들에 대해서 너무도 무지하기 때문입니다...국민들 수준보다 못한 사람들이 어떻게 감히 국민들을 대표할 수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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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파란 ip1 2010-12-24 08:13:56

    - 좌파란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0-12-26 15: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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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방전 ip2 2010-12-24 08:22:51
    표현의 자유님 //
    별 거지 같은 인간들을 상대로 괜한 수고를 다 하십니다.
    그놈들의 대갈통은 수박통 대가리와 같아서
    속은 우리와 다른 것으로 꽉 차있는 자들이라...
    아무리 진리를 설명해도 전혀 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김대중의 졸개들일뿐입니다.


    특히 그런자들은 정치야심이 더럽게도 강하여...
    자기들의 정치야심을 채우기 위해서는 김정일과도 얼마든지 키스를 할 수 있는
    더러운 존재들입니다.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제격이라 말과 같이...
    그런자들에게는 토론의 자유가 아니라 강타를 안겨서 쫓아 버리는 것이 상책입니다.

    좋은 말을 하면 들으려는 사람들이라야 토론도 할 재미가 있는법입니다.
    관심 끄시고 무시해 버리세요.
    김정일만 뒈지면 하루 아침에 근떨어진 갓 신세가 될 머저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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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우산 ip3 2010-12-24 11:55:50
    정착하느라 바빠서,한동안 이곳을 못들어 왔었는데...

    오랫만에 간결하면서 시원한 글을 보게 돼내요.^^

    사람이 자신의 신념을 위해 목숨을 거는 일보다 더 어려운 것이,자신이 여지것 옳다고 생각했던 신념을 근본부터 의심하고 새로운 신념을 찾는 것이 아닐 지...

    아마도,표현자유님이 굳이 이글을 이곳에 올리신 뜻은 비단 좌파님께 만 이글을 보라는 것은 아닐겁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두가지 큰 모순을 '남북간 민족모순'과 '대한민국 내의 계급모순'이라 셨는데...

    말 장난일 수도 있지만,표현자유님의 글에 덧 붙여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남북간에는,적어도 절대다수 남한국민,북한인민간에는 민족적인 모순이 큰틀에서는 없습니다.둘다 지금보다 풍요롭고,자유롭고,안전하기를 원합니다.다만,한반도에서 제일 많이 가진 놈들의 말도 안됄정도로 폭력적이고,비이성적인 방법으로 지키려는 이익이 북쪽에 있고...그 놈들에게 빌 붙어서 뭔가를 가질려는 황당한 사람들이 남쪽에 몇몇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눈에 보이는 휴전선을 기준으로 남과 북으로 나누어서 한반도에 일어나는 여러 일들을 판단하기 보다는,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지킬려고...혹은,무언가를 절대다수 남과 북 주민들에게 기만할려고 하고,더 갈취할려는 세력과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서,태어나면서 인간으로서 가지는 존엄과 자유를 쟁취할려는 세력으로 나누어서 판단하심이 더 맞지 않을까?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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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사대 ip4 2010-12-24 15:53:32
    제가 보기에는 남한의 좌파들이 김정일 나쁜놈이라는거 몰라서도 아니고 퍼주기가 독재정권 유지에 기여한다는걸 몰라서도 아니라봅니다

    다만 이들의 생각은 남한의 보수우파를 최종적으로 쓸어버리려면 북한 김정일의과 손잡아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미 남한에는 못사는자보다 잘사는자가 더많습니다 남한땅에서 좌파 (진보는 분명아님)는 모두 단합한다해도 보수 우파를 넘을수없습니다

    이들이 진정 진보좌파라면 북한의 착취계급들과 손잡는것이아니라 로동자 농민 병사 근로인테리등 (그대표는 탈북자들) 과 손잡는것이 정상입니다

    이는곳 무엇을 말해주는가 개와 개가 싸우다 승냥이가 나타나면 둘이합심해 승냥이와 싸우는데 남한의 개들은 게속 지들끼리 싸우려하고잇습니다

    이는 조선로동당의 통일정책입니다
    첫째 북반부혁명기지를 강화하여 앞도적 승리로 통일을 이루는것 (이는 지금 반대)
    둘째 남조선 혁명력량을 키우는것 (민주당 민노당 )
    셋째 국제적 환경이 우리에게 유리할때 통일을 이루는것 (이는 반반으로 보아야함 전반적인 국제정세는 남한편이나 주변국들은 북한편이기 때문 )

    둘째만 해결되면 모든문제가 풀립니다 아무쪽이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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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현자유 ip5 2010-12-24 19:14:47
    노란우산님..오랜만입니다...이곳은 정말 인터넷 고향 같습니다...프랑스에서 귀국하셔서 정착하시느라 바쁘셨군요...앞으로 자주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기의 신념을 현실과 비교하여 늘 반성하는 자세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을때 자기 아집에 떨어지고 말겠지요..
    세상이 변하면 세상에 맞게 변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것이 바로 적응력이겠지요...
    변증법적 유물론에 의하지 않더라도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세상도 변하고, 자신의 몸도 변하고 자신의 의식과 사상도 변하기 마련입니다..
    발전도 변화이고, 퇴보도 변화이고, 변절도 변화이지요..
    20대에 맑시스트가 아니면, 청년이 아니요, 40대에도 맑시스트면 얼간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맑스는 살아 생전에 "나는 맑시스트가 아니다"라고 말했답니다..
    맑스가 살아 있을때에도 자기의 사상이 그토록이나 왜곡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하물며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맑시즘은 또 얼마나 많이 왜곡되어 있겠습니까?
    맑시즘도 근본은 휴머니즘이라고 생각합니다..
    고통받고 소외된 자들에 대한 깊은 연민이 맑시즘의 출발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소위 한국의 좌파라고 하는 사람들은 북한인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한국의 좌파들은 인간의 기본적인 양심도 없는 조무래기 정치꾼들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국의 계급모순이 아무리 심각하다한들, 지금 당장 굶주리고 있는 북한인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비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들은 눈만 뜨면 이명박 정권을 욕하고 온갖 형태의 반정부 투쟁을 벌이지만, 가장 고통받고 있는 북한인민들을 위해 그들이 성명서 한 장이라도 발표한 적이 있던가요?
    외국의 이방인들이 그런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하더라도 함께 분노하고 함께 슬퍼할 일이거늘, 하물며 자기 동포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해서 어찌 그렇게 무감각할 수 있겠는지요?
    그러고도 좌파라는 말이 나옵니까? 유럽의 좌파들이 당신들만큼이나 빈인간적이고 비양심적이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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