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독일 통일을 TV로 보았던 사람입니다.
장벽을 깨고, 환호를 외치며, 절대 불가능을 이룬 것처럼 통일독일의 기쁨을 전 세계를 향해 마구마구 전파해댔지요. 강한 듯 착각한 아리안족의 오만함을 섞어서.
당연히 우수한 조선의 한민족은 오만과 경솔이 아닌진중하고 조용한,
그러나
단단하고 아픔이 없는 기쁜 만남을 이루어 내리라 확신합니다.
고통스러운 과정이 곳곳에서 있슴이 가슴 아픈 일이지요.
그러나 그 과정의 고통과 아픔을 충동적 감정이 아닌,
누가 감히 끊을 수 없는 강인함으로 묵묵히 같이 나누어 간다면 따뜻한 어울림이 반드시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고향을 떠나 새로운 곳에 자리를 잡기위해서는 전라도에서 서울을 오든, 경상도에서 서울을 오든, 강원도에서 서울을 오든,
경상도 보리문둥이, 전라도 깽깽이, 강원도 감자바위(강원도는 별명이 또하나 - 비탈/ 강원도가 워낙 산악지대이다 보니) 등
당사자들을 한동안 꼬리로 따라다녔지요.
다 오랜 옛 이야기이지요.
"탈북자"
"착상의 아픔"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잘해오셨으므로 "그 착상의 아픔도 수술뒤의 회복 아픔"이 되시리라 확신합니다.
결국 우리는 다소의 시간차가 있을 뿐이지 오만하고 건방진 독일 아리안족이 아닌 순수하고 강인한 조선민족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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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니 집이 더 그립네요.
얼마 전 기사를 보니 조정랜가 하는 작자도 남북의 지도자가 욕심 때문에 통일을 못하는 것이라고 하더군. 개 같은 소리였음.
남한은 언제든지 포용할 준비가 돼 있었다. 단지 북괴가 어거지를 부렸을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