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연선지역 화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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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연선지역에서 요새 가장 잘 나가는 사람들은 화교다. 제 아무리 급 높은 간부들이라고 해도 웬만한 화교들의 생활수준을 따라갈 수가 없다. 화교들이 아무리 잘 나간다고 해도 당 실세들만 못했지만, 화폐교환 조치 이후 확연히 달라졌다. 화교들은 중국과 합법적으로 장사를 할 수 있고, 친척들로부터 도움을 얻는 것도 훨씬 자유로워, 집집마다 쌀 몇 톤씩 저장해놓지 않은 화교들을 찾기 어려울 정도이다. 집안 창고에는 시장에 언제든 내보낼 준비가 돼있는 쌀과 각종 물품들이 빼곡하게 저장돼있다. 화교들은 조선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신용이 없어 위안화나 달러가 아니면 아예 거래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량강도 혜산시 주민들은 화교집 창고에 가보면 평양 제1백화점도 안 부러울 거라면서 혀를 내두른다. 과장 섞인 말이지만 그만큼 물량도 많고, 종류도 다양하다는 말이다. 중국 쪽 대방들이 화교들을 더 신뢰하면서 북한 계 무역회사들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물건들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화교들의 조?중 무역이 활발해지면서 그 밑에 들어가 일하는 주민들도 늘어나고 있다. 화교들은 대개 ‘차판들이’ 장사와 연계돼 물건을 싣고 나르는 일을 하는데 집마다 10명에서 15명 정도를 부린다. 식사를 지급하고 일당 2,500원 지급하는 옳은 조건이지만 워낙 천시당하는 분위기라 마치 지주와 머슴 관계 같다. 일례로 화교들은 집안에 들어가 갖추어 식사를 하고, 일하는 사람들은 창고 앞마당에서 때우듯 대충 먹는다. 화교들의 위상이 점점 올라가면서 당연히 콧대도 높아졌다. 주민들 사이에는 화교들이 돈 없는 사람은 짐승 취급하고, 당 간부라 해도 웬만한 간부들은 쳐다보지도 않는다면서 고위 간부나 보위부원 정도나 돼야 사람처럼 대우한다고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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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벌어 들이고 있으니까 . 한나산줄기 덕분에 잘사는 사람들은 화교들입니다
하지만 화교가 아니면 누가 우리를 연결시켜 준답니까.
참묵할수 밖에요.쉬쉬...요 그러다가 줄도 끊어 날수 있으니까,
화교가 떼돈을 번 것은 금 밀매였다 북한은 금을 국가소유, 즉 김정일의 개인재산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개인들 사이의 금 거래를 엄격히 규제한다 그러나 금광 노동자를 사이에 몰래 유출되는 금이 있고 부정한 방법으로 금을 모으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특히 80년대 이후 북한경제가 서서히 몰락하면서 갖고 있던 금을 몰래 파는 경우가 늘어났다
이 때문에 금 거래는 중국과 통하는 극소수 화교 위주로 은밀히 이루어졌다 북한에서 금을 팔겠다는 사람은 많고 사겠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보니 금을 중국에 밀매하면 킄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었다 북한에 있는 화교들 중 60%로 정도가 그때 큰 돈을 벌었다고 한다.
북한 화교들이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두 번 있었다고" 한다. 첫 번쨰는 85년-89년까지 금 밀매였고, 두 번쨰는 95년-99년까지 북한의 대량아사 시기였다. 대량아사 시기에는 북한에 모든 것이 부족하다 보니 생필품을 모두 화교들이 공급하게 되었다. 식량, 설탕 옷감 등을 중국에서 대규모로 가져와 팔면 한 번에 억원 정도 남겼다고 한다.
북한의 화교들 중에 두 시기를 놓치지 않고 번 화교는 60억 상당의 거부가 되었다고 한다.
남한에선 화교라함은 청나라때나 중공의 공삼화를 피해서 나온 한족을 말하는데
북한에선 한족을 말합니까? 조선족을 말합니까? 조선족중에서도 북한 국적 조교를 따로 말하나요?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이 궁금했읍니다.
현재 북한내 화교는 6000명 정도 거주하고 있으며 90%로 이상이 중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북한 김정일이 평양에 거주하는 화교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고 김정일의 생일날 초청도 하는 등 화교들에 대한 정책을 우대하는 쪽으로 선회했다고 합니다. 화교들도 북한 정부에 각종 명목으로 기부금 전달하는 등 정치쪽으로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 고발자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1-01-19 00:56:41
6000 명중에 한족이 얼마나 되고 , 조선족은 얼마나 되는지 알고 싶었읍니다.
위 화교들은 북.중 왕래가 자유롭고 중국에 나왔어 살 수도 있는데 이들은 중국보다 북한에 사는 것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이유인즉 장사하는 사람들은 중국에서 경쟁하면서 살아남거나 돈 벌 확률이 적고 북한에서는 북한 사람들에 비해 우리나라의 대기업 처럼 경쟁력이 막강하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정확한 표현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북한 사람들에 비해 모든 면에서 우월하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그 외 화교들은 중국으로 넘어와 식당에 허드렛 일을 하고 받는 돈이 월 150달러 한화 14만원 정도 받는다고 합니다. 이 돈으로 북한에서 생활은 북한 사람들에 비해 여유롭고 남부럽지 않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북한에서는 큰 꽃게 한마리가 한화 450원 정도로 거래된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2-3만원대의 가격입니다 이를 비교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또한 예를 들면 개성공단의 북측 근로자의 임금이 월 약 700달러인 것으로 압니다만. 이 금액 중 북한당국이 이런 저런 명목으로 가져가고 실제 근로자에게는 2-3 달러만 지급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북한 사정이 이렇다 보니 화교들이 중국으로 건너와 식당에서 밤낮 없는 허드렛 일로 고생해도 북한으로 돌아가면 이 돈으로 품위를 유지하면서 잘 먹고 산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 우월감이라고 할까요? 대부분의 화교들은 북한사회의 통제와 억압보다 북한사람들에 비해 잘 먹고 돈 잘 쓰는데 만족하고 중국보다 북한을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화교들의 북한관과 한국 사람들의 북한관은 차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자유민주주의에서 사는 한국 사람들은 아마 북한에서 하루도 못 살 것입니다.
현재 중국에 거주하는 조교들은 약 4000명 정도인 것으로 압니다. 최근에는 조교들이 집단적으로 북한국적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귀화를 시도한다는 말들을 들었습니다.
- 화교란님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2011-01-19 17:24:06
아 모두 한족을 말하는 군요. 답답한 곳에서 당장 중국으로 이주하는 편이 좋을 듯 해보이지만 그곳에서 상대적으로 우월한 생활에 만족할 만도 하다는 게 인상적입니다.
북한 전역 어딜가도 보안부고 보위부고 함부로 잡혀갈 염려도 없고, 자기 맘만 먹으면 원산 송도 해수욕장이든 묘향산이든 갈수 있을 것이고, 중국이나 전국을 다니며 장사로 얼마든지 돈을 벌수가 있으니 그럴 만도 합니다.
우선 신변 안전이 제일 큰 장점이겠네요.
중국에서 조교들도 일전에 귀화를 좀 받은 것 같은데, 북한의 반대로 이제 그 허락도 중국에서 해주지 못할 거란 얘기도 있는듯 하던데, ㅉㅉㅉㅉㅉ
그러면 앞으로도 북한의 개노릇을 할수밖에 없으니, 안타깝네요.
고발자님의 글들 잘 보고 있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