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유해발굴의 현장 - 철원 광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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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2/16/2011021600111.html 국방부 직속에 유해발굴조사단이라는 조직이 있다. 그야말로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는 임무를 수행하는데 그 인원이 소수로 구성되어 전국 각지에 산재해 있는 유해발굴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듯 싶다. 그들이 작년 한 해 동안 발굴한 유해만도 1,442구. 참 장한 일을 하고 있다. 6.25전쟁 후 북한지역에 묻혀 있거나 비무장지대에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무려 5만 2천여 구에 달한다고 한다. 물론 남한 땅 곳곳에도 아직 발굴하지 못한 유해가 많이 있을 것이다. 오늘 철원 광덕산에서 6.25때 전사한 유해 62구를 발굴했다는 기사가 났다. 절박한 상황에서 처절한 사투를 벌이다 전사한 유해가 그동안 광덕산 자락에 묻혀 있다가 이제야 돌아온 것이다. 이 나라 방방곡곡에 방치되어있는 유해가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오늘날 풍요를 누리며 살 수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분들의 희생위에 세워진 것이 아닌가? 우리는 그분들을 잊고 있는 것이 아닐까? 마치 반공교육이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듯이 이분들의 나라위한 충정과 헌신도 세인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다. 국가가 팔 걷어붙이고 나서야 한다. 유해발굴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만큼 장재관련 종사자들을 고용해서라도 시급히 발굴해야 하며 6.25전쟁을 겪은 노인들이 생존해 계실 때 고증을 거치는 과정도 필요하고 본다. 또한 군도 이 사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강산이 개발되고 백골이 진토되어 영원히 묻혀버리기 전에 발굴해야 할 의무가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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