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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원과 나
Korea, Republic o 김병기 3 1566 2011-02-21 08:46:24

이른 아침, 누군가 요란스럽게 문을 두드렸다. 새벽잠에 빠져 정신없이 자던 나는 그 소리에 놀라 두 눈을 부비며 일어났다.

정지에 나와 보니 아침준비를 하던 큰딸이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나를 쳐다본다. 출입문이 다시 부서지듯 흔들렸다, 발로 차지 않고서는 그렇게 요란스러울 수 없었다.

“누구요?” 하며 나는 문고리를 벗겼다. 밖에는 동 보안소 보안원이 독이 오른 얼굴로 서 있었다. 소위계급장을 박은 젊은 사람이다.

“무슨 일로?”

어안이 벙벙한 내게 보안원이 사납게 소리쳤다.

“나와, 보안소에 가야겠어.” 멸시에 가까운 반말이다.

이럴 땐 머리가 재빨리 돌아간다, 이른 아침부터 이런 무지막지한 대접을 받을만한 ‘죄’를 지었나 하고 그제와 어제를 화면 바꾸듯 재빨리 돌이켜 봤지만 그럴만한 것은 생각나지 않는다. 나 역시 다혈질이라 맞받아 어성을 높였다.

“이거 아침부터 왜 이러오, 용건부터 말하오,”

젊은 보안원은 씩 웃음을 지었다. 차가운 냉소였다.

“갈만하니까 그러는 거지 무슨 잔말이 많아, 빨리 나와, 끌어내기 전에”

보안원은 손에 쥔 수갑을 절 럭 소리가 나게 옮겨 쥐며 위협을 했다.

이런 쌍놈, 뭐 이런게,

직장에 나가면 200여명을 거느린 탄광갱장직책을 맡아 일하다 보니 상당히 거칠어져 있는 내 성질 역시 폭발직전에 이르렀다.

그러나 옆에 딸도 있고 하여 억지로 참으며 말했다.

“잠간, 내 옷 좀 입고 나오겠소.”

잠옷 바람으로 서 있던 나는 곧바로 방에 들어와 대충 챙겨 입고 보안원의 뒤를 따라섰다.

널판자로 만든 대문을 벗어나자 보안원이 다시 신경질적으로 말했다.

“앞에 서”

암튼 끌려가는 죄인이니까 나는 앞에 나섰다.

“근데 올해 몇 살이요?”

내가 물었다. 이른 시간이어서 다행히 길거리엔 사람 하나 없다.

“왜? 내가 어려 보여서 깔보는 거야?”

“반말 좀 그만하지,”

“흥 자존심은 살아서, 이것 봐 보안원은 범죄자 앞에서 절대 존대 말을 쓸 수 없어, 너 같은 놈을 상대해 내가 존대 말을 할 이유가 어디 있어,”

주먹이 불끈 쥐어졌다. 몇 걸음 걷지 않았는데도 울기가 올라 얼굴이 벌개졌다.

“누가 범죄자야? 내가?”

“너 아니면 여기 누가 또 있어?”

나는 홱 돌아섰다. 저절로 숨이 차올라 씨근덕거렸다.

“만약 자그마한 죄도 없다면 내 널 가만두지 않는다.”

보안원도 내 반말에 속이 뒤집혔는지 씹어 뱉듯 말했다.

“어디 보안소에 가서도 그렇게 말할지 두고 보자.”

보안소는 그리 멀지 않다. 도착해 건물 안 구석진 방으로 나를 안내한 보안원은 내가 안에 들어서자 밖에서 문을 잠궜다.

나는 방을 살펴보았다. 5평정도의 작은 방구석엔 허술한 책상 하나가 놓여 있고는 그 외 아무것도 없다. 창문에는 굵은 쇠창살을 늘였다. 아무리 좋게 봐주려 해도 이건 죄범을 가두는 곳이지 업무실은 아니었다.

순간 욱 치밀어 오르는 분격에 나는 홱 돌아서며 출입문을 걷어찼다. 정말 그때의 심정은 열지 않으면 문을 부수려 했다. 연거푸 걷어차자 밖에서 자물쇠를 벗기는 소리가 났다.

나를 체포하려 왔던 보안원이 아니고 중좌의 계급장을 단 사람이 문을 열고 나를 노려본다.

“뭐야?”

나는 그를 정면으로 쏘아보며 소리 질렀다.

“이거 뭐야? 왜 사람을 함부로 가두면서 지랄이요?”

“넌 누구야?”

“금방 잡아넣고도 무슨 말이요?”

그때 젊은 소위가 밖에서 들어왔다.

“소장동지 저 새끼 데려 올 때부터 말째게 놉니다. 제가 좀,”

소위가 팔을 거두며 사납게 다가왔다. 내 눈엔 이름 할 수 없는 분노가 끓었다. 이 자식 한 대만 쳐라 그러면 내 네 놈 사등뼈를 분질러 놓으리라, 소위가 앞에 나서자 분위기가 심상찮았던지 보안소장이 그를 제지했다. 그러면서 복도 벽에 빨래 줄 같이 늘인 가는 밧줄에 걸어놓은 약한 와이야 줄을 가리켰다.

“이거 좀 봐”

“그게 뭐 어째서?”

“곰곰이 생각해 봐 어젯밤 일인데 벌써 잊었을 리는 없을 테고,”

순간 어젯밤 자정 무렵에 있은 일이 확 안겨왔다.

방에 누워 자던 나는 끙끙거리는 이상한 소리에 잠을 깼다. 귀를 도사리니 분명 개가 우는 소린데 한밤중에 무슨 일인가 싶어 서둘러 속옷 바람으로 밖에 나왔다. 우리 집은 허리 높이로 널 바자를 쭉 둘러쳤는데 한 옆에 대문을 내고 그 밑에 구멍을 만들었다. 말하자면 개구멍이다, 얼마 전까지 기르던 개가 있어 그랬는데 15kg쯤 되자 탄광에 가져가 탄부들에게 먹였다. 그런데 지금 그 개구멍 밖에서 웬 개가 무엇에 걸렸는지 끙끙거리고 있다. 나는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자세히 들여다 보고나서 어이없어 웃었다.

구멍 안 밑에 삐죽이 내민 돌부리 같은 것에 와이야 줄이 면바로 걸렸는데 그 줄 끝이 울고 있는 개의 뒤 다리에 매어 있었다. 어디 가서 올가미에 걸린 채로 쌀쌀거리며 내 집에 들어왔다 나가다가 그만 이렇게 걸려버린 것이다. 몸은 개구멍을 빠져 나갔는데 줄은 안에 걸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버둥거리는 개가 불쌍해 나는 그걸 풀어주려 대문 밑에 쭈그리고 앉았다. 정전이어서 주위는 온통 새카맸는데 갑자기 희미한 불빛이 어룽거렸다. 걸린 부문을 풀다말고 고개를 들어 대문 밖을 살폈더니 웬 아주머니가 경유를 넣어 만든 등잔불을 들고 대문밖에 서 있었다. 얼핏 보니 끙끙거리며 울던 개가 꼬리를 젓고 있다.

“아저씨”

“네, 다 됐습니다.”

나는 얼른 대답하며 올가미를 풀었다. 갑자기 자유로워지자 개가 껑충 솟으며 아주머니에게 매달렸다.

지개, 신경질적으로 소리치며 아주머니가 나를 본다.

“아저씨 개다리에 매인 것도 풀어 줍서”

“개가 온순하오?”

“내가 잡고 있으면 되지비”

풀어든 올가미를 손에 쥐고 아주머니는 개와 함께 가버렸다.

바로 그 올가미가 지금 눈앞에 걸린 올가미다. 나는 어이없어 웃었다.

“그러니까 내가 개를 잡으러 저 올가미를 사용했다 그 말이요?”

“아니야?”

중좌가 사납게 쏘아본다.

“이것 보시오, 사람을 어떻게 보고, 나 참 내가 같은 동네 개나 잡아먹는 사람이라,,,”

나는 크게 웃었다.

“아무렴, 상황은 바로 네가 도적놈이 분명하니까 좋게 말할 대 고분고분 불어, 실컷 두드려 맞고 나서 구차한 실토를 하지 말고,”

소장이 이렇게 뇌까리며 자기 방에 들어가 버렸다. 그가 사라지자마자 젊은 소위가 내 멱살을 잡았다.

“너 정말 아니야?”

나는 대답을 않고 바른손을 내밀어 소위의 목을 마주 잡았다. 당시엔 내 손아귀가 집게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강했던 거여서 힘을 주자마자 소위가 멱살의 손을 풀며 캑캑거렸다.

분격 같아서는 요절내고 싶었지만 그럴 수도 없어 한참 만에 놓아주며 말했다.

“젊은 놈이 좀 설치지 마라, 죽여 버리기 전에, 이 개자식아 내가 내일 다시 올 테니까 내가 개를 잡았다는 확실한 증거를 내 놓으라, 알았나? 뭐 이따위가 보안원이야”

나가려는데 중좌인 보안소 비서가 들어선다. 그는 나를 보자 무등 반겼다. 나와 비서는 친분이 있었다. 한 동네에 살기도 했지만 내가 보내주는 석탄으로 집은 물론 근무하는 이 보안소까지 겨울이면 뜨뜻하게 지내는 형편이다. 내가 전면에 나서지 않아 비서 외에는 몰라서 이런 일까지 일어났겠지만 그날만은 반기는 비서조차 마주보기 싫었다.

“안색이 왜 그렇게 어두운거요?”

“들어가서 물어 보시우, 넨장 더러워서 아니 비서동무 이거이래도 되는 거요?”

“무슨 일이 있었소?”

“좌우간 올겨울 석탄은 없수다, 이따위 전후사연 알아보지도 않고 사람부터 잡아다 욕보이는 보안소 내 다시 뒤돌아보지 않겠수다.”

나는 찬바람을 일으키며 정문을 나왔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비서가 나서서 아마 나를 보증한 모양이었다. 암튼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나는 보안소를 나왔다. 인도를 걸으면서 생각해보니 아무리 해도 분기를 누를 수 없어 어젯밤 와이야 줄 올가미를 들고 간 그 아주머니 집을 찾았다. 이 사람 저 사람 물으며 집을 찾아 들어가자 신랑인지 하는 놈 팽이가 화닥닥 자리에서 일어나며 인사를 한다.

“아니 갱장이 어떻게 우리 집까지,”

알고 보니 길거리에서 흔히 보는 면식이 있는 사람이다.

“아주머니 어딨소?”

“저, 어디 잠간 나갔는데, 무슨 일로?”

“당신 내 집 알지?”

“네 압니다.”

“그럼 내 집에 있겠으니까 아주머니가 오면 같이 올라오우, 만약 안 오면 난 나대로 하겠으니까 날 개 도둑으로 몰고 어디 무사한가 보자우.”

휴일이어서 기분도 그래 장작 팰 일도 있었지만 나는 집에 들어와서도 그냥 퍼더버리고 누워 독한 써레기 담배만 피워댔다.

오후 네 시 쯤 되어서야 그 남자가 부인을 데리고 집을 찾아왔다. 엄포를 놓은 것이 효력을 본건지 문을 따고 들어서자마자 신랑이라는 사람은 무릎을 꿇었고 그 아내란 여인은 헤덤비는 목소리로 변명을 한다.

“갱장 아주바이, 나 말이꾸마, 보안소에 신고 안했수꾸마, 괜히 그 소장이 지나가다 들려서 묻길래 어젯밤 일을 고대로 말했을 뿐이꾸마”

“정말이요?”

“정말 아니문 내가 무슨 근거루다가 갱장님을 고해 바치겠음둥 그럴리 없습지비”

지독한 사투리였지만 나는 그 말을 듣고 어느 정도 사태를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런대로 하루가 지났다. 다음날 아침 나는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다말고 보안소에 들렸다.

도무지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그러잖아도 그 소장에 대한 소문이 좋지 않다. 죄 없는 사람도 마구 잡아다 족치고 특히 약한 여자들에게 더했다. 늙었든 젊었든 그저 잡히는 대로 이 간나 저 간나 하며 쌍말을 퍼붓고 매질도 서슴지 않았다. 그런데 그런 형편없는 자가 나를 상대로 이따위 하대를 하다니, 이걸 요절시키지 않고는 도저히 그냥은 못 넘어가겠다. 그까짓 그래봐야 구류장 생활이나 몇 일 하다 나오겠지, 석탄을 쥐고 있어 시 보안서에도 상당한 인맥을 갖고 있는 나로선 이따위 보안소(파출소)가 눈에 찰리가 없었다. 이를 갈며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서 안쪽을 보니 접수실에 마침 보안소장이 앉아 있었다. 나는 노크도 없이 거칠게 문을 열었다.

“무슨 일이야?”

단통 반말이다. 건방진 놈, 나는 그 도도한 얼굴 앞으로 한 발 다가서며 을렀다.

“도대체 그냥 넘길 수 없거덩, 나 지금 동네에 개 도둑으로 소문났는데 너 이거 어떻게 책임질래?”

“이 새끼 너 지금 이 소장한테 반말 했어?”

소장이 눈이 화등잔처럼 커진다.

“했다, 네가 소장이면 난 갱장이거던, 그리고 네 계급장이 중좌면 나도 두 줄에 별 두 알이야, 동급이란 말이다 나이로 치면 아마 내가 한 두 살 위일걸, 근데 이새꺄 네가 먼저 반말하는데 내가 못할 것이 뭐 있냐?”

나는 무작정 달려들어 그자의 멱살을 잡았다. 정말 생각 같아서는 그 얄미운 면상을 단박 박살내고 싶었다.

출근 시간이어서 젊은 보안소원들이 우르르 출입문을 열고 들어선다. 나는 소장을 번쩍 들고 접수실을 나왔다. 젊은 것들의 눈이 화등잔처럼 커졌다. 소장이 내 머리위에서 버둥거린다. 그 몰골이 가히 꼴불견이다.복도 바닥에 팽개치다시피 소장을 털어버린 나는 두 손을 탁탁 털었다.

소장을 보고 나를 보고 사태를 판별하던 젊은 것들이 우르르 나를 둘러쌌다. 그 속에는 어제 나를 잡으러 왔던 그 애송이 소위도 보였다. 나는 거만하게 소리쳤다.

“사람 잡아도 분수가 있지, 너희들 눈에는 내가 동네 개나 훔쳐 먹는 말 종으로 보여?

해마다 겨울이 오면 뜨뜻하게 지내라고 좋은 걸로 골라 석탄을 보내주는 은혜도 모르고 말이야, 너희들 날 어디 법으로 걸겠으면 걸어 봐, 나 본의 아니게 동네에서 망신한 만큼 되갚아 주었을 뿐이다.”

그날 저녁 나이 지숙한 보안소 비서가 술병을 차고 집을 찾아왔다. 그냥 이웃으로서 서로 잔을 권하며 이런 말을 나눴다.

“갱장이 이해하게, 사람 몰라보고 그런 것이니, 범죄자와 씨름하다 보면 그렇게 방자해 질 때도 있지, 내 엊저녁 당 생활총화 때 단단히 소장을 찜해 놨어, 그리고 갱장도 그 우뚤 하는 성질 좀 다스리게 그 뭔가? 특수부대 출신임을 알리고 싶은 건가?”

“석탄 안 실어다 줄까봐 이러시우?”

“에끼 이 사람, 자네가 그럴 사람인가? 에이구 이 노릇도 못해 먹겠네, 세월이 사람을 만든다고 하도 궁해 빠지니 모두 제정신들이 아니야, 하기사 그렇찮으면 어찌 살겠나,”

이 글을 읽으신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증거도 없이 권력의 힘을 빌어 마구 사람을 잡아가도 무방한 그런 곳이 바로 북한이란 나라라는 것이다. 죄가 있건 없건 그건 큰 문제가 아니다. 그때 내가 아니고 다른 힘없는 사람이었다면 그 안하무인인 소장 앞에서 어떻게 견뎠을까 생각해 본다. 아마도 가족이나 친인척을 시켜 그 소장이란 자에게 무언가 찔러 줄때까지 곤욕을 치렀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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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복 관리자 서울토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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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ip1 2011-02-21 11:54:19
    나도 보안서(안전원) 운전수한테 당했수다.
    차를 구경한 것이 죄가 되어 없는 죄 뒤집어 씌워 하루종일 보안서 이놈 저놈 한테 얻어맞고 터지고 하였는데 번쩍 거리는 새차를 바라본 것이 마치 돌멩이 들고 뿌리려 했다고 없는 죄를 뒤집어 씌었는데,나 참 어이가 없어서...
    지금도 그때 억울하게 맞은 상처가 남아 있는데 그걸 보면 그때 사건이 생각나서 울컥한다니까. 중국 가서 보위부,보안원(안전원) 새끼들을 보는 족족 모가지 따서 국경에 세워 놓고 싶다니까?
    보위부,보안서 놈들 명단 가지고 있다가 통일이 되면 그 가족 3대까지 다 씨를 말려야 해.
    얼마나 나쁜 놈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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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hkwjs ip2 2011-02-22 01:40:45
    긴장하며 읽어내려갔는데 참 후련한 입니다.
    특수부대 출신에다 힘도 있고 직장 파워도 있고해서 별일 없이 끝냈으니 참 다행입니다.
    말대로 힘없는 사람들이었으면 줘 터지고 돈 찔러주고 골병들 뻔했는데...
    역시 남자는 힘이 있어야 쉽게 당하지 않는군요.
    잘 봤읍니다.
    한국에서도 당당히 정착하고 성공을 따논 당상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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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uck ip3 2011-02-23 10:45:30
    그런 울뚝배기와 정의감을 잃지 않고 살아가신다면 이 사회에서도 성공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희망을 잃지 마세요.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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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빠시 ip4 2011-02-23 12:10:34
    북한에서 보안원, 안전원이라면 아주 치를 떨만큼 백성들 피를 뽑아먹는 흡혈귀들입니다.
    그래야만 살 수 있는 족속들이죠.
    통일이 되면 그놈들부터 모조리 죄값을 받게해야 합니다.
    저는 당한게 너무너무 많아서 한이 맺혀있습니다.
    글을 쓰신 김병기님은 큰 간부셨으니 저렇게 배짱이라도 부리고 사과를 받아내기도 한거지 일반 주민들은 어림도 없습니다.
    억울해도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구요.
    아 안전원은 생각만 해도 울화가 치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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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ㅁㄷㅇ고 ip5 2011-02-23 12:51:46
    세상뒤집어 지는 날에는 개 쉽쉐이들 다 도망가버리고 없을걸 그새끼들부터 쥑여버려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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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차자 ip6 2011-02-23 21:46:57
    통쾌! 유쾌! 상쾌! 입니다.
    속이 후련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족 모두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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