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생일행사를 통해 후계세습체제 구축이 힘을 받고 있지만, 김정은이 이끌어 나갈 북한을 생각하면 북한 주민들의 처지가 더 암담해진다. 김정은의 성격이 제 아비인 김정일이나 할애비인 김일성 못지않기 때문이다.
김정은은 김정일의 성격과 외모를 쏙 빼닮아(실제로는 김일성과 더 닮았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총애를 받았다고 한다. 야심이 강하고 저돌적인 성격을 지녔다는 것이 측근들의 이야기다. 특히 이복형인 김정남에 대해 암살을 기도했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성품이 포악하고 잔인하다는 얘기는 다들 아는 얘기일 것이다
실제로 최근 들어 김정일이 저지른 일들을 보면 그 잔인함과 포악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북한군은 그동안 탈북자가 중국 땅에 들어가면 더 이상 총격을 가하지 않았는데, 최근 김정은이 “전 국경지역에서 허가없이 강을 건너는 자들은 사살해도 좋다”는 명령을 내리면서 “뇌물을 받은 것은 몰라도 탈북자가 강을 건너게 하는 것은 용서없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국경을 통해 탈출에 성공한 탈북자 5명이 북한군에 사살 당하고 2명은 중경상을 입은 채로 북송 당했다. 또한 김정은의 지시에 의해 국경지대에서 진행되는 비사회주의 그루빠(일면 타격대)활동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었는데, 마약밀매로 체포된 두 명의 주민이 5년 교화형과 총살형을 각각 받았다고 한다.
이는 ‘모든 권력은 총구로부터 나온다’는 모택동의 이론을 실천한 공포정치의 전형이 아닐 수 없다. 하긴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고 있지 않은 김정은으로서는 이렇게라도 해서 강력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싶었을 것이다. 지난해 화폐개혁을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연평도 포격도발사건을 저질러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초했으니 내부불만을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은 공포정치로 반대세력의 입을 막는 것 뿐이었을 것이다. 역시 독재자다운 발상이 아닐 수 없다.
|
그래도 잘만 보이면 바로 승진 될려나 해서 갖은 감언이설 다 까는 모습..
벌써 목에 힘을주고 다니고 잇군
띵빵하던 녀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