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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대해 정말 모르는 사람입니다. 질문좀..
궁금이 8 605 2005-09-30 15:31:43
항목별로 질문 할게여

1.남한하고 북한하고 생활수준이나 체재등 차이가 많이 나나요?

2.남한으로 이주하신 분들 생활하시기가 북한보다 어떠신지도 궁금하구요.

3. 처음에 한국 오셨을때 북한에서 알아온 남한의 인식과 거리가 멀었나요?

4. 북한에서 보통 인민들도 북한보다 남한이 더 잘산다는 건 알고 있나요??

5.며칠전 신문에서 북한내부에도 남한의 티비 드라마나 문화영상 매체물등이
cd등을 통해 몰래 거래되고, 인민들도 자주 시청한다는 기사를 봣는데.. 사실인가요?

6.제 또래 나이 애들 보면 대부분이 통일에 대한 관심도 없던데.. 북한 아이들은 어떠한지요?

궁금합니다. 나중에 북한인민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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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이슬 2005-09-30 16:16:45
    만족하시지는 않겠지만 제가 아는것 말씀드리겠습니다
    1. 남과 북의 생활과 문화 차이는 엄청납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적어도 30년의 차이를 볼수 있다고 봅니다
    생활의 차이를 놓고 본다면 먼저 식의주문제에서 남한에서는 흰쌀밥만 먹으면 영향이 고루 섭취 안되여서 여러가지 잡곡을 섞어 드시지만 북한에서는 잘사는 집이나 혹은 명절에나 먹을수 있고..그 세부까지는 밝히고 싶지 않고..
    의식주는 아직도 겨울에랑 추워도 발이 시려도 그에 맞는 필요한 질과 양많큼의 보장이 안되여 있습니다
    2. 물론 저희가 남한에 와서 배고픈고생도 안하고 정부에서 주는 묵돈도 손에 쥐고 말하자면 북한에서 보다 부유해 졌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자본주의화 되지 못한 의식과 단련이 없어서 애로 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더구나 기술적인 문제에서는 엄청 어렵습니다
    지금 20대 초반인 청소년들같은경우 만약 그가 제 삼국에서 보통 7~8년 거주 하다 왓다면 학교도 졸업 못하고 왓는데 지식의 취약성이 너무나도 불보듯이 뻔합니다
    다음으로 취업에 있어서 말할것없는 고충중의 고충입니다
    기술적인 빈약성과 이주민이라는 차이점때문에 취업을 하기 어렵습니다
    3. 처음 한국에 왓을때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의 차이점을 너무 느꼈습니다 물론 중국에 6년 거주하고 있으면서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거리에 늘어진 거지와 실업자 행렬이 없었고 판자 흔히 볼수 있다던 판자집이 없었습니다 차들이 다니는 도로가 너무 너무 깨끗 하였습니다
    마을의 골목 골목도 깨끗하였고 더구나 인정 하고 싶은것은 시내지구는 물론 한적한 시골길의 제일마지막 오솔길도 아스팔트 포장이 되여있다는것입니다
    4. 저희가 한창 탈북하던 90년대 후반기에는 소수의 사람들만 알고 있을뿐 하지만 정치범으로 될가봐 두려워 감히 말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모두가 다 안다 하여도 실언은 아니라 봅니다
    5. 신문보도 매체에서 보도 되는건 북한에서 자기들의 체면상 유지땜에 일부러 공개 시킨 좋은 사실이 많은것으로 봅니다
    중국과 북한을 몰래 오가는 보따리 장사꾼들을 통해 한국CD같은것과 노래 테입도 많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것이 발각되면 엄청큰 대가를 치르어야 됩니다
    6. 북한에서는 남녀 노소 모두 통일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통일이 되면 왜좋은지 세부적으로 다는 이해 하지 못하지만 워낙 교육을 그리 받다 보니 (통일이 되여야 한다 우리가 못사는것은 남조선 괴뢰들과 미국놈들때문이다...등등) 그것은 한마디로 말해서 수학공식처럼 그들의 머리속에 지배 되여 이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렸지만 님의 궁금중에 도움이 되겠는지 모르겠습니다
    님이 우리 탈북자들한테 관심을 가지고 좋은일을 하고 싶다고 하시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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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10-01 03:44:18
    날마다 탈북 수기도 읽고 그래서 대충 알겠거든요.. 그래도.
    이렇게 막상 읽어보면.. 정말 저럴까 하고 생각을 합니다.
    솔직히 그러겠지.! 하지만..
    피부로 느껴지지는 않는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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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이슬 2005-10-01 08:35:01
    김님 님의 말씀이 당연하죠
    그걸 그대로 쉽게 받아 들인다면 그자체가 이상한거죠
    왜냐면요 상상할수가 없으니까
    그리고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이럴수가 있을가...하고 생각할수밖에..
    하지만 현실입니다
    그보다 세부적으로 상세히 말씀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건 다름이 아니라 일부 남을 조롱하기 좋아하고 남의 아픈점을 찔러 그아픔때문에 떠드는 탈북자들한테 비양조로 예를 들면 빨갱이 거지들..이런식으로 실언하는 분들있기에 마지막 남은 자존심땜에 그이상을 밝히지 않는 기존의 사실이 너무 많다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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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10-01 20:22:27
    아..!
    저도 요즘 들어 글을 쓸때 이전보다 조심하게 되었답니다..
    전 뉴스기사를 자주 보는데 이곳에 옮기고싶은 뉴스기사가 있거든요.
    그래도 심사숙고하고 ..
    여러번 생각하고 그런다음 옮기게 되었답니다..
    잘못 옮기면 그게 상처가 될까봐서 입니다.
    그런데.. 어떤 기사를 옮기고 어떤 기사를 자제해야 하는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제나이 30중반을 넘어 섯는데..
    이 싸이트에만 오면 어떻게 말을 해야할까 긴장하다가..
    요 며칠은 그냥 돌아 갔었답니다..

    뉴스기사에서는 남한 사람에게 흥미있게만 뉴스가 나올뿐..
    뭐가 진실인지는 알 길이 없네요..
    이곳 싸이트의 글을 읽어보고 가장 당황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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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2005-10-02 07:27:27
    아침 이슬님의 말씀중에 "빨갱이 어쩌고~" 하는 부분 저도 절실히 동감합니다. 언젠가 탈북여성과, 남한 중년의 아저씨가 게시판에서 토론을 하는데, 아주 창피해, 혼자서 얼굴이 붉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많이 산것은 아니지만, "인식은 경험의 폭을 넘을수 없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탈북자(새터민)의 고충을 완벽히 이해할수는 없겠지요. 그렇다고하더라도. 이해는 못할망정 직업에대한 (그 탈북여성은 어쩔수 없이 생계의 방편으로서 술집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편견으로, 그여성과 탈북자를 싸잡아 한심하게 보고 있더군요...아주 나중에는 노골적인 욕까지...휴~ 아주 땀이 나더라고요....
    왜 술집에 나갈수밖에 없었는지는 별로 생각하지 않더군요...
    우는 사람, 따귀 때리는 꼴이지요....어째든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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