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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서의 나뿐 이미지
아침이슬 9 398 2005-10-01 13:37:12
주제 넘지만 제가 여기 싸이트에 들어와서 느낀그대로를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속담에 말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하였습니다
그만큼 말의 무게와 가치가 중요한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들어와보니 악의가 역역한 말마디들이 끊이질않고 있어 때론 섬찍하기도 합니다
물론 저도 가끔씩 욕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가장 격렬하였던 누군가가 올렸던 천항페하 만세에 대한 모든분들의 분노 그자체가 우리들의 입을 아주 험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다음은 중국 조선족 교포들간의 의견 분쟁입니다
서로가 입에 담지 못할 욕지거리와 야유를 하면서 한참이나 시끌벅적 하였고 때론 일부 사람들이 탈북자들에대한 모욕적인 발언으로 모든 탈북자들의 심충을 타격하였습니다
우리가 중국에서 거주할때 정말로 한마디로 말못할 지옥속에서 살아왔지요
만약 김정일이가 정치를 잘하여 북한이 잘산다면 절대 조선족들한테 거지 취급받지는 않았을것입니다
하지만 교포들 모두가 저희를 못살게 하였던것은 아이였습니다
일부 마음씨 착한사람들은 탈북여성이 팔려가서 사는집이 너무 형편이 없고 또 갖은 천대를 받으면 서로가 없는 살림에서 돈을 보태여 가출하여 도망하게 협조 해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의 사실을 간단히 적으려고 하는데요 제가 시댁식구들한테받는 천대가 하도 허무하고 억울하여 손목에 자해를 하여 자살을 시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저의 시댁에서는 저를 공안110 에 전화하여 저를 넘겨 주었습니다
제가 눈을떠 정신을 차려보니 시병원침대에 누워 있었습니다
저를 잡으러 온 경찰들이 하도 저의 사정이 딱하여 저를 110 차에 태워 병원에 입원시키고 갔습니다
이처럼 우리 탈북자들의 중국 거주생활은 눈물과 좌절 때론 황당함과 함께 주의의 마음씨 착한 교포들의 도움도 항상 함께 하여 왔습니다
그런데도 탈북자분들이 교포들의 악랄성을 끊임없이 질타하고 아직도 잊지 못하고 치를 떠는 것은...사람은 상대방한테서 받았던 행복은 오래 기억안하지만 받았던 상처만큼은 뼈속깊이 골수까지 새겨 두는 것입니다
예를든다면 여성들이 임신하여 애를 낳는과정에 남편과 시댁에서 소흘히 하면 평생을 아픈추억으로 간직하듯이..
동냥을 주지는 못할지언정 쪽박은 깨지말라 하였는데 살곳찾아 떠난 타향살이에 그것만으로도 눈물겨운데 같은민족으로 부터 받는 모욕과 열등감 인신매매 구타 고발질 등등...
그로하여 이국땅에 뿌려야 했었던 우리 탈북자들의 한숨과 눈물..아니 피가 어찌 지금의 짧은 세월에 잊겠습니까
거기에다 지금 이싸이트에 아직도 떠돌고있는 교포들의 욕지거리...
하여 동지회 싸이트 운영자 님께 말씀드리고저 합니다
저는 이상황에서 탈북자를 두둔하지도 않고 또 교포들을 두둔하지도 않습니다
서로상호간에 풀리지 않는 의견차이와 입장때문에 욕설과 악설이 끊이질않는데 서로의 잘못이라 봅니다
이런면에서 조금은 관심을가지고 관리 하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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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 2005-10-05 23:39:13
    아침이슬님 글을 정말 잘보았습니다.
    저도 님의 의견에 동감입니다
    우리가 비록 중국조선족에게서 받은 고통의 충격이 너무나도
    컸지만 서로 싸움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도 중국에서 6년동안 있었지만 고통에 멍에가 들어앉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것보다 저는 북한의 김정일에 대한 원망이 내가 눈을 감아도
    영원히 잊지 않을것입니다.
    그는 나에게서 사랑하는 남편과 불쌍한 어린 아들을 앗아갔어요.
    저는 그것이 저의 가슴속에 복수심으로 불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그것을 보상하겠는지 너무나도 상상하기
    어려워요.
    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과연 내가 할일은 무엇인가?
    이생각 저생각 하다가 아무리 생각해봐야 궁리가 떠오르지
    않아요.
    아침이슬님 우리 언제면 북한의 김정일정권을 허물고 모든 주민
    들이 이밥에 고기국을 먹을수 있을가요.
    우리들에게는 왜 그런 힘이 없을가요.
    그런가 방면에 지금 모든 대사관에서는 탈북자길을 막았다고
    하는데 그것이 사실이라면 앞으로 우리 탈북자들은 어떻게
    해야 되지요.
    그것이 걱정이네요.
    지금 중국에는 우리 탈북자들이 한국으로 오는길을 몰라 오지 못하여 몹시 안타까워 하고있습니다.
    그들을 도와줄 힘은 과연 없을까?
    한사람도 남김없이 모두 이 자유의 나라 대한민국으로 데려
    왔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고통속에서 하루하루를 지겹게 보내고 있을 그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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