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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반일단체도 일본국민상처 어루만져
Korea, Republic o 자유0 0 377 2011-03-15 20:47:04

 

일본을 덮친 대참사(大慘事)에 세계가 숨을 죽이고 있다.

우리 국민도 일본 동해안 도시들이 통째로 사라지고 수만명이 실종된 참극(慘劇)을 보며 말을 잃었다. 지금 우리 사회에 일본 국민을 부축하고 위로하자는 움직임이 폭넓게 일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나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같은 반일(反日)-항일(抗日) 단체도 예외가 아니다. 이들은 19년 동안 해 오던 시위를 이번 주엔 멈추기로 했고 "일본이 국가적 재앙을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바란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와 귀국 사할린 동포들도 적은 돈이나마 쪼개 모금을 시작했다.

 

일본 국민은 당장 먹을 것, 마실 것을 걱정해야 하는 생지옥 같은 처지에서도 누구를 탓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질서정연한 시민의식을 보여 줘 지진에 놀랐던 세계를 다시 한 번 놀라게 만들고 있다.

우리 모두 이런 일본 국민의 등을 감싸고 그들의 용기를 북돋우는 말을 찾았으면 한다. 

조선일보 3.15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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