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백령도에 이어 줄줄이 실력저지
강원 철원 주민들이 26일에도 보수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저지했다. 철원 주민들은 앞서 지난 18일에도 대북 전단날리기를 저지한 바 있다.
임진각, 백령도에서의 대북전단 살포 저지에 이어 철원에서의 잇단 대북전단 살포 저지에 보수단체들의 설 땅이 급속히 좁아지는 양상이다.
국민행동본부는 이날 천안함 1주기를 맞아 관련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원읍 대마리 백마고지에서 대북전단 600만장을 날리려 했으나 오전 11시부터 마을 진입로에서 주민들의 저항에 부딪혔다.
주민 30여명은 트랙터와 트럭 등으로 마을 진입로를 봉쇄한 뒤 주민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중단하고 돌아가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 보수단체들이 마을 진입을 시도하면서 서로 몸싸움을 벌이는 등 심각한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주민들의 실력 저지로 백마고지 행을 포기한 국민행동본부 측은 인근 옛 북한노동당사 광장으로 옮겨 기자회견 형식을 통해 대북전단 날리기 행사의 취지를 설명한 뒤 오후 4시께 돌아갔다.
보수단체들은 전날에도 백령도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이를 포기한 바 있다.
/ 임지욱 기자
이러나 저러나 북한에 삐라만 보내면 되는거 아님?
홍보가 문제라면 북한인권 전시회 같은 다른 방법도 얼마든지 있을거 아님?
지역주민이 싫다는데 부득부득 가는 것도 잘못된 행태임.
지역주민에게 피해 안가게 조용히 날리면 지역주민도 좋고 삐라도 날릴 수 있는 것을...ㅉㅉ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했다...북한 주민도 이제는 알것은 어느정도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