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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후계준비는 2년전에 이뤄졌었다
Hong Kong 파견대원 0 240 2011-04-14 13:25:26

북한의 후계자 김정은이 지난 2009년부터 우리의 국가정보원장에 해당하는 국가안전보위부장을 맡아 왔다니 후계자 발표 전에 이미 후계자 과정을 받고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북한에서 국가안전보위부는 반체제 사범 색출과 주민감시가 주요 임무이고 5만여 명의 요원이 있다고 하니 그 권한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것 같다. 하긴 김정일도 공안기관부터 손에 넣은 뒤 후계자로 내정되었으니 그 수순을 밟은 것이
그런데 김정은은 국가안전보위부외에도 국방위 행정국(공안담당)에서 후계수업을 받았다는 첩보도 있고 행정국장이었던 리명수 대장을 인민보안부장(우리의 경찰청장)에 임명해 경찰까지 손에 넣었다고 하니 가관이다.

그리고 최근 개최된 북한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이 국방위 제1부위원장을 맡지 않은 것은 후계세습에 속도조절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국방위가 북한군을 지휘하는데 아무런 권한이 없기 때문이라니 그 속내를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또한 김일성을 영원한 주석으로 만들어 주석직위에 아무도 앉지 않았던 것처럼 김정일 또한 영원한 국방위원장으로 남을 것이라고 하니 그 직책들이 무슨 프로야구선수의 등번호쯤이나 되는 건가? 아마 이런 식으로 한다면 나중에는 무슨 직책을 만들어 북한을 통치할지 모를 일이다.

정말 기가 막힌 것은 김정은이 국가안전보위부장을 맡았을 때 나이가 겨우 24~25살 정도밖에 안되었다는 사실이다. 그처럼 어린 김정은이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는 자리에 앉았다는 것은 왕조시대에나 있을 법한 이야기가 아닌가?
그런데도 북한 권력층 내부에서 아무소리도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김정일 독재체제가 얼마나 지독하게 이들을 감시 감독하고, 또 반대자들에 대한 숙청을 어떻게 해왔는지를 짐작할만 하다.
그렇지만 김정일이 죽고 난후에도 과연 그런 체제가 유지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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