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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orea, Republic o 채플린 0 351 2011-09-11 22:39:46

내일은 추석입니다.

열심히 수고하신 분들

잠시 고향 그리며

추억의 고향길 다녀오십시오.

 

병마와의 싸움에 힘드시던 분들

고향 그리며

병과의 싸움에서 이기십시오.

 

다녀 오고 싶은 고향

마음은  부모님 묘 앞에 서 있습니다.

내 아버지 좋아 하시던 소주 한병.

내 어머니 좋아하시던 감자

 내 조카들한테 사주고 싶었던

포도, 사과, 사탕

마음의  선물을  그들에게 드립니다.

 

고향의 꽃제비들에게

배부름을 주고 싶습니다.

따뜻한 온돌방을 주고 싶습니다.

 

마음뿐이여서 미안하고

마음뿐이여서 눈물납니다.

혼자 행복하여 미안하고

 토마토 꽁지를 주어먹던

그 어린 여자아이한테 미안하고

헤어진 어른 상의를 치마처럼 길게

드리우고  밥 달라 손 내밀던  그아이한테

미안합니다.

 

내 고향은  가난합니다.

내 힘은 빈약합니다.

그래서 눈물납니다.

 

내일은 추석입니다.

마음으로나마 잘 다녀오시기 바라고

그리움 옛말하며

여러분 모두 즐거운 추석맞이하기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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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색 ip1 2011-09-12 17:15:21
    너무 마음 아픈 추억을 되새겨 보게 하네요....님도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세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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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플린 ip2 2011-09-14 18:08:47
    고맙습니다. 늘 좋은 일만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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