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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를 기획검거하는 더러운 북한 보위부
Korea, Republic o 해병대 0 289 2011-10-20 13:15:10
지난달 중국 선양(瀋陽)에서 탈북자 20여명이 동시에 체포된 것은 북한 국가안전보위부(한국 ‘국정원’에 해당)의 ‘기획 수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19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대북 소식통의 말을 인용, 대북 소식통은 19일 데일리NK에 “이번 탈북자 일제 검거는 보위부에서 중국 지린성 투먼(圖們)에 4명의 요원을 상주시켜 도모했던 일”이라며 “이들은 탈북자들의 동선을 시시각각 체크하면서 체포를 준비해 왔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보위부 내 탈북자 체포팀이 이미 8월부터 구성돼 이번 일을 준비해 왔다”면서 “보위부 자체에서도 자신들의 공적을 과시하기 위해 관련된 소문을 퍼트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데일리 NK는 최근 북중 국경선에서 군(軍)이 중심이 돼 검열에 나서면서, 이에 위기감을 느낀 보위부가 실적을 올리기 위해 이번 일을 기획했다고 분석했다. 또 국경지대에서 활동하는 탈북 브로커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추진됐다는 말도 있다고 전했다.

중국 현지 소식통도 “이번 사건은 북한 보위부와 중국 연길 공안 행정대(특수범죄 담당 부서), 선양 공안의 협동으로 이뤄졌다. 북한에서 중요 직책을 지냈거나 중요 내부 문건을 가진 자가 없는데도 보위부가 선양까지 추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이번에 검거된 탈북자들은 옌지(延吉), 칭다오(靑島) 등지에서 3팀으로 나눠 각각 출발해 심양에 모였다. 보위부가 이들이 모인 위치·시간·장소를 정확히 파악했다는 점에서 치밀히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북중 국경지역에서는 체포된 탈북자 20여명이 이미 지난 15일 북송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이들이 현재 함경북도 온성군 보위부에 수감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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