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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방언 (방언속에 상스런말도 간간히 썩여있네요) 김찬수씨 글 퍼옴
Korea, Republic o wkdbxhddlf 0 430 2011-10-27 23: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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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우추리 마을 이장님이 동민들게 알리는 방송.>
 
- 녹취한 겁니다. ㅎㅎㅎㅎ!
 
 
 저의 고향 강원도 동해안 지역의 산골 방언입니다. /화곡 김찬수
 
 
우추리 주민 여러분들인데 알코 디레요.
클나싸요, 클나싸요,
 
운제 맹금 박씨네 집에 도사견 쪼이
 
노끄느 살살 매나가주 지절로 풀래 내떼가지구
신장로르 치띠구 내리띠구 고니 지~라 발~과 하민서
해꼬지를 하구 돌아댕기구 있써요.
 
그래니 할머이들이나 하라버이드른 언나나 해던나들으 데리고
얼푼 댄이나 정나로 대피해주시고,  
동네 장제이드른 뭐르 쎄레댈꺼르 이누무꺼 잡으야되니
반도나 먼 그무리나 이른걸 하나씨 해들고는
어풀 마을회관으로 마커 모예주시기 바랍니다.
그래고 야가 심염마네 풀레나가지구 조어서 세빠다그 질게 내물구
추무 질질흘리민서 도러댕기는데  
왜서 해필 질깐에는 씨래기 봉다리를 크다마한 아가빠리에 조 물고는
대가빠리를 쪼 흔드니   뭐이나 그 씨래기 봉다리아네이뜬
짠지, 먹다남은 쉔밥, 구영뚤펜 양발, 아 언나 지저구,
하이튼 머 길까에 매련도 없써요 개락이래요.
 
그래 얼푸 일루좀 치워야 되잖소,
그래니 마커 얼른 저 머이나 마을회관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래구 지금 정나에 대피하고 계시는분들은 쿤내가 좀 나드래도,
이누무 도사견이 그끄지 드러 다닐찌 모르니 , 하튼간에 도,
에 판자때기 그, 소깨이 구녀이 뚤펜 글루 바끄루 좀 이래 내더보고  
이기 왔나 않왔나르 좀 이래 보고, 좀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방소으 마치겠습니다.
얼푼 마커 마을회관으로 좀 나와주시드래요.

 
 
 
<영동지역 사투리 방언 해설>

맹금: 방금
됀 : 장독대 있는 뒷뜰
정낭 : 변소
소깽이 : 솔깽이(솔가지 글거리)
언나 : 어린이
핻아 : 갓난아이
소깨이 관절때기 구머이 : 소나무 송판 나무에 뚫어진 구멍
마크 : 모두
구녀이 뚤핀 : 구멍이 뚫린
쿤내 : 오물(변) 썩은 냄새
아가빠리 : 아가리. 입.
콘 지랄 발광: 온통 지랄 발광
맹금 : 방금
어픈 : 얼른
짠지 : 김치
알쿼 : 알려
언나 : 어린이
개락이래요: 지천이래요. 경상도 말로 천지삐까리, 쌔비릿다의 의미로 변천.여름에 폭우로
 강물이 불어 수해날 지경일때 강물이 강둑을 개먹어서(개개어) 떨어지는 현상을
"포락(浦落)이 진다" 라 하는데 이 "포락" 이 "개락" 이라고 말하게 되었다고 한다. 
쌔리댈것 : 때려줄것 혼내줄것. 
뚤펜 : 뚫린
매랜도 : 마련도. 형편도
도사갠 : 도사견(토좌견, 도사깽)
마큼: 모두
알쿼드리오: 알려드립니다.
글루: 그리로
장제이 : 장정
새빠닥: 혓바닥

그외 참고 : 목쟁이 찌다마케 : 목아지(목) 길다랗게.  우티 : 옷.  조짱 :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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