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신숙자씨의 남편 오길남씨가 제8차 북한인권의원연맹(IPCNKR) 회의에서 세계 각국의 의원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증언하며 신숙자 모녀의 구명을 호소했습니다.

“제발 살아서 함께 울어보고 싶다”는 그의 호소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리 누가 있을까요? ㅠㅠ

오길남씨가 아무리 자진 입북하였다지만,

자신의 어리석음으로 지옥같은 요덕수용소에서 신음했을 신숙자씨와 두 딸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의 연속이었을 것입니다.

지금은 신숙자씨와 두 모녀가 북한의 한 통제구역(요덕수용소?)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요덕수용소의 인권유린 실상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바, 그들의 안전이 심히 걱정스럽네요...

하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이들의 생사확인 마저 거부하고 있어요.ㅠㅠ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더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북한의 인권유린 문제와 신숙자씨 송환 운동을 전개해야 할 것입니다.

하루빨리 오길남씨와 그 가족이 서로 만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